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100점은 과연 재능의 영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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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100점은 과연 재능의 영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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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고정 100점을 원하시는 여러분께 바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정 100점은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고정 100점은 어느 난이도의 시험에든지 늘 존재하고 어느 누구든지 도달할 수 있는 경지라고 생각한다.
나도 한때 고정 100점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고3 이후에는 정말로 알 수 없는 이유로 공부를 해 나감과 동시에 점수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했다.
재수를 하고, 삼수를 하면서도 성적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삼수를 망하고 난 직후 나는 한동안 분노했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세상을 탓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삼수가 완전히 끝나고, 내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본 결과, 고정 100점을 늘 받다가 현역으로 서울대 의대에 정시로 합격한 친구와 재수 삼수를 하고도 미끄러진 나와의 차이점을 알 것 같았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고정 100점인 자와 고정 100점에 도달하지 못한 자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고정적으로 고득점을 받는 사람들은 생각을 꽤나 깔끔하고도 간결하게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또 지식이 쌓이면 쌓일수록 생각이 중구난방식으로 흐트러지는 타이밍이 온다.
이 생각이 이 생각 같고, 이 상황이 저 상황 같고, 이렇게도 풀릴 것 같고 저렇게도 풀릴 것 같고,,,,,,
공부를 할 때 어느 누구라도 이런 타이밍이 꼭 한 번씩은 온다. 아니 오게 되어 있다.
나는 이러한 상황이 공부의 1차 고비라고 본다.
이 상황에서는 결코 양으로 승부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누군가가, 이 상황에서 양만으로 승부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생각이 뒤죽박죽 엉기게 되고 이 생각들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시험을 보게 된다.
인간의 뇌는 결코 뒤죽박죽 섞인 상황을 케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결과가 터질까?
내 경험상 이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첫째,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서 생각이 얽히거나,
둘째, 생각을 지나치게 안하고 무의식중에 문제를 푸는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게 된다.
어느 쪽이 되든 결과는 같다.
바로 처참한 수능 성적표를 받들고 재수학원에 등록하거나 또는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며 마음에 들지도 않는 대학을 등록해 다니는 결과이다.
물론 어느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 오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현명하게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생각의 얽힌 실타래를 푸는 것이다.
모든 생각은 하나의 기본적인 근간이 되는 생각들에 뿌리를 두고 발전한다.
(이건 사실 수능뿐만 아니라 다른 어떠한 시험, 심지어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만약 생각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잠시 공부를 멈추어라.
그것이 수능 일주일 전인지 아니면 한달 전인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제 경험상 7월 안팎, 9평 직전과 수능 직전에 한번씩 이런 고비가 찾아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복습해라.
이때 복습이라는 것은 단순히 내가 했던 것을 반복하는 행위가 아니라 반복을 하면서 생각을 하나의 사고 단위로 수렴시키고 정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때 내가 복습, 또는 정리를 완벽하게 해 나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트를 활용해라.
복습을 하는 과정에서 노트에 적힌 말들이 조금씩 줄어들어야 하고, 생각이 각 단원 또는 각 출제 패턴별 한 문장으로 수렴되어 나가야 한다.
생각에 점점 살이 붙기만 하고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올바르게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지수로그를 계산할 때에는 밑에 따른 케이스 분류 또는 밑을 편한 형태로 변환시킨 후에 진수를 하나의 관계식으로 보고 꼴을 맞추거나 관찰한다’
이렇게 생각의 얽힌 실타래가 풀리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진다.
‘모든 생각은 하나의 문장에 기원한다’라는 확신이 점점 생기게 되면
자기 자신의 풀이를 믿을 수 있게 되고, 생각의 확장도 자유로워진다.
수학 문제를 풀다보면 추상적인 사고를 굉장히 잘 하거나, 혹은 남들이 알기 힘든 기이한 풀이를 막힘없이 구사해 나가는 변종같은 사람들이 꼭 있다.
이런 사람들은 내가 앞에서 말한 과정을 정말 수도 없이 거친 사람들이다.
물론 이것만 한다고 해서 고정 100점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실수를 조절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을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부적 부분 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들도 전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심리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실수로부터 깨달음을 얻을 것.
항상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슴속에 담아두도록 하자.
나의 생각도 결국 인간이 하는 생각이다. 인간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실수를 할 수 있고 따라서 나도 언제, 어디서든 실수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중심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
위처럼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과정은 공부를 하면서도 반복적으로 적용된다.
이를테면 ‘내가 오늘 집중이 안되서 하루를 날린’상황이 있다고 해 보자.
어느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고, 어느 누군가는 이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억해 두라, 어느 한 인간이 하는, 또는 경험하는 모든 일에는 근원적으로 인간의 실수 또는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내가 오늘 집중이 안되서 하루를 날린’ 상황에는 여러 가지 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루어진다.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휴대폰을 해 피곤한’ 사건과 ‘독서실 사감이 온도 조절을 잘못해서 방이 더웠던’사건, 그리고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지나치게 신나게 대화를 한’, 또는‘간식을 지나치게 배부르게 먹은’ 사건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루어진다.
내가 오늘 이 상황에 처하게 된 원인들을 정리하고, 그것들이 다음 날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통제해야 된다.
물론 이것은 공부 효율을 높여줄 뿐 시험장에서의 실수까지 잡아주지는 않는다.
시험장에서는 위에서 말한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는 하나의 생각으로부터의 확장이 팔요하다.
바로 ‘자신이 시험장에서 한 모든 생각들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는 자신이 어떤 과정에서 틀렸는지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자신이 정리한 상황별 풀이법에 덧붙여, 자신이 어떠한 방식으로 감산을 할 것이지에 대한 통찰 과정을 덧붙여야 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방정식을 푼 이후에는 역대입하여 원래 식이 맞나 확인한다’
혹은
‘국어 문제를 푼 이후에는 지문에 나온 근거들을 체크한다’
이런 간단한 생각이 시험장에서는 정말로 크게 작용한다.
작게는 2점 3점부터 정말 크게는 7점 안팎으로 오가는 점수들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점수가 대학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는 더 말하려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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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써본 공부와 공부 외적인 요소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칼럼입니다.
마음에 드실 줄은 모르겠지만,,,,,,
혹시나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한 번만 박아주세요....
저는 내일 또는 내일 모레 점유소유 전지문 분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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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생각 완전히 동일하심
당장 이륙맞는말 흔히들 도구정리나 태도확립이라고들 하죠 저걸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항상 하고있었던 추상적 생각들을 글 표현해주시니 훨씬 정리하기 쉽네용
제가 많이 했던 추상적인 고민이었는데
글을 진짜 잘 쓰시네요
팔로우 박고 갑니당
글로 기가 막히게 푸셨네요. 좋아오 누르고 갑니다ㅎㅎ
국어 영어는 저과정이 느껴지는데
수학은 전혀 안느껴지네요..수학 어카냐
선생님 진짜 훌륭하신 글 잘 읽고갑니다.
아앗...국어 관련 칼럼의 intro에 등장하는 '되요'에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글은 잘 읽었습니다,
헉 오타지적 감사합니다 ㅎㅎ

배워갈게요한 문장으로 사고를 정리하는 것이
현우진 선생님 뉴런 교재의 장점이기도 한 듯해요
띰마다 제목을 기가 막히게 붙이시죠,,,
공부할 때 뉴런처럼 띰 제목을 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요
좋은 태도이긴 한데 열린 마음을 가지셔야되여
띰 제목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으니....
진짜 맞는말같아요 실수하는것들 모아서 복습하다보니까 어디서 틀릴지 감이와요
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