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돌이 [381817] · MS 2011 · 쪽지

2012-02-19 14:47:53
조회수 1,902

삼수하는데 관두고 군대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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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삼수인데 19살입니다

고1때 자퇴하고 고2때 첫수능, 고3때 두번쨰수능을봤고

7살에 초등학교를 들어가서 3수하는데도 19살이네요

첫수능,둘째수능 다 독학했고 자퇴하기전에 고1 3월모의에서 5~6등급 맞았는데

지금 작년수능에서 수외 2등급 사탐1등급까지 올려놨어요

언어는 3~4등급이구요

딱히 독학한다고 흐트러지고 이런건없었고 하루에 스탑워치로 7시간은 꾸준히 찍었던거같아요

근데 자퇴하고 이사오면서 친구가 한명도없는 외로움과 언어성적때문에

삼수때는 학원을 다니기로했고 지금 마강대 다니는데요

수업내용 좋고...친구도 사겼고 다 좋은데 공부할때 몸이 너무 아파요

작년중순부터 목디스크 증상이 슬슬 왔었고 병원도 좀 다녔었어요

그리고 수능끝나고 이제 앉아있는시간이 얼마없으니 생활에 불편함도 없고해서 치료를 중단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목디스크는 그냥 납두면 자연치유된다 이런말도 있길래

아 그냥 가만히있으면 낫겠지 이런생각으로 방치를해뒀고

딱히 수능끝나고 앉아서 고개숙이고 책본적도 없었으니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컴퓨터를해도 일단 컴퓨터를 고개숙이면서 하진않으니 컴터할땐 고통도 없었구요

근데 지금 재종반에서 하루에 10시간이상 앉아있으려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나마 수업듣는건 괜찮아요 고개를 들고 칠판을 보는 자세니까요

근데 책볼때는 고개를 숙여야되는데 등과 목이 90도가 되는순간

정말 참기힘든 고통이 옵니다. 독서대도 생각해보고 그랬는데 독서대도 일단 고개를 숙여야되고 펜으로 끄적일땐 고개를 숙여야되기도하구

쉴새없이 스트레칭하든 병원다니며 치료하든 단기간에 낫지않을거라는걸 전 너무 잘알고있습니다 

작년말에는 그래도 독서실에서 편안한 듀오백의자와 책상높이도 조절하고

좌석도 넓었기때문에 좀 불편하더라도 계속 자세를 바꿔가면서 버텼는데

올해는 도저히 불가능할거같습니다... 단 1주일도 못버틸거같아요

어제는 자율학습날이라 아침8시부터 책봤는데

딱 아침 두시간 책보고 너무 아파서 저녁6시까지 멍때리고왔어요

너무 아파서 공부는안되고 정말 눈물나올정도로 힘든시간이였어요

그러면서 이상황을 회피할 별생각이 다들었는데 군대가 생각나서...

너무 외로워서 더이상 독학할 자신도없고..

엄마는 제가 외로워하는걸 아셔서 학원을 너무 강추하시는상태구..

제가 수능전에 겨울방학때 목디스크 치료를안했기때문에 군대간단말하면 부모님한테 쳐맞겠죠

단단히 각오하고 의견 강력히 피력할방법으로 가출까지도 생각해놨어요

제 독학내력에서 보셨듯이 절대 학원수업이 힘들어서 그러는게아니라

진짜 목디스크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러는거에요

차라리 군대가면 몸이라도 좀 튼튼해져서 오고 또 연륜이있으면 언어실력도 늘어나지않을까..이생각을 하고있어요

입대방법은 일단 다 알아봤고 신검은못받지만 모집병으로 갈수는 있는거같아서 동반입대병으로 지원해서 갈생각이에요

근데 지금 수시가 늘어가는데, 검고는 일반전형 제외하고 수시를 거의 포기하는데

2년후에 입시는 제게 더 불리해지겠죠 이걸 감수하고 가야될지

너무 고민되고 나름 인생에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는데

전 이미 입대쪽으로 마음이 기운거같은데 그래도 중요한 선택사항이다보니 조언을 좀 들어야될거같아요

교대를 목표로 수능공부해왔구요. 군대갔다와서도 바로 수능공부 시작할거에요 지금신청하면 5월쯤에나 입대할텐데 그럼 2월제대고 제대하고 바로 재종반 들어갈계획이에요
 
오르비분들의 조언을 좀 듣고싶습니다 절실해요..ㅠㅠ학원비 하루에 4만원인데

얼른 결정하고 환불받든지 해야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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