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먹은 폭력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935984
탕수육은 "본질적"으로 부어먹는 음식이라는 것이 부먹-파시스트들의 주된 논지인데, 이는 무수히 존재할 수 있는 미식 경험을 평면화하고 일반화하여 탕수육의 "본질"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플라톤으로부터의 오랜 오해에서 비롯된 결과임
실제로 그런 "본질"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구현된 현상의 탕수육이 부음의 대상이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마치 형이상학자들이 생존을 위한 도구에 불과한 인간의 지성을 본질적이고 모두에게 보편타당하며 심지어 윤리적인 것으로까지 격상시킨 것과 비슷하게 부먹-파시스트들도 탕수육에 소스를 붓기를 초시공적인 규범인 것마냥 이야기하고 있음
다른 무엇도 아닌 탕수육에 소스 붓기라는 비가역적 행위에 규범적 가치를 부여하여 붓기를 원하지 않는 주체들의 개별적인 경험을 막는 것은 폭력이라고 볼 수 있음
0 XDK (+500)
-
500
-
내가 니들처럼 수능에 내신을 반영하길 했냐 정시를 안늘리길 했냐
-
첫날시험에서 상상도못한점수가나와서 교과서가눈ㄴ에너무언들어옴 걍문제풀려고요
-
아직 기출하고있는데..
-
기아 1.6배 ㄷ Lg 1.9배 Kt 1.6배 ㄷ Ssg 1.9배 롯데 2.1배 ㄷ...
-
그나마 제일 다른사람에게 문풀을 할 수 있으니..
-
있으신분은 쪽지부탁드립니다
-
국어 질문 3
이둘은 모두 행정 담당자 주도의 정책결정을 보완하기 위해 시장경제의 원리를...
-
시험끝 1
놀다가야구보러가랴자
-
짝녀생각했다...
-
고닉을 달면됨...... 고닉달고 내 에타생활 즐거워졋다. 근데 그대신 고로시먹음
-
삼수 인하 전자 1
본인 재수 한국공학대 -> 삼수 인하 전자 왔는데 그냥 이제 그만해야겠지.. ?
-
룸메분이랑 잘맞으니까 뭔가 둘이 화목하고 재밋음 나중에 이런사람이랑 결혼할래
-
신경성 습관성 만성 질환 안 걸리기 O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신경성...
-
일시정지하고 재생할때마다 화면 한번씩 순간 깨졌다가 돌아오는데 눈아파죽겠네
-
애초에 선택과목 구분없이 원점수만 보고 통합해서 등급컷 계산했으면 깔끔한거 아니었음?
-
강기분, 마더텅 0
수능국어 목표3 독서,문학 일클 듣고 있는데 4에서 벗어나질 못 합니다 일클에서...
-
서울대 사회계,경영경제 정시기준잡고 25건수의 (사탐 허용) 정시에서 서울대 나군...
-
저도 써보고싶어요 듣고 싶으신 주제라도 있을까용
-
풀어야하나요
-
하씨발 수학 안할라면 메디컬가야하는데 수학울 개쳐못해서 메디컬을갛수가없음 대학수학은...
-
늦게일어난김에 0
에잇 오늘은 쉬는날이다
-
몸무게 50키로인데 콘서타 36미리 먹고 있어요 여기에 초콜릿 진한거랑 아메리카노...
-
중간고사 1등급 하나도 안뜨게생겼노 한잔해~
-
확실히 평가원 의도는 선택과목간 표점차 줄이는거 같네요 8
24수능 브리핑 보니까 선택과목간 표점차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하네요 근데 작년 확통...
-
블핑은 신이네 1
아이돌은 노래실력 필요업다고 생각했는데 코첼라 존나 멋잇네 ㄹㅇ
-
팔로우 해줘잉 12
ㅠㅠ
-
객관식 다맞은 애들이 1등급 숫자보다 많음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2020 28~30 > [리트 전개년 기출...
-
방금 0906 조세전가 지문 풀었는데 질문좀 할게요 0
마지막 문단 읽을 때 생산자가 생산량을 바꾸지 못 하는 경우 이거 읽으면서 뭔...
-
고3이 수시로 침대에 들어가다.
-
오전에 마무리안된거 떠올라서 옯질문!!! 큐브질문다써버림ㅋㅋ;; 위 문항 2번선지...
-
ㅠ
-
https://go.pusan.ac.kr/college_2016/pages/index...
-
..
-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네요 1
나도 그랬었고. ”난 머리 좋은데 공부 하기는 싫어서 안했어. 그래서 점수가 낮게...
-
물1 노인강 독학루트 추천좀요
-
시도라도 해봤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
가채점 등급컷 공지사항에 있다는데 없길래...
-
요즘은 걍 감흥도 없음...
-
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을까
-
갑자기 왜 노래부르냐 강의시간에?
-
아니면 좀 더 줄여할 할까요
-
가요는 가능해요
-
생각하며 글읽기 강의는 이미 국일만 노베로 대체를 했는데 구지 들을 필요 없이 바로...
-
짝녀가보고싶은점심 15
에 돈까스를 먹었다
-
감축은 안됌;;; ㅈㅂ
-
이거 3번이에요?
-
계산실수 이런거 많이하면 들어가면 안되겠죠
-
←저금통 5
-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425_00...
요약좀
절 대 붓 지 마
세줄 요약
부
먹
해
-파시스트-
공감합니다. 덕코 놓고 갑니다.
응 찍먹충
에반데
부먹미만잡
-파시스트-
붓지 말라는데 왜 파시스트임
님이 잘못본거에용 ㅋㅋ
맞음미다
그나마 정상적인 글이다
아무튼 부먹 최고^^
-파시스트-
부먹최고
-파시스트-
소신발언 지지합니다!
찍 먹 조 아
부 먹 싫 어
결론: 부먹짱
-파시스트-
찍어 먹으면 탕수육 소스 스며들지도 못하는데 으으 그럴 거면 생고기를 먹고 말지
-파시스트-
-파시스트-
먼저 부어서 찍어먹는 사람 교화해야됨ㅋㅋㅋ
-파시스트-
붓고나서 표정 찡그러지면 싸대기 존나때려야함 ㅋㅋ
-파시스트-
찍먹하면 입천장다까짐
-파시스트-
둘다 좋아하는건 뭐죠?
-돼지-
타인과 탕수육을 같이 먹을 때 부먹파는 자기가 먹을 양 만큼 소스에 담가두었다가 꺼내 먹는 게 에티켓이죠. ㅎ
찍먹 = 이데아
본질에 집착하는건 잘못되었으나 부먹과 찍먹이라는 테제간의 충돌로인한 진테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두 가치가 합되어 튀겨먹으면 됩니다. 탕수육의 실존성을 무시하고 단지 소스라는 가치에 집중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나약하게 머무르지 않고 가치를 초극하여 나아가려면 부먹과 찍먹을 가르는 소스가 아닌, 탕수육 그 자체에 집중해야합니다.
부먹의 전제조건 = 부어도 튀김이 바삭해야한다
갓나온 탕수육에 부으면 존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