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돌이 [381817] · MS 2011 · 쪽지

2012-04-13 16:36:10
조회수 1,208

3년째 독학중인데 여러가지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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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자퇴하고 고2때 첫수능을보고

지금 3년째네요. 사실 자퇴하고 첫수능볼때는 그렇게 힘들지않았어요

힘들때 친구랑 농구도하고 놀고 이때가 사실 제일 좋았던거같아요 공부+유흥 두마리토끼를 잡았으니까

이상하게 독학이 이떄 힘들진않았던거같아요. 그리고 첫수능보고나서 이사를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수능은 외로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사실 두번째수능때 슬럼프도많고 무지힘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자퇴해서 친구도없고 원래살던동네랑은 지하철타고 두시간이라서

정말 1년동안 혼자 생활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잘 참았다생각해요 그리고 이때 성적 무지많이 올랐구요

성적은 뭐 고1 3월모의때 4~6등급나오다가

지금은 6~8%까지 올라왔네요 헛공부하진 않은거같아요(오르비에서는 못하는편이지만..)

그리고 원서를 패망해서 수능 세번째봅니다 아직도 좀 안믿겨지고 그럽니다

재수때 외로움을 너무 겪어서 삼수할때는 무조건 학원에 다닐생각이였는데

학원다녀보니까 역시 전 독학체질이였던거같아서 2월달까지 다니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독학을 잘하다가 너무 힘든거에요... 그래서 1주일전부터 오후5시까지만 공부하고

집에와서 대충 쉬는데 그냥 여러모로 힘드네요... 외로움이 가장 큰듯..

학원도 세개다니는데 다 고3에 지들끼리 친구들이라 친해지기가 힘들구요

이렇게 3년째 사회의 궤도에서 벗어난활동을하니까 막 숨이막히고 힘듭니다..

뭔가 사람들과의 대화나 사회활동 이런게 너무 고픈거같아요

스터디그룹도 구해보고싶은데 저희동네에 없네요.

정말 이대로가면 자멸할거같아서 아침에 알바라도 해볼까 생각중인데

다른 방법이있을까요? 미치겠네요진짜..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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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뭘로하징 · 384504 · 12/04/13 17:01 · MS 2011

    가족이랑 얘기하세요? 저도 독학할때 서울고시원에서 좀있다가 지방에있는 집에와서 엄마, 동생이랑 얘기하니까 살거같더라구요 진짜 혼자고시원에있을땐 계산할때빼고는 말을안해본듯 그리고 삼수에대한 걱정은요 님은 수능3번봤지만 나이로는 재수잖아요 남들보다 한번의 더기회가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공부한다고 자퇴해서 공부랑 멀어진사람도 많던데 그래도 님은 기특한 축에 속하시네요 그대로마음잘잡으시면 잘보실겁니다
    아근데 닉네임보솤ㅋㅋㅋㅋ얘기할사람없다고 디시갤러랑 얘기하고그러시면 안되여ㅋㅋㅋ

  • 잉여구이냠냠 · 334475 · 12/04/13 17:12 · MS 2010

    잌ㅋㅋㅋ 닉네임ㅋㅋㅋ
    시그너처도 개쥬깈ㅋㅋㅋㅋ

    외롭다고 디시하지는 마세여 ㅋㅋㅋㅋ

  • 닉넴뭘로하징 · 384504 · 12/04/13 18:38 · MS 2011

    글쓴이가 갤러들과 함께 댓글돌이를 낳지않기를 바람ㅠㅠ

  • 댓글돌이 · 381817 · 12/04/13 20:45 · MS 2011

    가족과 인터넷으로만 외로움을 달랜지 2년째라서

    정말 실제에서 사회생활을 하고싶어요..ㅠㅠ 진짜로..

    부모님이랑은 대화 많이하는편인데 부모님이랑 대화하는건 별 감흥이없네요

    요즘 인터넷키면 디씨는안들어가고 오르비보고 피파좀하다 끄게되더군요..

  • 닉넴뭘로하징 · 384504 · 12/04/13 23:50 · MS 2011

    전화로 하세요~인터넷으로 하는거랑 전화랑 달라요!
    저랑 나이같으신데 외로울때 쪽지하세요ㅎㅎ

  • hand in hand · 370703 · 12/04/13 17:18

    시간많으니깐 좀 놀면서 하는것도... 저는 맨날좀놀면서 해요

  • 댓글돌이 · 381817 · 12/04/13 20:48 · MS 2011

    아오 너무 외로워서 겜을하든 영화를보든 드라마를보든

    저런거는 재밌긴한데 놀고나서 자괴감...ㅠㅠ 재밌게 놀았단 느낌도안들고

    시간을죽였다 라는 생각밖에안듭니다..

  • hand in hand · 370703 · 12/04/13 21:13

    강박관념을 버리시고 더 나아가기위한 추진력을 얻고있다라고 생각흐세요

  • 후회없이 · 112480 · 12/04/13 19:55 · MS 2005

    저도 님처럼 외로움에 엄청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요. 친구 사귀는 거 추천합니다. 꼭 동갑이 아니더라도 좋구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성친구는 좋을 땐 좋지만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하면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에 비추구요.

    그러니까 좋은 친구를 꼭 사겨 보세요!!

  • 댓글돌이 · 381817 · 12/04/13 20:48 · MS 2011

    아아ㅏㅏ..또래친구를 어디서 사겨야됩니까... 카톡 이런 랜선친구말구요..ㅠㅠ 근처에 스터디그룹도없구..

  • 쓸쓸한독재 · 406455 · 12/04/13 20:52 · MS 2012

    저도 자퇴한지 1년 되네요.. 친구들과 왕래도 없어지고 혼자하니까 외롭긴 진짜 외롭네요.. ㅜㅜ 이제 정말 마지막인데 가끔 외로워서 공부안되고 게임 붙잡을때도 많았는데 ㅋㅋ.. 그래도 남은 6개월가량 힘내요

  • 댓글돌이 · 381817 · 12/04/13 20:53 · MS 2011

    제가 작년이맘때쯤 님심정이였죠

    근데 독학3년쨰는진짜...좀 느낌이달라요 ㅠㅠ

  • 쓸쓸한독재 · 406455 · 12/04/13 20:57 · MS 2012

    그럴껏 같네요 ㅋㅋ 진짜 이생활 1년더 하라그러면 픽 돌아버릴듯 ㅠㅠ 고등학교 친구들하곤 안만나세요?

  • 댓글돌이 · 381817 · 12/04/13 20:58 · MS 2011

    카톡으로 연락좀하긴하는데 지금 공부한다고 카톡도 탈퇴해버리고

    원래 살던동네랑은 지하철타고 두시간거리라 만나러가기가 쉽지않네요..ㅎ 사실상 아싸인듯..

  • 쓸쓸한독재 · 406455 · 12/04/13 21:03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AKA.MJ · 336261 · 12/04/14 23:22 · MS 2010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저도얘기하자면 깁니다
    힘내세요 글고 스터디그룹 하면 좋겠는데 실례지만ㅇ어디사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