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나는 바뀌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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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의 영순위 가사 중 일부
포부를 너는 기억해
하지만 너는 잊었네
적분은 힘들고
몸은 계속 졸고
내 몸이 싫어지고
멘탈은 붕괴되고
홧김에 학원 뛰쳐나오고
나온다음에 또 다시 후회하고
정녕 나는 변하지 않는가
나는 이 말을 가슴속으로 한번 더 물어본다
처음 수학 강의를 듣고서 이해됐을때의 기쁨
문학 작품을 읽는 법하고 독서를 체계적으로 풀었을때의 그 뿌듯함
자주 이런 글을 쓰는 모순적이고 역설적인 나
나는 정녕 바뀌지 않는가
우리집은 돈이 없는데도
고시원 보내달라고 떼쓰고
사실상 재수 안 시켜주는 부모도 많다는데
나는 왜 이러지?
어제도 하루종일 쉬었잖아
어제 같이 재수하는 친구랑 같이 21학번으로 고려대에서 만나자고 당차게 이야기했잖아
그런데 내 생각은 처음 포부와는 다르게
복습을 귀찮아하고 이과 공포에 빠져있는가
내일도 이럴거라는 두려움
내 앞으로의 1넌이 그냥 날려지는게 아닐까라는 공포감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
다시 나에게 묻는다
넌 씨발 왜 이렇게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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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지 않는가, 바뀌는가를 아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어요.
어떻게보면 나를 바꾸는게 제일 힘든 일이에요.
괜히 자책하고 자괴감에 빠지지 않아도 돼요
툭툭털고 일어나는게 멘탈관리 아닐까요?
사실 실패를 한 번 겪으신 분께 현역인 제가 감히 어떻게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그치만 언능 다시 일어나서 같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잘할꺼에요ㅎㅎ
하루하루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는데
결국 오늘 진짜 터졌네요..
시간이 약이니 오늘 밤은 일찍 코 자야겠어요
플래너도 수위조절 실패해서 욕밖에 안 적어서
내일 진짜 제대로 빡집중한채로 봅시다
저는 미래학자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볼 수가 있지요.
경희대 한의예과 21학번. 님 4년 장학금 받고 들어갑니다.
화이팅합시다
저도 진짜 상태 메롱인채로 게시글을 써서 좀 그러네요
멋있네요 딱 저네요
수위조절 실패했네요..
내일부터 진짜 달라지겠습니다.
누군가가 늘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작성자 분의 밝은 앞날만을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요..
포부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