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분중에 저같은 멘탈로 힘드신분있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11282
목표대학들어가도 조졸이나 현역으로 들어온얘들보면 너무부러울거같아요 그래서 대학생활중에도 자꾸 멘붕당할거같고..
뭔가 나이도 스펙이기때문에 취직에서도 불리할거같고..남들과 비교만 하게되고요
그것때문에 1년전,2년전,3년전 까지 후회가돌아가고요 더해서 특목고에들어갔으면 이정도로꼬이진않았을거야 이런생각에 막 후회가 끝없네요
후회가 중딩때까지 흘러가요 이러면안되는데 어렸을때 음악시켜주셨던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참 많이꼬여버린기분이에요
더군다나 어리고 대학졸업해서 취직할때도안됬는데 벌써부터 나이에 민감하고 휴,,
사회적으로 앞서가는것도부럽지만 또 저보다 청춘을 더재밌게보낼수있는얘들이부럽고(여행하고,연애하고,놀러가고 등등)
그나마 고시같은거였다면 나을거에요ㅠㅠ 저보다 빨리들어온얘들과 몇년보내야되고 그러진않을테니ㅠㅠ대학가면 친구도있을까걱정이고
유리멘탈ㅠㅠ 마인드컨트롤어떻게해야되는지모르겠어요
제가 몇년전으로 돌아갈수는없을테니 제멘탈을 고치는게 오히려 쉬운일일텐데 잘안되네요
요즘 진짜 너무 좌절스럽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농어촌 되는 곳 강남역에서 1시간도 안 됨 아파트도 나름 잘 되어있음 안 되는 곳...
-
개천에서 용난다 <-- 이말도 사실 이젠 통용 안됨 비학군지 일반고 다니는 친구들이...
-
현미새 아닌이상 지출이 진짜 적음 그냥 방에 가만히 있거나 밖에 혼자 있으면 돈이...
-
복소평면 드무아브르 정리 어드밴스드 조립제법 오일러공식과 일반해를 이용한 복소수...
-
일베,디시 드립 치는 애들 많이 봤고 얼마 전에 여시 사건도 학교에서...
-
Omr 마킹 1
문제 끝까지 다풀고 시험지 보면서 적으시나요 어디서 누구는 국어는 지문 한 세트...
-
수업하는데 뻐꾸기 소리 존나 나고 까치가 산에서 날아와서 카미카제하고 맹금류...
-
수능 막? 끝났을때 만들긴햇는데 나도 5달만에 본거라 풀이가 가물가물함
-
농어촌 깡촌동네에서 학구열 1도 없는거부터 차인데 뭔 ㅋㅋ 10
개깡촌 동네에 태어나서 공부할 동기 모티프 환경 지원 1도 안만들어지는거부터가...
-
새로운 소재 많고 풀이 여러개 있는 문제들 많은 거요
-
반 학생들 몇몇이 깃발을 하나 사서 거기다가 큼지막하게 본인들 학교 디시 갤러리를...
-
저 과외해주실분 3
있음뇨?
-
수학 실수 줄일 때는 어떤 방법을 주로 쓰면 좋나요? 4
계산 실수는 아닌데 자꾸 문제 90퍼센트에서 엉뚱한 행동을 하게 돼요 이미 미지수...
-
여러번 말하지만 3
인강이 있으니 사교육 격차는 줄었다 O 인강이 있는데 격차가 왜 있냐 X 라고 생각해요
-
일단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미적이고 이번 수능 수학 만점 맞아야해요....
-
으흐흐
-
과외용으로 풀거 여자친구 시험기간인데 난 공부할게 없어서 강의없는거 추천좀
-
할 수 있는 거 맞나
-
사탐 한의대는 3
의대 증원 취소되도 컷 크게 상관 없나요?
-
오늘은 커피 없이는 못 버티겠다
-
아침잠 많을 때 0
아침에 (8시~ 10시) 국어 월간지랑 인강 커리대로 듣고 있긴 한데 아침잠이 너무...
-
내일 2300 무너지나?
-
얼탱이가없네
-
질믄)체력이 너무 딸리는데 지금이라도 운동을 할까요 6
고2입니다 아님 그냥 공부도 하다보면 체력이 는다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할까요
-
몰라 게시글이 떠다니더라 모 대형 고닉씨 보셈 댓글만 잘못써도 캡쳐가.. 이하생략
-
그거 말고는 밥먹을때 턱운동정도
-
마라탕 먹고싶다 0
-
항상 내 의문거리였음 물론 일년 준비하면 당연히 6개월 준비한것보다 퍼포먼스가...
-
수행평가 하나 스트레스받던거 끝맞추니까 조증 존나 쌔게 오네 아 오늘 약 먹지 말걸
-
주1회 주말 아침10시부터 12시~ 1시까지 축구하려고 하는데 너무 오반가요?
-
과목이 과탐이나 수학이면 바로 신뢰도 상승할거 같은데 흠…
-
독서영역대신 만화영역으로 웹툰 수십컷주고 비문학영역 문제처럼 내겠네 80분도 필요없겠네
-
어제 일정 때문에 티젠전 이제봤는데 구마는 구마더라 3
부정적인 의미로 ㅇㅇ 한화전에서도 이러면 아무리 구마가 조마쉬 등 뒤에 업고...
-
홍준표 "불공정 입시제도 바꿔야…수능, 1년에 두 번으로" 24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1년에 수능을 두 번...
-
군대가기전까지 같이 일하자는 사장님 우린 도망가지말고 끝까지 동아리에 남아있자는...
-
내 기억상 눈도 못마주치고 말도 제대로 못했었다고 기억하는데 정상적인 과외가 진행이...
-
아주 많은 처음을 주었잖아
-
N제 뭐 풀까요 4
지인선 다 풀고 드릴드 다 풀고 이제 이해원 푸는 중인데 이거 다 풀면 뭐 풀까요??
-
특히 국어 말씀드리자면 선생님마다 풀이법이 조금씩 다르시긴 하지만 각자 잘하시는 게...
-
26 드릴 시작 0
해설지 좋네요
-
심심하다 (2000덕) 17
수심이 H인 예각삼각형 ABC가 있다.AH=a, BC=b일 때, sinA의 값을 구하여라.
-
으흐흐흐 이매진+@@
-
그렇게 쉽지도 않고 계산 왤케 많지
-
멋진 오빠였으면 좋을거같은데 ㅜ 말섞기도 싫어요
-
추천해주세용
-
자사고 내신 7 시작해서 전교1등 마무리 했는데 하위권학생들 과외 엄청 잘잡히네...
-
다음 학기까지만 잘 하면 장학금 나오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
자꾸비교하니까 7
스트레스반네..나보다 두살 많은데 소방관 경력 3년이라,, 너무 대다네
-
함수 말고 이차곡선으로도 될까요? *f(g(x))에서 f가 이차곡선인 경우 된다면...
저랑 생각하는 게 같네요
저도 그것 때문에 공부하면서도 자주 인생무상같은걸 느껴요...ㅋ
그치만 지금 포기하면 인생에 완전히 답이 없어지잖아요
열심히해서 대학가면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라 생각하면서 위로하네요 ㅜㅜ
원래 n수는 멘탈싸움이에요
n이 커질수록 점점 성공확률도 줄어드는 이유도
대부분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공부하기가
쉽지않아서 그래요. 대부분의 n수생이 실패하는 이유기도 해요
멘탈 꽉 잡으셔야 소수의 성공한 n수생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꼭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살아도 되요. 정말 절친한 친구나
친인척 관계 아닌이상 자기가 생각이나 비교안하면 그만입니다.
인간의 사고회로는 아주 단순하죠.
대학을 가지 못했다는 것 -> 가도 늦었다는 것 -> 좌절 -> 공부로 이어지지 않음. 악순환.
여기서 좌절의 감정을 느끼느냐 안느끼느냐는 개인차가 있죠. 좌절을 느끼는 타입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라는 생각에 기반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에 상응하여 나만 늦었군이라는 외로움의 감정에 기반했을 가능성이 높죠.
주역에서 말하는 剝 하다는 것과 睽 하다는 것. 고통, 고난, 슬픔 따위의 모든 길하지 못함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외로움과 과거에 대한 미련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서양에서도 특히 정신분석학에서 기본적으로 고통이라는 것이 나한테만 있다고 느낄 때 좌절한다 했으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죠
표면적 이야기보단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하니, 이에 주역이 해법을 제시하고 있죠.
주역 64괘 중 38괘 '규'괘 에 보면 悔亡 喪馬勿逐 自復 見惡人 无咎(회망 상마물축 자복 견악인 무구)라 했으니
기본적으로 지금까지의 생활을 과감하게 버리고 나아간다는 데에 의의를 둔 '규'의 펀치라인이라 하겠음.
'회망'이라 함은 우선 후회나 미련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니 과감한 결단이 기본이라는 것.
내가 하는 공부가 단순히 나의 잃어버린 명예를 실추하려 하는 행위라면, 길하지 못하고 '규'가 실현될 수 없음
상마물축은 잃어버린 말을 다시 찾지 않는다는 뜻이니, 과거의 기득권이나 이권에 대한 미련을 모두 버린다는 것.
지금 받고 있는 녹봉이나 생활이 만족스럽고 과거의 권력이나 명예가 아깝다면 '규'는 실현될 수 없다는 뜻이니.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생활이 궁핍하여야 되고, 나의 잘남이나 나의 명예를 버리고 자세를 낮추어 달려들으라는 뜻.
잡스도 stay hungry, stay foolish 라고 했으니 같은 말임.
그리하면, '자복'
스스로를 회복한다는 뜻이니. 규의 실현이 코앞에 왔음을 의미함
'견악인 무구'
자복하고 나면 인간으로써 성숙하게 되니, 악인(惡人)을 보아도 허물이 없고 온갖 시련과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허물이 없음을 의미함. '규'가 실현되는 단계
와 긴댓글감사해요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버려라 세속적인것에 집착하지말라는뜻같네요 요즘 막 철학적인생각이들고 세속적인것에서 벗어나고싶어서 머리빡빡밀고 절에들어가고싶다 이런생각도했다는..ㅠㅠ진짜 인생무상이느껴져서요
아오 그런생각이 느껴지는건좋은데 공부할때 불쑥불쑥찾아오니 현역때보다 더공부하기힘듬ㅠㅠ아 진짜 좌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글쓰신 분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덕분에 좀 더 힘이 나는것 같네요.
님도 비슷하신상황인가요? 힘들면 쪽지하세요~ㅠㅠ공부하고 육체적으로 힘든것보다 이런멘붕이 정말 감당하기힘드네요
마음 다잡고 공부한다고
페북 네이트 등등 다 끊었네요
심성이 고약한건지 저보다 열심히 안했다고는
할 수없지만 그래도 같이 공부하고
누구는 수시로 수능 똥망에 스카이포카 가고 누군 떨어져서 재수하고
페북 학력 등등 볼때마다 멘붕... 힘드네요
글보고 제가쓴글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올해들어 제일 공감가는 글이네요
작년 수험생활동안 내내 목표로 했던 곳이 있었는데 망할언어에서 백분위가 10점이상 떨어져서
아 씨 못쓰나.. 걍 쓰지말까 하다가 패기로 질렀는데 예비2번까지왔다가 끊겼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표본찾아보니깐 저보다 6번정도 앞에 있던분이 저랑 환산점수 2.xx차인데 이거는 외국어나 탐구에서 3점짜리 하나만 맞춰도
충분히 앞지르고도 남는 예비번호라는걸 알고선 더 멘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얼마나 멘붕이었냐면 너무 간절히 원하던 대학이여서 추가합격발표하는 기간중에 합격하는 꿈도꿨네요;;;;;
진짜 신기한게 그 꿈을 꿀당시에는 정말 현실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우와 정말 붙었구나!!! 심장이 쿵쾅쿵쾅뛰고
하지만 깨어보니 현실은 새벽5시에 침대위에서 깨어나보니 꿈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삼수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서 올해 들어가면 그래도 적응 잘 할 수 있어 라고 다짐했는데
상황은 이 그지같은 꼴이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고싶었던 과 싸이클럽 가보니 우연히 신입생 나이를 알게됬는데 동갑인애가 1명있어서
올해 들어갔으면 걔랑 친구먹고 학교생활 잘 할 수 있었을텐데...... 내년엔 과연 신입생중에 동갑인놈이 있을지도 의문이고
진짜 이젠 이나이에 대학들어가면 뭐하나 내년에 대학간다쳐도
주위에서 '쟤는 사수씩이나 하고서도 나랑 같은델오네' 하고 비웃진 않을까 미치겠네요. 막 자신감도 없어지고
오히려 독기올라서 미친듯이 공부를 해야될텐데 힘빠지고 기운빠지고..... 올해는 무조건 작년보다 잘봐야 될텐데
점수상승이 없으면 어쩌지. 설령 올해도 작년처럼 언어에서 멘붕당하면 어쩌지. 일년에 수능이 한번뿐이라니 너무 잔인해.
과연 내년에 들어가도 학교생활을 잘 할수 있을지. 동기나 선배들이 불편해하진 않을지. 나중에 취직에서 불리하진 않을지. 등등
이런고민때문에 잠도 못자서 낮밤바껴버리고 생활패턴 엉망되고 2월초까지만 해도 매끈했던 피부가 며칠새에 엉망이 되고
얼른 빨리 맘잡고 강한멘탈로 다시 공부해야되는데 어떻게 N이 커질수록 자신감은 반비례로 줄어드네요;;;;;;;;;;;;;;;;;;;
친구는 올해 전문대비서과 졸업해서 취직됬다는데 난 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꾸 자기비하만 높아지고
정말 재수시작할때의 그당시가 제일 공부에 대한 열정이 절정이었었는데 지금은 그만큼의 열정도 없는거같네요......ㅠㅠㅠㅠㅠ
빨리 멘탈회복해서 올해 무조건 성공합니다!!!!!!!!!!!! ㅠㅠ
그런생각 할수록 시간만가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시간을 거꾸로 돌릴수는 없잖아요
그런 늦었다고 생각할수록 시간만 아까워요
열심히 해서 늦은거 한번에 뒤집자는 생각으로 마인드컨트롤 하시면 좋을꺼같아요 화이팅
휴 고1고2때면괜찮은데 열심히해서 뒤집어봤자 늦게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한숨나오네요ㅠㅠ아..멘붕
진짜 맞는 말씀이신듯
아싸될까봐두려움ㅠ그래도남자는 좀더낫지않나요?군대갔다와서같은학년에나이많은사람도있을테고..아닌가?ㅠㅠ여튼난여자라서더걱정;소개따위안해주겠찌..ㅋ
ㅋㅋㅋㅋ 특목고에 들어갔으면..............하.......... 저는내신떄문에 특목고에 안들어갔으면인데요 ㅋ그래도 들어가는게 어디에요 ㅋ
허 ㅋㅋ이런고민 나만하는게 아니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