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독재 부럽다 하는데 왜 전 학원에 가고 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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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재수 시작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늦잠 잔 적 없고
가끔 목표 못 지키는 날도 있지만 순수공부시간 8시간 이상은 꾸준히 찍는데
왜 학원이 가고 싶을까요?
학원의 관리 시스템, 다같이 공부한다는 동질감(원래 이런거 싫어하는데..) 때문에
학원이 정말 가고 싶네요.
제가 독학을 결심한건 돈이 없다는 것도 물론 큰 이유지만
원래 제가 남들이 강압적으로 시키는 분위기를 혐오하거든요.
그래서 독재 시작 전엔 학원에서 공짜로 오라해도 안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되네요.
계속 혼자 지내고, 혼자 내 모든 걸 관리 해야 하고 하니까
누군가 날 관리 해 줄 사람, 나와 고민을 털어 놓을 사람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학원에 가게 되면 장학금으로 입학금50%를 받을 수 있어도 남은 50%를 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닌데..
또 한달정도 되면 적응되고 강압시스템에 진절머리나서 '독재 하고 싶다'라고 생각할 걸 뻔히 아는데..
자꾸 철 없는 생각에 집중도 안되서 지금 도서관 컴퓨터로 이런 글 까지 남기네요..
제 멘탈 좀 고쳐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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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그런거 같네요..
자유는 생각 보다 무겁죠..
원래인간은 항상 자유와 누군가가 날 통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산대여..
독재는 .. 그 둘중 반쪽만 가지는거니
저절로 나머지 반쪽을 생각하는 걸 꺼에요...
흠.. 치료법은 있을까요..
아마 있어도 본인만이 알거같네요...
이기간은 어쩔수 없이 본인만의 기간이니..
제가다니는재종은 정규수업이후론 복도에서도 공부하고... 꾀나 자유로운분위기인데
조용하기도하고 나름괜찮..
저도 재종반이 가고싶어요......흐...
독재 정말 외로움이 큰거같아요
매일매일 미래를 알수 없는 불안감과...
저도 작년 독재할 때 '수의사'님과 똑같았던... ㅋㅋ 올해도 그럴거같네요
같은 독재 처지에 있는 친구들하고 힘든거 털어놓으면서 서로 위로하면 좋겠지만
혹시나 친구들하고 연락하다가 너무 오랜만에 반가워서 계속 연락을 하다보면 공부하는 시간 줄어들까봐 불안해서 연락도 끊고살았었는데
소속감이랑 외로움때문일꺼에요..
저도 위에댓글단님처럼 같은 독삼생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공부하고싶은데 선조절을못할까봐 외로이공부중이에요ㅠㅠ
진짜 독재 느므외로움 ㅋㅋㅋ
재종끊고 독재한지 2일됬는데
이틀동안 말한마디안한듯
우울증걸릴듯
학원가서 강제로 공부하거나 그러지않아요. 저희학원은 굉장히 느슨한데, 별다르게 압박하지않는데 걍 분위기 자체가 공부를 하게되더라구여..
저 재종반에서 말 한번도 안하거나 거의 안한날도 꽤있었어요
근데 외롭진 않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