수능 국어 질문 받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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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수능 국어 관련 질문 있으신 분들 답변 드려보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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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쓴 제글이요..
흔히 문학 어려운 선지 못 뚫는 이유를 문학 개념어 몰라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문학 지문과 선지 보는 태도가 정립 안되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인강을 한 번 들으셨다면 그걸 바탕으로 틀린 평가원 문제 싸그리 모아놓고 한 번 어떻게 하면 맞힐 수 있었을까를 고민해보세요.
그럼에도 문학 개념어가 문제로 느껴진다면 ebs 윤혜정 선생님 나비효과 문학 부분 수강하면 개념어만 컴팩트하게 정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 일단 그 방법으로 태도정리 한번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닷!!ebs 문학,독서 각각 인강 강사 추천해주세요
문학 - 윤혜정t 독서 - 김철회t가 괜찮으신 것 같더라구요. 두 분 관점 바탕으로 스스로 기출 보면서 태도 정교화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국어 매일해야하나요? 2~3일에 한 번씩 하는거 안되나요?
지금 시기에는 굳이 매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학생에 따라 4~5시간 몰빵해서 깊이 생각하는 게 도움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월 이후에는 매일 하는 걸 추천드리고, 9월 이후에 매일 하지 않는 건 수능 망치는 지름길일 겁니다.
정말 감사해요 -!
국어기출분석이라는게
지문일고 문제풀면서 내가 이 지문에서 어떻게 읽었어햐했고 앞으로 어떻게 읽어야하는지의 과정인건가요?
요즘 비문학때매..ㅎ
정확해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는 게 '실전에서 할 수 없을 만큼의 생각'을 분석의 과정에 넣는 거예요. 이를 피하기 위해선 '지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군집화하여 몇 가지 행동법칙으로 세우세요. 가장 효율적인 기출 분석이 될 것입니다.
+문제 풀이의 과정에서도 위처럼 분석하면 더욱 도움될 거예요
오타가있었네요 일감사합니닷
문학 항상 한개씩 틀리는 사람에게
문학 기출분석이 필수인가요?..
위에 답변대로 일단 평가원 틀린 문제&헷갈린 문제 싹 다 모아놓고 한 번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답을 원샷원킬로 맞힐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며칠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면 인강/독학서(or제 전자책...ㅎ) 활용해보시구요.
문학은 태도 한 번 교정되면 정말 틀리기가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ㅜㅜ
9~10월에 실모 이틀에 한번씩 푸는거 어떻게 보시나요??
그리고 실모 많이 풀면 어떻게 해야 얻어갈게 많을까요?
개인적으로 9월 이후에는 실모를 풀 수 있는대로 푸는 게 좋다고 봐요. 최대 1일 1회까지도.
실모에서는 뭘 많이 얻어가는 게 아니에요. 딱 "지금까지 내가 정립해온 태도를 얼마나 실전 상황(시간 압박) 속에서 잘 유지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 훈련하는 거지요.
지문 분석이나 문제 분석은 크게 의미없습니다. 시간관리를 잘했는가(어떻게 하면 시간관리 잘할 수 있는가), 실수는 없었는가(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인가), ebs 문학 연계 작품이 어떠했는가(문학 작품 지식 늘리기) 정도만 확인하세요.
감사합니당 그리고 수능 2주전부터 실모말고 기출들 풀려는데 어떨까요??
수능 이틀전까지도 실모를 매일 푸는 걸 저는 추천하는데, 만약 멘탈이 걱정되싣ㄴ다면 1주전까지는 실모 푸시고, 1주 남았을 때부턴 모든 실모, 기출들에서 실수한 문제들 총정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기출문제집
제제별 vs 연도별
제 취향은 연도별이고 1,2 진동인데
뭘 고르면 좋을까요
큰 차이는 없습니다. 공부 루틴 만들기에는 연도별이 좋고, 기출 분석 빡세게하려면 제재별이 좋아요.
1~2진동이시면
요즘 공부 좀 안하는 것 같다 -> 연도별(회차별 계획 세워서 정확히 지키기)
요즘 공부 좀 빡세게 한다 -> 제재별
별개로 내가 한 영역에'만' 취약하다면 무조건 제재별로 가시구요. 근데 이런 경우는 거의 고정 1에서만 나오긴 합니다
문학은 공부를 해도 뭔가 완벽히 이게 딱 답이다. 이런게 잘 안와닿는것같아요 ㅠㅠ 어떻게 해야지 시간도 빠르면서 정확한 답을 고를수있을까요?
답을 정확하게 고를 수 있게 되는 게 먼저예요. 시간 무제한으로 두고 문학 문제들만 쫙 풀어보세요. 전혀 감이 없으면 인강/독학서(or 제 전자책.....ㅎ) 한 번 빠르게 완강/완독해보시고 푸셔도 좋구요.
시간 무제한으로 두고 대부분의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태도 정립하면 그 때 부터는 쉽습니다. 양치기만 해도 속도는 늘어요.
화작 시간 단축법 알려주세요!
화작은 유난히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3개년 정도 화작 기출만 모아서 비슷한 문제끼리 군집화해보세요. 분명 비슷한 풀이 방법들을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있을 거예요. 이렇게 유형별로 문제 풀이 태도 정립하시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지문읽고 문제푸는 거 추천드려요. 시간 단축하겠다고 문제부터 풀면 2019수능 화작처럼 나와서 뒤통수맞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시간 단축이 그렇게 되지도 않고요.
지문 독해에 대해 첨언을 드리자면, 화작 지문 독해는 'index(목차) 만들기'예요. '발표자가 1문단부터 2문단까지는 에너지를 낭비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고, 2문단부터 3문단까지는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네' 정도를 파악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index만 머릿속으로 파악해도 문제 푸는 데 시간 많이 단축되실 겁니다.
오늘 2014학년도 예비시행, 성에꽃 지문을 풀면서 해설지를 봐도 명쾌하게 생각이 교정되는 것을 못 느꼈습니다... 뭔가 사후적으로 이해되는 것 같기도 했구요
문학 공부를 하며(예를 들어) 참인 선지가 안타까움의 정서가 드러난다고 했는데 저는 해설지를 봐도 납득을 못하겠으면 어떤 방식으로 저에게 피드백을 주면 좋을까요..??
이와 별개로 항상 칼럼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제 전자책에 쓰인 내용이기도 한데, 선지는 한 개인의 의견이라 생각하면 돼요.
어벤저스 영화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은 '재밌다'고 하죠. 하지만 누군가가 '나는 슬펐다'라고 해서 그 누군가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에요. 충분히 그렇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이 모든 의견들은 '올바른 감상'인 거예요. 하지만 어벤저스 영화를 보고 누군가 '이 영화는 종교 영화다'라고 하면 그건 틀렸어요. 그건 충분히 일반적인 해석이 아니니까요.
정리할게요. 문학을 틀린 이유는 거의 비슷해요. 계속 선지와 내 생각을 비교해서 그래요. 선지와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내 생각이 아니라 지문이에요. 지문을 통해 그렇게 생각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으면 참, 진짜 이건 절대 아니다 싶으면 거짓. 이런 태도를 정립하시면 조금 명확해지실 거예요ㅎㅎ
국어 수능특강을 풀 필요가 있을까요?!
수특 안 풀고 인강선생님의 교재로 대신 공부하는 것 어떨까요?
다들 수특을 사길래 저도 구매는 했는데
안 풀게 되어서 걱정입니다ㅠㅠ
수특은 그냥 양치기용 N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말씀하신 다른 양치기용 교재가 있고, 그게 퀄이 더 좋아보인다면 그거 푸시면 됩니다. 하지만 본인 3등급 이하라면 기출을 절대 중심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중심에 기출 두고 서브로 사설 교재 쓰는 거죠
제가 질문이 많았는데..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6평까지 기출으로 태도 정립
2. 9평까지 n제(주간지) + 연계
3. 수능까지 실모 + 최근 4개년 기출 + 연계
대략 이렇게 생각 중인데 보완할 점 있을까요?
그리고 집독재라서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n제, 주간지 어떤 게 좋나요?ㅠㅜ
1. 6평까지 MAIN으로 기출 + SUB로 사설문제(듄,교육청,인강교재 등등) 비율을 7:3~8:2 정도 추천드리구요.
2. 만약 6평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왔다면 기출:사설을 5:5정도, 성적이 부족하다면 7:3정도로 하시지요.
3. 9~11월에는 9평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왔다면 기출:사설을 2:8정도, 성적이 부족하다면 4:6정도로 하시지요.
기출 학습은 지문독해/문제풀이 태도를 정립하여 성적을 향상시키는 공부이고, 사설 양치기는 정립한 태도를 훈련하여 성적을 안정화시키는 공부입니다. 목적을 정확히 아셔야 해요
개인적으로 N제는 교육청 모의고사가 일단 무료기도 하고 퀄도 괜찮다고 봐요. 이거 양치기 먼저 하시고 여러 인강T 모의고사나 상상, 한수 모의고사 푸시면 될 것같구요!
혹시 쪽지로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
옙
비문학을 풀때 어떤분은 문제부터보고 발췌독 하라하시고 또 어떤분은 그냥 지문정독한뒤 문제풀라고 하시는데 어떤방법으로 풀어야할까요? 저는 일단 정독하고푸는데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선지를보면 바로 답이안나와서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게되서 시간이 많이걸립니다ㅜㅜ
정독하고 푸는 것도 맞고, 발췌독도 맞아요. 중요한 건 어느 부분은 정독하여 머릿속에 확실히 입력하고, 어느부분은 지문에 남겨두어 발췌독을 할지 구분하는 거죠. 그런데 이 능력이 생기려면 일단 글의 핵심 정보와 비핵심 정보를 구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혼자 공부하시려면, 일단 정말 천천히, 진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글을 씹어 드셔보세요. 그렇게 글을 읽다보면 글의 핵심과 비핵심이 구분될 거예요.
그런데 혼자 너무 갈피가 안잡히시면 인강/독학서(or이번달말에 나올 제 전자책...ㅎ)를 활용하셔도 좋아요. 인강/독학서 한 번 빠르게 완강/완독하시고 다시 지문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조금 괜찮아지실 겁니다.
국어 못하는 사람이 시간 신경쓰는 건, 수영 자세도 안 배운 사람이 수영 기록 재는 거예요.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태도가 정립되어야 그 다음에 속도와 시간이 있는 겁니다.
국어 모의고사 볼 때 귀마개가 없으면
옆사람 종이 넘기는 거 신경이 쓰여서 문제를 못 풀어요ㅠㅠ!
그런데 수능장에서 만약에 감독관이 안좋게 걸려서 귀마개를 허락을 해주시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고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모의고사 볼 때 귀마개를 하지 않고 보는 연습이 필요할까요?
무조건 고치시려 해야 해요. 게다가 3월이잖아요. 저는 과외학생들에게 9월 이후에는 시끄러운 카페나 산책로에서도 모의고사 풀라고도 합니다. 수능장은 진짜 생각지도 못한 일이 아주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장이기 때문이에요. 옆사람이 시험문제를 괴성을 지르며 풀어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소유하셔야 해요.
수능장은 절대 님을 배려해주지 않는 곳입니다.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조언 정말 정말 정말 ㅜㅜ 감사합니다!
귀마개 안 끼고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핰 기출말고 추천해주실 문제집있나요? 지금 살 수 있는걸로
교육청 모의고사 제본하는 게 베스트라 생각합니다. 다 푸시면 연계교재 푸셔도 좋구요.
질문은 아니고, 전자책 문학편 너무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울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성국어님 팔로우하고 좋은 칼럼 늘 잘보고있습니다.
1.기출분석책도 사고 마닳도 사고 많은 걸 샀지만 비문학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비문학을 다 틀리고 화작문 + 문학에서 거의 안틀려서 늘 4에서 멈춥니다ㅠㅠ....인강이라도 들을지 고민인데...'비문학'을 뭐부터시작해야할지 ㅁ르겠어요ㅠ,ㅠ,,읽기만 한다고 해서 느는것도 아닌거같구요,,,
언제나 적용가능하능한 독해 태도를 정립하셔야 해요.
ex)
1. 1문단에서 글의 주요흐름이 예고된다. 이 점을 반드시 체크하고 가자.
2. 개념어가 사용되면 그 개념어의 정의가 무엇이었는지 반드시 떠올려본다. 떠오르지 않으면 다시 윗부분으로 돌아가 찾아본다.
등등
혼자서 몇개 지문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위와 같은 태도를 만들어보세요. 이 때 너무 감이 안 잡히면 인강/독학서를 활용하셔서 베이스를 잡으셔도 되구요. 이렇게 정확성을 늘리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태도가 확립되고 나면, 여러 낯선 문제로 양치기하세요. 속도가 점점 빨라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