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과생 크리보 [937073]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3-11 00:09:07
조회수 3,795

인생은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feat. 공대 vs 의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410886

입시 시즌이 끝났으니 이제 편하게 글 쓸 수 있겠네요.

분명 입시 시즌에 글을 썼으면 댓글로 도움도 안되는 말들이 난무했을 것 같고 어찌보면 분명 민감해질 수 있는 주제이기에 입시 시즌이 지나고 모두가 집콕하는 시기에 글을 씁니다.


이 커뮤니티를 보면 항상 vs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공대 vs 의대 이 주제가 특히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대체로 이 글이 올라오면 대부분의 답변은 설공이면 공대 갈만하다

닥 의대다. 페이를 보아라.


보통 이 두가지로 답변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두가지의 답변에 답을 주러 온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느 진로를 결정하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란 겁니다. 누군가의 인생에선 서울대가 중요할 수도 있죠.

누군가의 인생에선 의대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의 인생에선 연세대 공대가 의대보다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설공 정도 되어야 의대랑 비빌 수 있다' 라는 의견도 뭐 입결상에서나 비비는 정도이지 그게 연세대 공대면 어떻고 고려대 공대면 어떻고 서성한이면 어떻습니까


본인이 인생에서 어느 부분에 가중치를 두고 어느 일을 해보고 싶은가에 따라 본인의 우선순위는 바뀌는 것입니다.

본인이 현재 의대를 버리고 타학과에 갔다고 해도 후회하지 마세요. 물론 후에 후회할 순 있겠지만 본인의 선택을 믿으십쇼. 아직 경험해 보기 전이잖아요???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을 해보고 후회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정말 한때 원했다면요.... 물론 정말 나중에 본인의 선택에 후회가 밀려올지라도 그건 시간이 지나고서의 문제입니다.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그게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든 /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든 그리고 이 일을 넘어서서 그 어떠한 일에서도요


인생은 짧고 시간은 금입니다. 이 지나간 세월, 지나간 선택의 기도.... 그것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