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읽어보면 좋은 재수 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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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윤슬입니다.
자료 올린 후에 많은 분들이 재수 수기를 써달라고 얘기하셔서 시간이 될 때 한번 써볼까 합니다. 이것도 이제 바빠지면 못할것 같아 유품을 남기는 기분으로 써봅니다.ㅎ
현역 : 23434 -> 재수 : 11111
설공, 카이 합격
여기는 워낙 괴물들이 많아서 제 수기가 뭐가 도움이 될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저같은 노베도 성공했다는 글을 읽으면 많은 분들도 가능성을 품고 열심히 하셔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저는 현역때 23434 등급을 받고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오르비식 노베가 아니라 수만휘식으로도 노베였던거죠ㅜㅜ
고3때는 공부를 하겠다는 막연한 목표만 있었지.. 거의 모든 지방의 ㅈ반고 학생들이 그렇듯 입시에 대한 정보도 없이 그냥 다들 수시 준비하니까 나도 준비하고,
커리를 탄다는 것이 뭔지도 모른 체 그냥 친구들이 패스를 사니 나도 안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몇 개 회사의 패스를 사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지만, 한 두강 듣다가 밀리며 교재는 먼지 속에 쌓여갔습니다.
이렇게 1년을 보내고 수능을 치르고 수능 성적표를 받던날 23434의 성적표를 보며 마음속으로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래 1년간 진짜 공부답게 해보자! 그래야 후회라도 없겠다.’라는 생각에 곧바로 재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독서실 책상에 앉아 그동안 내가 잘못했던 것이 무엇인가부터 생각해 보니..
1. 국어를 자신만만하게 생각하고 기출만 대충 풀어봤지 제대로
된 접근방식없이 없었다.
2. 수학은 인강과 해설서에만 의존해서 내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려고 고민하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
3. 영어는 총체적인 문제였다. 단어도, 독해도, 문법도
4. 과탐은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다.ㅋㅋㅋㅋㅋ
5. 입시에 대해 궁금해 하지도 않았고 그러니 공부 전략에 대한
개념이 없이 그냥 무작정 공부했다.
정말 엉망인 고3 생활을 보냈더군요ㅜㅜ
그래서 진짜 1년 동안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형편상 인강과 현강(1개) 그리고 독서실에서의 독학재수를 할 수 밖에 없어 철저한 계획이 필요했습니다.
우선 인강부터 정했습니다. 국어와 수학을 그리고 탐구 하나의 선생님을 정하기 위해 인터넷 3사를 뒤져 맛보기 강의를 다 들어봤습니다.
1. 국어
- 대성의 박광일 선생님, 메가 유대종 선생님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1년동안 들으려면 재미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유대종 선생님 픽
2. 수학
- 대성 배성민 선생님 픽. 현역때는 아무 생각 없이 현우진T를 선택했었는데.. 배성민 선생님 강의를 들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방향성과 딱 맞는다는 생각.
3. 생1
- 대성 윤도영 선생님 픽. 이건 그냥 딱 이분 이였음.
이렇게 정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각 선생님의 커리를 분석하면서 시간 배분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강은 영어를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어가 제일 쥐약이기도 했고 이건 인강을 들으면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시 망할 것 같아서 현강에가서 버텨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참고로 이 선택은 정말 탁월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필요한 과목인데.. 인강을 들으면 미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현강으로 가세요.
1. 영어 현강
- 이상인T 픽. 현역때 막연하게 사관학교를 가고 싶단 생각에 준비했다가 1차에서 떨어져서 영어를 제대로 준비해서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관학교를 강의하시는 이상인 선생님 수업을 선택.
우선 강의 수강 계획은 세세하고 철저하게 세웠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현강이라 수업에서 주시는 자료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인강 수업을 듣는 국어와 수학의 공부자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국어 자료는 공부안하는 재수 친구를 꼬셔서 이감자료 get하고 비문학은 피램T책을 선택했고, 수학은 오르비 서칭 후 기출 + 히오스(오르비식) + 사서 풀지도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던 현T 교재를 가지고 공부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우선 여기까지가 1편으로 할께요! 2편에서는 실제적으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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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이 미쳤네 ;;;;
형이 더 대단함ㅜ
무도건 올려보내야 혀
감사함니다!!ㅎ
윤슬으 팔로우 해써
전 예전에 함!!딴 얘기지만 옵하였어...??

ㅋㅋㅋㅌㅋㅋ
라봉!와.. 님 ㅠㅠ 진짜 할수 잇구나 싶네여 정말 열심히 할게여

할뚜이따!!ㅎ독서실 재수 하신거에요??
네 독서실에서 했어요ㅎ
와 나 '뉴비' 윤슬입니다 보고 걍 넘길 빤 했자나!!ㅎ
왜 뉴비 윤슬인데 넘겨?????ㅋㅋㅌㅋㅋ

수기퀄리티는.... 말 안해도 최고인거 알지?
갱쥐!!ㅎㅎㅎ뉴비빼고 다 좋은 말이네뇨
저 뉴비예오!ㅎ
예 뉴비에요(웃음)
ㅋㅋㅋㅌㅋㅋ

대단한혀녁이도 할뚜이따!!!ㅎ

서울대 가면 밥 한번 먹자는
좋아요! 화이팅!!와 정말 대단하시네요...몇월부터 독재 시작하셨나요?
그리고 독재는 재종처럼 매달 모의고사를 못보니까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운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제대로 인강이랑 커리 타면서 공부 한건 1월부터였구요. 12월 중순부터는 수학 공부부터 시작핬어요. 교육청 모의고사는 여러 카페 돌면서 다운 받아서 혼자 시간 잡고 풀었고 6평하고 9평은 대형 학원에 신청해서 봤어요!
제가 배성민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 빌드업을 듣는데 어느정도 이해하는고 소화하는데 크게 못할정도다 이건 내 수준에 안맞는다라는것은 아니지만 좀더 정교한 개념?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가 여쭙고 싶습니다. 혹시 배성민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따로 개념서나 같이 병행하신것이 있나요? 제가 빌드업을 듣는데 제가 운동을 하다가 그만두고 공부를 하는 성인입니다. 작년부터 50일수학 -정승제 수꼭필 -개때잡 그리고 올해 워밍업 빌드업을 듣고 있습니다. 항상 수업을 듣다보면 중간중간 기초적인 개념들에서 튕기는 경우가 상당 있습니다. 전체적인 수업을 이해하는데는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제가 인강교재만 공부하고 다른 문제풀이 문제집을 병행을 해보진 않았습니다.빌드업을 거의 다 들은 상태로 이제 기출어시시트를 나가려하는데 혹시 개념적인 부분이나 배성민선생님 강좌를 들으시면서 따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공부를 따로 하신게 있으신가요? 댓글에 작문으로 글을 남겨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 혹시 조언 한 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현역때 현T수업을 듣고 재수때 배쌤 커리를 탔는데요. 두분의 스타일이 달라서 상호 보완된 측면이 있었건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따로 개념이 튕긴다거나 그런것은 못느꼈습니다. 전 궁금할때 게시판하고 오르비에 올려서 도움을 받았어요.
그리고 커리타고 가면서 한완수를 병행했었는데 그 책도 한번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잘보고 갑니다스크랩 해도 될까요?
마음껏ㅎ

사랑해요왜이래!!ㅋ 징그럽게ㅋㅋㅋㅋ 더코는 감사!!ㅎㅎ
이거 2탄도 쓰셨어요?
2탄도 쓸께ㅜㅋㅋ
3천덕 넣어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