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떼 [310572] · MS 2009 · 쪽지

2012-02-16 18:32:06
조회수 956

서울대 가게되면 꼭 만나고 싶은 분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75581

제가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였을꺼에요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00제를 샀지요
앞장에 명문대 간 선배님들이 그 책을 볼 후배들에게 조언한마디씩 남겨놓은 페이지가 있잖아요
한두줄밖에 칸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주로 격려나 유명한 인용구가 많았어요
그런데 거기에 식물생산과학부였나...맞을거에요 그쪽으로 가신 분이

'포기하고 싶을 때는 잠시 멈추고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생각을 해봐.'

하고 딱 한줄 남겨놓으셨더라고요
화이팅!이나 인용구 하나없이 쓰여진 문장..맨처음 읽었을때 깔끔하다 생각했고
한번 본이후로는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한문장뿐이니까, 처음에는 어떤 의미일까 생각도 많이 했고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도 힘들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화이팅보다 더 화이팅이 되어주는 그런 문장이에요

사진을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그것도 빛이 드리우는 그런 걸 고르셔서 생김새를 잘 모르지만
만약에 만나게되면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하고 말하고픈 그런 분..

이제 고3이 되어 수능이 가까워진다 생각하니
서울대 게시판을 볼때마다 떠오르는군요

여기계신 모든 분들 다 잘되길 기원할께요
물론 앞으로의 저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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