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쉽자 안정지원… 상위권大 학과 '서열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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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쉽자 안정지원… 상위권大 학과 '서열 파괴'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하위권에서 1위로 점프
연대 신학, 경영보다 높아 비인기학과 합격선 급등
지난해 치러진 대입 정시모집 결과 상위권 대학의 전통 인기학과 합격선이 하위권 학과보다 떨어지는 등 이른바 '학과 서열 파괴'가 나타났다. 만점자 1%를 목표로 한 쉬운 수능 때문에 수험생들의 하향 안정 지원 추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7일 입시전문기업인 진학사가 2012학년도 정시모집 최초 합격선과 지원참고표 상의 점수(예상 합격선)를 비교한 결과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열 인기학과인 경영학과와 자유전공학부가 중하위권으로 추락하고,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소비자아동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윤리교육학과가 상위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도 의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해 인기학과로 꼽혔던 생명과학, 화학생물공학부보다 물리ㆍ천문학부, 간호대학(인문계 수험생 지원)의 합격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도 언론홍보학부, 화공생명공학부 등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예상보다 낮았던 반면 철학과, 물리학과 등은 점수가 크게 올라갔다. 고려대 역시 인문계에선 식품자원경제학과가 경영대학보다 합격선이 높았고, 자연계에선 가정교육학과의 합격선이 의대에 이어 두번째로 랭크되는 등 학과 서열 역전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현상은 정시모집 추가합격자 발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연세대 경영학과는 신학과보다 합격선이 낮았고, 고려대 경영학과도 보건행정학과에, 서강대 경영학과도 EU문화계에 점수가 뒤지는 등 각 대학 간판학과의 합격선이 추락했다. 경영학과는 법학전문대학원의 등장으로 법대가 사라지면서 인문계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학과로 꼽힌다.
보통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의 합격선은 수험생의 상위 0.3%, 서강대 경영학과는 상위 0.8%에서 형성되는 데 이번엔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선이 상위 2.1%까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예년보다 극심했던 수험생들의 하향 안정 지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쉬워지면서 상위권 동점자가 늘어나고, 최상위권 학생과 상위권 학생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수험생들이 평소 자기 실력보다 하향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 SKY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지원자들은 학과보다는 학교의 간판을 고려해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하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치솟는 현상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입시제도의 잦은 변화로 수험생들이 재수를 꺼리는 점도 하향 안전 지원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의 재수 기피 현상 때문에 지난해 입시는 지원단계에서부터 하향 안정 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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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론들, 입시에 관한 한, 한 박자만 늦으면 좋을텐 데..
너무 늦어..
최초합격선 ..최초합격선 나열해서 뭐함? 최종합격선을 비교해야지;
올해 서연고 모두 중하위권 학과 컷이 상위권 학과 컷을 앞질렀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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