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한데 댓글추천제도는 왜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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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댓글로 논쟁벌이면서 깨달은게 있기 때문에 '이렇다'라고 단호한 글은 아니고요.
단지 제가 의문이 들어서 그런건데요.
댓글추천제도는 왜 있는건가요?
개인적으로 오르비에서 거친 언행이 나오는데 한 몫 하는게 이 추천제라고 생각해요.
사람 한 명 다굴하기 딱 좋죠. 다굴 때문에 오르비 떠난 분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 명이 서로간의 생각에서 차이가 있어서 논쟁에 붙었다면, 서로 말로서 상대방을 납득시키고 이해시키면 되는데
꼭 한 명은 댓글을 달 때마다 추천이 +되고 나머지 한 명은 -로 도배됩니다.
물론 그 분의 의견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논리적이니까 그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추천을 주는거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다면 대화로서 절충하고 그에 맞게 해결보면 다 된거 아닌가요?
왜 꼭 비추로 테러를 해서 상대방에게 모욕감,수치심까지 주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니가 말을 잘해서 비추 안 당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특히 정치같은 사안에서는 여론과는 다른 의견이 반드시 존재하고 또 그 것이 존재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르비의 추천 제도는 그것조차도 막아버리는 것 같네요.
아무리 기본적인거 지키면서 토론하려해도 사람이다보니 댓글 달 때마다 누군가 이유도 안 말해주고 비추만 계속 누르면 짜증이 납니다 ^^;
그렇다보면 말투도 격해지고, 욕설이 오가는거죠.
물론 이유없이 처음부터 욕하는 분들에게는 비추먹이는게 마땅하다고 보지만 과연 대놓고 규칙을 어기는 그런 사람들에게 비추 몇 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튼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어서 한 번 추천제의 장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런 부작용을 감수할 정도의 좋은 점은 생각을 못하겠네요.
네이트처럼 베스트댓글이 가장 위에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사실 이 것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오유처럼 댓글색이 변해서 주목받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혹시 제가 너무 극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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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천수많으면 자연히 시선이가요... 그리고 비추제도는 피씨버전에선 없지않나여?
일단 죄송합니다.. 시험 삼아 비추천 눌러봤습니다..
근데 비추천은 했다고 뜨는데 숫자에선 변화가 없네요? 한 번도 비추를 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몰라요..
저는 댓글에 -숫자가 있는 걸 보고 쓴 거 라서요..
모르비로는 비추보여요
그리고 추천누르면 상쇄되고요;
웃긴건 모르비로는 추천 비추 둘다 불가능
추천제도는 장사가 잘 되니깐 있는거죠
추천제덕분에 네이트는 네이트대로 네이버는 네이버대로 비슷한 정치성향이 모이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