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신입생 얼차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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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대 연합MT서 얼차려
같이 간 교수 보고도 묵인 의혹
학교 측 “예방교육했는데…”

8일 전남 나주의 모 리조트 주차장에서 전북과학대 치위생과 여학생 수십여 명이 ‘오리걸음’을 걷고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대상으로 ‘군기’를 잡는 장면이다.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이 촬영해 본지에 제보했다.
8일 오후 5시쯤 전남 나주의 모 리조트 앞 주차장. 리조트 건물에서 100여m 떨어진 비탈길을 수십 명의 여학생이 주저앉은 채 힘들게 걸어간다. 일명 오리걸음이다. 이들은 다시 주차장을 한 바퀴 돈 뒤 차례로 기마자세를 취했다.
일부 학생은 주먹을 쥔 채 ‘엎드려뻗쳐’를 했다. 힘들어 일어나지 못하는 학생에게 강제로 10여 분간 기마자세를 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연합MT(Membership training·친목대회)를 온 전북 정읍의 전문대학인 전북과학대(총장 김동준) 치위생과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졸업하면 병원이나 학교 보건실 등에서 치과 위생사로 일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오리걸음 ▶선착순 ▶기마자세 취하기 ▶엎드려뻗쳐 ▶어깨동무한 채 앉았다 일어나기 ▶팔벌려뛰기 등 가혹한 체벌을 되풀이했다. 팔벌려뛰기를 할 땐 “(하지 말라고 한) 마지막 구호를 외쳤다”며 꾸짖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군대에서도 유격장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3학년 학생 5∼6명이 2학년 30여 명을, 2학년이 신입생 30여 명을 체벌한 것이다. ‘군기잡기’가 마무리될 무렵엔 “안녕하십니까”라는 학생들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이들은 조폭처럼 고개를 90도로 숙인 채 거듭 머리를 숙였다.

전북과학대 치위생과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장면.
일부 대학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선배들의 후배 길들이기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연합MT 등을 통해 이 같은 군기잡기가 대물림되는 것이다. 이 같은 동영상을 본보에 제공한 A씨는 “우연히 지나가다 근처에서 촬영했다”며 “선배가 무릎 꿇고 있는 후배 여학생의 왼쪽 어깨를 발로 차는 모습을 보고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서도 사라진 폭력문화가 대학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고 말했다. 학생회 일을 맡고 있는 최모씨는 “저녁 먹기 전 한 시간 정도 (얼차려가) 있었다”며 “관례적으로 3학년이 2학년을, 2학년이 1학년에게 얼차려를 줬는데, 저녁 먹고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모두 풀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후배 길들이기는 학교 측의 무책임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 이번 MT엔 교수 3명과 조교 1명이 동행했다. 투숙객 박모(27·여)씨는 “대형버스 사이에서 얼차려를 받는 게 유리창 너머로 모두 보였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교수회의 등을 통해 성폭력·폭행·음주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MT에 동행한 한 교수는 “방 배정을 한 뒤 학생들이 ‘선후배들 간에 자기 소개, 인사 나누는 시간을 갖겠다’고 요청해 허락했다”며 “정확한 조사를 벌여 문제가 있으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유지호 기자
장대석.유지호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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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 불쌍하네요..
돈 수백만원내면서 다니는건데
따지고 보면 나랑 아무관련도 없는 놈이
꼴에 선배랍시고 꼴깝떠니..
근데 문제는 저 신입생들이 내년에는 가해자로 뉴스 다시 나오는 경우죠.
자기가 당하면 후배들도 시키게 되겠죠.
자기가 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라기보단,
자기가 무력하게 굴복해야 했다고 인정하기보단 나름 이유가 있는 고생을 한 거라고 해놓고 싶기 때문이겠죠.
무슨 유격때 하는걸.....
전북과학대는 어딨는거지..
일반인이면서 자기가 군인인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적잖이 보이는 이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 갈구는 저런 기회가 아니고서야 평소에 자신이 높아 보일 이유가 없으니깐요.
남자도 아니고 여자들이 시키니까 웃긴다 ㅋ
에휴 ㅋㅋㅋ
아직도 저런 학교가 있구나 ..
이러니까 지방대가 욕을 바가지로 먹는건가
민족 **대는 저것보다 더 하던데요? 물론 몸이 힘든 건 아니지만, 술로....
지방대나 서울 명문대나 우리나라 대학이 이상한 거임.
민족~대라면 고대 말하시는건가..
대체 이런 글만 있으면 이렇게 근거없는 말들이 왜 항상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술로 저것보다 더한다는 말이 대체 무슨말이죠;; 절대 네버 그렇지 않은데 이미지가 막걸리라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신입생을 술로 괴롭히는 학교인 것처럼 쓰시네요. 학번제도 아니고 술로 괴롭히지도 않는데
진짜 어이가 없군요 ㅋㅋ 인터넷에서 정말 무분별하고 근거없이 까이는 거는 우리학교가 최고인거같네요. 술이나 서열 등으로 대변되는건 오히려 의대문화에서 심하죠. 님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단지 자신이 경험을 했다거나 누구에게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런걸 가지고 특정대학을 언급해서 뭉텅이로 비난하는 건 삼가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식이라면 언급 못할 대학 없죠.
ㄴㄴ 틀렸음 우리나라 대학이 이상한게 아니라 이상한 사람 비율이 지방대가 많은거임. 각 학교들 재학생수가 만명이 훌쩍 넘는데 어딜가나 이상한사람은 꼭 있겠죠.
정말 이상한건..어떤 지방대들은 학생수가 7천명, 4천명..이런식으로 훨씬 적은데도 제2의 군대, 쓸데없는 정말..쓸데없는 격식있는 선후배문화, 학교행사..이런게 너무많다는거..
일종의 서열 세우기죠
집단생활하는 동물들도 외부인이 들어오면 서열세우기부터 하잖아요
동물 수준이네요 딱^^;
참 수준대로 노네
MT가 멤버쉽 트레이닝이였구나...
마시고 토하고가 아니었어
아니 뭐 뻘짓하는 건 학내 분위기에 따라 상위권 대학에서도 있는 일이죠.
보통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나 상위권 학교 쪽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긴 하지만 이걸 가지고 지방대 무시하는 얘길 할 건 아닌 것 같고....
ㅋㅋㅋㅋ 마지막사진은 ㅈ중딩들 학교폭력사진 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