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맞는건가요? (대학간판vs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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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연고경(추합 스나이핑), 나군 인2/농경제/인류지리 생각중입니다.
이런 얘기를 저와 가장 가까운 사람 3명에게 한 결과 받은 반응입니다.
도저히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사회에 대해 잘 모르는 제 막연한 생각: 비상경계라 패널티를 받더라도 서울대 프리미엄이 있다면 상쇄 가능할 것이다.
그러니 서울대 하위과라도 무조건 서울대 간판부터 따자.
어머니: (농경제나 인류지리를 생각한다고 하자) 설대 나온다고 장땡이 아니다. 요즘 추세는 과가 중요하다.
그러니 나군에 서울대 하위과 넣지 마라. 뭐하고 먹고 살려고 그러느냐.
서울대 경영 친구: (어머니 얘기를 했더니) 우리 학교에 취직 못 하는 애들은 고시를 준비하거나, 지들이 눈을 너무 높여서 그런 것 뿐이다.
우리 학교 오면 어느 과에서든 자기가 열심히 노력해서 스펙 쌓으면 알아서 다 취직한다.
다른 학교 애들 스펙, 학점에 목숨걸다시피 취직하는 곳을 우리 학교에선 그만큼까지 하지 않고도 들어간다.
또한 내가 보니 입시는 사회 현상을 4~5년 정도 늦게 반영하는데, 지금 경영대 광풍이 부는 것은 경제위기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입시환경에는
사회현실이 반영되지 않아 취직에 대한 우려가 부풀려졌기 때문이다. 몇 년 지나면 이 경영대 광풍도 사그라들 것이다.
나는 이런 점에서 경영대 광풍이 부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러니 니가 학과 공부 재밌게 해서 학점 잘 나올만한 과 아무거나 넣고,
들어가서 (취직에 대해)생각하면 된다.
국민대 행정 친구: 내가 행정에 있어서 아는데, 문과는 경영 아니면 먹고 살 게 없다.
행정학과면 좀 상황이 나을 줄 알고 행정 왔는데, 내 선배들을 보니 그조차도 아니다.
경영으로의 전과를 준비할거다. 그리고 나중에 도저히 네가 뭔가 안 되겠어서 다른 길을 찾더라도,
경영에서는 갈 수 있는 진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경영대로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상경계가
상경계를 복수전공하거나 하기는 힘들다. 그러니 너도 곧 죽어도 우선은 경영으로 가라. 따라서 나군은 서울대 아무거나 지르되,
서울대 안 될 때를 대비해 가군을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성대 경영을 넣어라.
기분 나쁘게 듣지 않았으면 한다. 이게 현실이다. 그리고 올해 추세에 성대 경영이면 그건 절대 하향이 아닌 적정지원이다.
(부록)오르비의 어떤 분: 어차피 문과는 전공이 직업 선택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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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중하위권대학은 거기서 거기일것 같은데..
자연계열도 아니고 특히 인문계열은 서울대 연고대면 닥 서울대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 서울대 경영 친구의 입장도 그렇고.
그런데 나머지 국민대 친구와 어머니 반응은 거기에 완전히 상반되네요. 정말 혼란스럽네요
전 서울대를 써서 합격한다면 서울대를 가도록하겠습니다.
인문계열 사범대, 통계학과, 간호학과 요정도 제외하고는 자신의 스펙쌓기에 따라 어느 직종에 가든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통계학과에서 웃으면 되나요?
이 분 이야기 보면 인문계열 사범대/ (자연계열) 통계학과, 간호학과 저는 이런식으로 이해했는데 왜 이렇게 비추가 많이 달려있지...
뒤에 있는 간호학과보면 추측 가능한데..
취직이라고 너무 광범위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취직 중에도 상경계열의 과가 중요한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때문에..
그리고 나군 서울대 쓰실 정돈데 가군 성대경영이면...좀 많이 하향아닌가 하네요.
상경계 여부가 중요한 곳, 아닌 곳의 대표적인 예가 무엇ㅇ니지요/?
사실은 제가 이과생이었다가 전과했는지라.. 이쪽의 취업현실 같은것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스빈다..ㅠㅠ
서울대 떨어질경우의 차선책이 성대경영이라니...
무슨 80년대 학력고사 후기시절도 아니고..
금융권취업, 기업 재무팀 노리시는거 아니라면 인문의 원탑 서울대 인문이면 경영학과 아니어도 갈데는 많습니다.
님의 서울대 친구분 말대로 고시, 준고시급시험 노리다가 취업할 연령도 놓친 서울대생의 경우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뿐..
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서울대 다른과(님이 언급한 것 중에)일 경우 고연경을 가겠지만(60%확신)
서울대 농경제의 경우 서울대 농경제에 갑니다
(90%확신)
어차피 문돌이들은 고시 아니겠슴까..
순간 그런 생각도 듣긶 했는데, 이젠 점차 고시가 폐지/축소되는 상황이라서요..ㅠㅠ
물론 고시 생각하시면 서울대 가세요
다만 아는 사람이면 말리고 싶네요
(고시 본다는걸)
흠... 제가 서울대 가능한 성적은 아니지만
고시는 왜 비추하시나요? 궁금하네요
기회비용이 너무 커요(안그래도 고시 축소되고 있는데)
정말 잘못되면 서울대 경제 이렇게 나오고도
고시폐인 되서 신림동에서 박혀있을 수도 있고
(물론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 빠져나오면 되지만,,
그러는동안 손해보는걸 생각하면,,)
잘되면 물론 짱이지만
서울대 법대 나오고도 사시 통과 못한 분들 부지기수인데,,
고시 공부하면서 배워왔던 것을 다른 데에 써먹을 수는 없을까요?
공기업 시험이라던지.. 7급 공무원 같이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라서 이 쪽 방면으로는 무지합니다
글쎄요,,전 아예 생각을 안해서 모르겠는데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면 그게 그렇게 안되나봐요
공기업시험에는 도움이 될 경우도 있겠지만
공기업 시험도 고시급으로 어렵고ㅠㅠ
7급은,, 시험 내용이 약간 다르지 않나요??
저도 이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다만 실패할 경우(그것도 계속 시간을 끌다가)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7급 공무원은 내용은 비슷하겠지만
주관식 대 객관식으로 시험자체가 너무 다르다고 할 수있습니다
새로 준비해야 됩니다
근데 공기업 직원이 5급 으로 채용된다고해서
행시랑 비슷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아요 ㅋ
공무원으로 8급 대우에 해당합니다
일단 고시공부하면서 학점관리라등가 기타 스펙쌓기가 힘들잖아요.
고시에 전부를 걸면서 메달아도 될까 말까한데..
그리고 고시 공부하느라 휴학하니깐..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근데 제가 말한건 고시의 위험부담이고..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다면 엄청난 매력을 갖고 있는거죠.
그러니깐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것과 잃을 걸 잘 고려해서 조금은 신중하게 결정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들이 다 하고 합격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도전하기엔..
만만한 것은 아니라는 거죠~
제 짧은 소견으로는 서연고까진 확실히 간판이 중요합니다
다른 학교들은 상경계+도 중요하구요
그러나 서울대 연고대사이의 갭은 줄어'들고 있는'(진행형) 상황이라 미래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서울대를 조심스럽게 추천드려요
그러나 언급하신 고시 이야기를 하자면
서울대가 합격자수도 1위지만 불합격자수도 1위라는 말도 있답니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서울대요.
대학가서도 다양하게 많은 길이 열립니다.
고등학교 때 응? 저 과 가서 뭐하지? 싶었던 과 막상 대학가서 공부해보면 사회에서 쓸모있게 여기저기 잘 활용돼요~
생각보다 진로가 매우 다양한데 고등학생 때는 좁게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대학가서 공부해보면 이 학문으로 내가 먹고살 길이 생각보다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지금 수능 바로 본 입장에서는 대기업취업 / 고시 이런거 밖에 안 떠오르는데 그 외에 여러 진로 많아요~~~
서울대가서 좋아하는 공부하면서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 찾아가세요 !!!
좁게 생각하지마시고 넓게 생각하세요 !
얼마전에 독동에 연대 상경계열 다니시는분인가, 암튼 그런분이 오셔서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확실히 설대라도 인문은 취직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고시한번씩 찔러보고
또 눈은 눈대로 높아져서 더 힘들다고 합니다.
근데 연대경영은 취직 잘된다고 하더라구요 - 아마도 이치로 님으로 기억합니다. 독동가서 검색해 보세요.
독동에서 닉네임 '이치로'
생담실에서 닉네임 '카무이' 검색해보시면 실제로 다니시는분들이 글남기고 상담해주신거니까 도움될꺼 같아요!
서울대가는게 나을듯 싶네요
일단 지원가능한 점수이시라면 넣어보세요.. 근데 하위과는 경쟁률이 쎄요 잘보고 넣으세요
이런거 답글 다는 분들은 수험생 분들이 많으시네요.
재학생이나 졸업생 분들 얘기를 골라 들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짧은 소견 덧붙이자면
서울대 경영 학생 / 어머니, 국민대 행정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뻔해보이는데요..?
누가 더 잘알까요?
근데 왜 서울대 농경사와 인류지리가 하위과인가요?
설경님 말 듣는게 나을듯..
어머님은...그냥 잘 모르시는거 같고...
국민대친구도..경영에 대해선 그냥 말로만 들어본거같네요...
그리고 성경은 쫌 아닌거같고..
가족 중에 97학번 00학번 서울대 문과 출신이있는데.
솔직히 저는 무조건 서울대 추천해요.
물론 이미 사회로 다 나와 있는 사람들이고 서울대의 메리트가 생각이상인거 같아요
가족이니 당연히 다른사람들한테 못할말들도 많이 듣습니다.
가족 외에도 친구들(85년생) 연고대 인기과보다 서울대 비인기과에 좋다고 생각해요.
서울대 경영 친구 말에 제일 그럴듯해보이는데요 전?
님아... 진짜 스카이도 아니고 서울대 어떤과라 하더라도 서울대를 버리고 갈만한 대학도 과도 없을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스카이중에서도 서울대는 정말 대우가 달라요.. 서울대 서울대 하는게 괜한게 아니랍니다. 서강경영 연대인문 이런거는 솔직히 전 잘 몰라요 저도 그런데 진짜 선생님들도 다 하시는 말씀이 서울대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무조건 쳐준다고.무시 절대 못한다고 한거 기억나네요 둘도 말고 연대 경영이든 고대 경영이든 서울대를 가라고 했던말 특히 문과는
서울대라는 간판이 얼마나 위력적인데요
학문적으로도 공부하기좋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주셈
나 지리학과 2학년(이제 3학년됨 ㅜㅜ)
댓글 달다가 날아가서 개빡치네.
저희 삼촌이 연경 나오셨고요
저는 고대 다니는데여...
왠만하면 서울대 가세요 ..................
괜히 서울대가 아님 ....[...]
형이하고싶은걸하세요.. 길게썻다가 다지웠어요 저 적어도 형이랑 2달이상보면서 형에대해 어느정도는파악하고있다고생각해요..
사람이란 쉽게변하지않지만요.. 형은.. 형나이때 해보셔야할것들을 너무많이놓치신것같아요... 서울대경영친구요?엄마요? 그사람들이 살아온환경에서
자기가치관에맞는의견을 형한테주신거죠.. 근데형은요? 형인생이잖아요.. 언제까지 남에게치여서 남결정으따르고 이런곳에 누군지도모르는 댓글하나따위
숫자를반영해서 누가더합리적인지를 생각해보려하시나요? 헝이하고싶은일이있으시다면서요 그걸위한길이면 전에말씀하신대로 점수남아도 가군고대영
교 나군 설대외교 그렇게쓰시면되죠... 아니면 가군에 한의대를쓰시던가.. 또 형이서울대입시를성공하면 형인생이 성공으로끝나요? 여기서부터더쓰면
형기분상하실까봐 제가 더못쓰겠어요.. 저진짜 형이랑있으면서 많이힘들었는데 제가 그표현못했어요 형도너무힘들어하니까 그걸받아줄여유가 없는사람
이라는거 잘아니깐요.. 그래서 마지막엔 차갑게 보내드린거기도하고요.. 형 힘내요 형도 누군가에게는 좋은사람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랑받을자격있는사람
이잖아요.. 형이 대학가도 언젠가는 또 커다란고민이생기시리라는거 그게너무늦어버릴지도모른다는거.. 그게걱정될뿐이네요.. 힘내세요 감기조심하시고..
형인생은 형이책임지는거니까.. 형을믿으세요.. 내가슴이 시키는곳으로 설령 그게 2년전처럼 그릇된선택이라 후회가될지언정 적어도 어머니의선택이아
니라형의 선택이라서 후회는없으실거라고 저는 장담할수있어요.. 아니 후회가있어도.. 형이 변해있음을.. 저는장담할수있을거같아요 화이팅!
서울대 가세요.. 전 이과라서 솔직히 이해 못하겠는데,
저 아는 동생은 연경 우선선발로 붙고 서울대 떨어졌었는데
연대 다니면서도 서울대에 미련남아서 낮은과라도 가겠다고 반수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