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보기> 무새들 뚝배기 딱 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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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6평 추일서정.pdf
칭찬 ㅆㄱㄴ
맞아요. 수능에서 문학을 풀 때 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칼럼에서 가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기도 했었고, 강사 분들도 각자 의 중요성을 강조하시죠.
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럼 가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2020학년도 6월 모의고사 현대시 파트입니다.
하지만 여기 지문을 해석하는 문제들을 보면 작품을 읽는 데에 어떠한 건덕지도 주지 않아요,
가 없거든요.
문제 확인해봅시다.
44번에 뭐가 있기는 한데 작품을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해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 중요성은 워낙 많이들 강조하니까, 있으면 괜찮은데, 문학 고자들은 이런 문제가 안풀리면 자기 생각을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재차 말하지만
'평가원은 내 생각에 관심이 없다'
이 생각을 항상 갖고 있으셔야합니다.
'아니 그럼 어떻게 풀란건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문학도 결국 텍스트라는 겁니다.
문학 작품은 '문학 텍스트'예요.
결국 글이라는 거죠.
자, 문학도 글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딱 그냥 풀어버리시면 됩니다.
뭘 보고?
텍스트를 보고!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다시, 44번 먼저 봅시다.
정답 1번입니다.
1번이 정답인 이유는
(나)의 1연을 그냥 보면 바로 나옵니다.
'담쟁이덩굴이 가벼운 공기에 업혀 허공에서 허공으로 이동하고 있다'
담쟁이덩굴이 업혀서 이동합니다.
그런데 1번 선지는 공기를 '누르며 수직상승하는' 존재로 보네요.
담쟁이덩굴은 업혀있습니다.
업히는건 대상을 누르고 수직상승하는게 아닙니다.
아기가 내 등에 업혀있으면 아기는 내 등을 누르고 수직상승하나요?
아닙니다 ㅋㅋㅋ
그러니까 1번은 헛소리라고 판단할 수 있네요
ㅈㄴ쉽습니다.
45번 이어서 볼게요.
정답 바로 보겠습니다. 답은 4번입니다.
4번에서 (나)에 대한 해석이 적잘하지 않아요.
왜 그런지 봅시다.
'길 한켠 모래가 바위를 들어올려 자기 몸 위에 놓아두고 있다'
4번 : '길 한켠' 처럼 중심에서 벗어난 공간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대상들 간의 거리감을 드러내고 있군'
''갈 한켠'이라는 공간에 있는 대상은 누굽니까
모래랑 바위죠?
근데 모래가 바위를 자기 몸 위에 놓아둔다고 하네요.
올라타서 붙어있다는 소리죠
(올라탄다는 말....)
그럼 거리감은? 개소리네용
44번, 45번 모두 주관적인 감상이나 생각, 문학적 배경지식 이런거 하나도 없이
오로지 '본문'하나만 보고 정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가 없으면 문제가 그렇게 심오한 해석을 바라지않아요.
글만 읽고, 누가 봐도 이게 정답이라고 인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확하게 해서 출제합니다.
문학에서 없는 해석문제를 풀 때도
무 적 권
지문 안에서 답을 찾으세요. 내 생각말구요.
제가 이 글을 통해서 하고싶은 말은 이렇게 문제를 푸는 '방식'입니다.
항상 정답의 근거는 지문과 문제 안에 있습니다.
도움됐다면 ... ㅎㅎ
말안해도 알쥬?
*본문 파일 첨부할게용
2시간 전에 올린거 재업합니다 (타이밍 못맞춰서 망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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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하고 거의 올클이니 우울해지네 자존감조차 낮나보다 ㅋ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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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라는 말.. ‘그’와 서술방식이 너무나도 닮았어..!!
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ㅋㅋ'그'는 인정이죠..
이제 개소리라는말만 들어도 ‘그’가 떠오르는걸 보니 많은 가르침을 받은거 같긴 하네요
piram_04.png" style="height:114px;width:114px">
ㅋㅋㅋㅋㄱㅋㅋㅋ 그분의 가르침은 항상 옳읍니다사실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처음으로 주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가독성 좋은 교재인것 같아요!
ㅇㅈ또 ㅇㅈ입니다
걱정하지 마셈
곧 메인 갈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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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회로 ㅆㄱㄴ인부분~?ㅆ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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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램!피램!피램!많은 분들이 거리감x라고 하시죠 ㅎㅎ.. 그냥 저는 제 생각대로 하고 싶습니다 억지로 관점을 바꾸는 것도 웃기고..
그리고 이 글에서 굳이 저 해설 가져와서 논쟁할 이유도 없구용
26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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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보기 없으면 풀기 너무 힘드네요 ㅠㅜ
엉엉 쫌만 연습하다 보시면 늘거예요 ㅎㅇㅌ
형님이따볼게여 어제 과제만하다가..축남
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천천히봐주세요
ㅆㅅㅌㅊ
ㄱㅅㄱㅅ
6평 때 저거 때문에 오르비에서 열띤 토론하고 학교 국어 선생님들 찾아다니며
이거 해설이 앞부분이 틀렸나 거리감이 틀렸나 오지게 따지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아 ㅋㅋㅋ 맞아요.. 그때 엄청 논란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보기있을땐 더욱 깊게 봐야하는건 맞나요? 오히려 보기있을때 보기랑 계속 연관짓다보니 억지스럽게 보기랑 잇게되는거같아서요
랑 이어서 보셔야해요 그 중에서 확실히 틀린게 있습니다!
감사함당
화이팅하세여
뭔가 45번은 4번이 틀린지는 잘모르겠는데 1235번이 맞는거같아서 4번골랐는데 4번판별해내는 능력 길러야겠죠ㅜㅜ
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더 좋죠!
동의합니다. 를 주는건 학생이 본래 해서는 안될(불필요한) 해석을 유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말해서 가 없는 시는 시 내용에 대한 해석을 깊게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이 어느 정도까지 시를 해석 해야하는지는 기출문제들을 통해 확인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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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ㄹㅇ 그냥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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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찐동글님이다.. 칼럼 올리시는거 잘읽고있습니당 문제집 많이파셔용보기무새 그 자체라서 깜짝하고 들어왔는데
칭찬 겁나 받아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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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아주 잘하고계셔용 다만 가 없더라도 당황하지 말자는거였습니다저는 45번에 4번 보고 개소리야 하고 거른게 거리감보다는, '길 한 켠', '길 밖' 등이 그냥 시에서 나타내고 있는 사물들이 있는 위치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거지, 중심에 벗어난 이미지 자체를 크게 주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그런 이유로 대상들 간의 거리감 표시 또한 없다고 생각했지만요
이렇게 해석하는 것도 맞나요?
저는 비추천합니다.
그 부분을 보면 길 밖’과 ‘길 한켠’처럼 / 중심에서 벗어난 공간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 대상들 간의 거리 감/을 드러내고 있군.
입니다.
길 밖과 길 한켠은 중심에서 벗어난 공간의 이미지는 맞습니다. 길 밖과 길 한켠 전부 가쪽이잖아요.
다만, 이러한 이미지를 활용해서 대상들간의 거리감을 드러낸게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상들 간의 거리감에 주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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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감사합니당^^ 다른 칼럼도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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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잘봐주십쇼 ㅎㅎ44번이 ㄹㅇ 수능 봤던 19 20년도에 가장 잘낸 문학 문제 아닐까 생각합니다 헣
저도 꽤 잘냈다고 생각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