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은 모르지만 수능을 알다 -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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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수생활을 하고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어 현재 연세대 공대에 입학한 Dreamer라고 합니다.
먼저 2011수능 제 성적표입니다.
백분위/등급
언어 : 95/2
수리 : 81/3
외국어 :98/1
물리1 : 93/2
화학1 : 93/2
생물1 :73/4
그리고 2012년 수능성적입니다.
언어 : 95/2
수리 : 100/1 (만점)
외국어 : 96/1
물리1 : 99/1
생물1 : 99/1
(언수외과2 예상 전국등수 700등)
한림대의대, 연대공대 합, 서울대공대 불합되서 연대공대갔습니다. 꿈이 의대가 아니라서요 ^^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수능을 보던 2010년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 인생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실패를 크게 겪은 적이 없었고, 항상 인정받았다. 내삶은 그야말로 고속도로 같았고, 모든 고난은 그저 하나의 비포장도로 였을 뿐, 끊어져있진 않았기 때문에 지나가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그러던 나에게 있어 수능의 실패란, 더욱이 믿었던 수학의 실패란 꽤나 뼈아픈 일이었다. 잘나가던 고속도로 한가운데 웬 벽이 있어, 그곳에 그대로 박아버린 느낌이랄까.
나름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수능을 위해 꽤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공부했기 때문에 그 실패란 열매는 더욱 썼다. 너무나 큰 허탈감에 ‘수능 끝나고 이거랑 이거랑 이거해야지!!’라고 했던 내 인생의 첫 단추를 게임이라는 잘못된 구멍 안에 넣어버렸다. 나는 그렇게 정말 모든걸 잃었다.
그러던 차에 원서를 잘 써서 서강대에 추합으로 붙게되었다. 이미 재수를 하기로 마음을 정리했기 때문에, 전혀 미련이 없었다.
그런데..
주위의 반응이 이상했다. 나를 아무도 응원하지 않았다.
‘재수해서 성적 올리기 힘들어’
‘그정도면 잘갔지..’
‘다녀 일단..’
단 한명도 내 선택을 인정하지 않았다. 뜻이 꺾이지는 않았지만 조금, 힘들었다. 아니 사실 미치도록 외로웠다. 그들이 미웠다. 나를 무시하는 듯 해서 그들이 미웠다.
그때 불안해하시는 어머니 앞에서 나는 이렇게 말했었다.
“지금 내 선택은, 성인이 된 내가 처음으로 내리는 온전한 나의 결정입니다. 그런데 처음 내리는 이 결정을 타협과, 굴복으로 시작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는 내 인생의 첫페이지를 예전부터 구상하고, 갈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모든게 틀어졌습니다. 처음부터 틀어진 채 시작한다면, 첫 선택부터 타협하고 포기한다면, 내 인생을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나를 결정해나가겠지요.
다시 시작할겁니다. 다시 시작해서, 내가 원하는 삶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은 내가 세상에 등장해서 내뱉는 나의 첫 외침이며, 첫 선택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나를 지배하려는 운명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그라고 1년뒤, 나는 보란듯이 해냈다. 내인생 첫 번째 선택은 내인생 최대의 선택이었으며, 나의 자존감을 지킨 선택이었으며, 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간 최초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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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한국 축구보다가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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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시네요
의대를 버리고 공대를 갔단 것에 한번 놀라고
재수 시작시 주위의 반응에 한번 공감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