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보정 잘못 지적해도 묵묵부답인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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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보정검토.hwp
탐구영역 보정이 너무나 엉터리입니다.
한 번 검토해 보시고 함께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대학교들도 마찬가집니다.
아마 합격자가 적잖게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미 합격한 것을 취소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일부러 최종 합격 발표 이후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첨부한 파일은 성균관대학교에 보낸 것을 요약, 변경한 것입니다.
거의 한 달이 지났는데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한 부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음에도
묵살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2011학년도에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필이면 역사 마니아라서 세계사와 근현대사를 선택했는데
아시다시피 만점에 백분위 96, 98로 11개 과목 중 10, 11위라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반응을 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두루두루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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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라 첨부자료를 읽어봐도 이해가 잘 안가는데 쉽게 설명좀 해주시겠어요?ㅠㅠ
1. 수능 탐구영역이 쉽게 출제되었다.
2. 최상위권에게 변별력을 주지 못한다.
3. 고로 성균관 대학교는 응시자수에 따라서 특정 과목에 혜택을 줘야한다.
맞는건가요? 그리고 맞다면 이게 성균관대학만의 문제인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태그를 독학생게시판이랑 서울대게시판 재수생게시판 서성한중 게시판도 달아놓으시면 반응을 더 빠르게 보실 수 있을듯.. 자유게시판이 그닥 비활성이라서..
보정미스가 아닙니다.
그게, 유일하게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탐구 보정 변환표준점수에 대해서 처음으로 뚫고, 인터넷에 보정방법 올린 사람으로서 이야기 합니다만,
지금 이 방법이 대학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보정값은, 해당 백분위 대응되는 변환표준점수 값을 부여하는 형태인데, 이 때 변환표준점수는 표준점수의 평균값을 부여합니다.
대학에서 단순히 백분위를 반영하게 되면, 최상위권내에서의 점수차이를 잡아낼 수가 없고,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한다면 선택과목간 유불리 차이가 극심하게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탐 11개 / 과탐 8개 / 제2외국어 8개 과목의 경우
각각각 평균을 내서,
가령, 국사 백분위 90에 표점 65, 한지 백분위 90에 표점 63이고 두 과목만 있다면, 백분위 90의 경우 65와 63의 평균인 64를 탐구보정점수로 부여하고, 어떤 과목이든 백분위 90을 맞은 경우 평균값인 64를 주는 것입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역차별일 수도 있겠지만, 과목간의 편차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평균값으로 보정을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가 100이 안 나오는 과목의 경우 다소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변환표준점수 값을 부여할 때, 이미 과목에 따른 난이도 차이를 무시하고 평균을 냈기 때문에
최소한 백분위 같은 경우 난이도에 따라 만점시 100, 99가 없는건 감수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결론 부분에 써둔 대로 정말 정확히 하자면, 위에 국사와 한지를 예로 들었는데,
저는 단순 평균으로 65와 63의 평균인 64를 이야기 했지만, 학생이 말한 것 처럼,
과목의 인원수에 비례해서 가중평균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가령, 국사 인원이 10만이고, 한지가 5만일 때, 인원수에 비례한 가중평균을 주어서,
국사 백분위 90에 65이고, 한지 백분위 90에 63일 때, (그리고 이 두 과목만을 반영한다고 할 때)
(65*2+63*1) / 3 = 64.333 백분위 90에는 64.33을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문제제기 한 것에 대학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건,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그나마 최선의 방식인데,
말씀하신것 중, 원점수 만점이면, 백분위가 다르더라도 같은 값을 줘야 한다는 말은 지나친 보정이 되는거구요
역사 만점자로서 다른 과목 백분위 99, 100뜬 애들 보면 환장할 노릇이지만, 그래도 표준점수 쌩으로 반영해주는 것에 비해
지금 방식은 무지 고마운 방식입니다. 변환표준점수 반영으로 평균값 반영해서, 과목간 격차를 줄여줬더니
학생 주장은 아예 과목간 격차를 없애라는 말과도 같은겁니다. 대학입장에서는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걸로 들리죠
즉 위 주장은 과도한 주장이고, 주장하는 부분 중에서
일리가 있는건 인원수에 비례해서 가중평균해야 한다는 부분인데, 이게 일리는 있다고 생각했었고,
예전부터 저도 이게 진짜 제대로 된 보정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만일 이렇게 한다면, 계산이 너무 복잡해져서,
대학들이 보정점수표를 발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욱 늘어납니다.
즉, 타당은 하지만,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대학들이 대답조차 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하위 백분위의 표준점수를 이용해서 올려치고, 그 값이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토사구팽 감탄고토라고 표현했는데
만일, 그렇게 안하면, 과목간 격차는 더욱 커집니다.
백분위 97에 64가 만점인 경우, 98, 99, 100의 변환표준점수(평균)값을 구할 때, 97에 64값은 활용해서, 98 , 99 , 100에다가 64를 집어넣은 값의 평균을 내서 활용하면서, 왜, 그 값은 활용되지 않는가(즉, 활용되지 않을 값을 왜 쓰는지) 를 문제제기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만약, 그 값을 빼지 않고 반영하면, 98 99 100의 평균은 더 높아집니다. 즉, 만점을 받아도 97이상 받을 수 없는 과목의 선택자들은 만일 98, 99,100의 값을 낼 때, 97 64값을 빼고 반영하면 더욱 불리해지는겁니다.
이런 부분들에서 대학입장에서는 적반하장격으로 들릴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나름 연구도 많이 했고 좋은 글입니다만
만점이여도 백분위가 다른 경우까지 구제해 주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운에 따라서도 영향이 있겠지만 말입니다.
대학을 운으로 간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입니다. 기존에 2006학년도 이전에 대학들이 표준점수를 쌩으로 반영할 때는 운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변환표준점수 반영방식은 지극히 정당하다고 봅니다. 토사구팽이라고 했던 부분을 통해 과목간의 격차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백분위 98, 99, 100 구간에서 합리적으로 차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서 백분위 100을 획득하는 것이 쉬운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서 백분위 97이나 98을 받는 것보다는 좀 더 많은 보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닌 정도로, 또한 그 차이를 비정상적으로 두지 않는다면 이러한 보정방법은 지극히 타당한 방법입니다.
즉,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난이도 조절을 못하고 개떡같이 문제내는 등신같은 평가원이 문제인겁니다.
그리고 성대가 문제가 아니라 보정방법은 대학들이 거의 다 똑같습니다.
보정관련해서 궁금하신게 있다면 쪽지주세요.
이런 글에 이렇게 자세한 답변이 달릴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Hedge님 대박;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스케일이 다르네요./.
이런 글이라뇨 ㅎㅎㅎ......
글 쓰신분 보니 학부형이신데 이 정도 글 쓰신거면, 일반인수준에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나게 연구하신 겁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관계자라고 해도 이 정도로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수준인 분들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혼자서 이 정도 하셨으면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나름대로 공을 들여서 작성하셨을텐데
이 정도 답변은 해드려야 격이 맞지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과목간의 격차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백분위 98, 99, 100 구간에서 합리적으로 차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서 백분위 100을 획득하는 것이 쉬운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서 백분위 97이나 98을 받는 것보다는 좀 더 많은 보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닌 정도로, 또한 그 차이를 비정상적으로 두지 않는다면 이러한 보정방법은 지극히 타당한 방법입니다."
이 말에 주목해주시고
근현대사와 세계사를 했기 때문에 다른 과목 응시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쉽게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다른 어려운 과목에 응시했다면, 만점이 아니라 한 두 문제를 틀렸을 개연성이 높고 이 경우 백분위로 97, 98이 나왔을 겁니다.
제가 보정법을 세부적인 부분들까지 완전하게 뚫어내는데 4개월이 걸렸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했었는데
연구를 하면서 든 생각이, 백분위나 표준점수같은 점수지표를 반영할 때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들이 또 다른 점수지표로 변환표준점수라는걸 만들어서 돌리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이러한 보정방법은 서울대서 만든것 같은데, 굉장히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과정을 통해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장담하는데 현행 수능 점수 체계에서 대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