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의 수험생활 후기(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667029
본 글은 수능을 망친 재수생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읽고 참고만 해주세요.
#먼저 이 글에서 나오는 수능을 망했다는 표현은 제 기준에서 망했다는 표현입니다.
#저는 글솜씨가 좋지못해 재밌는 부분은 없을테지만 n수생,현역분들에게 저같은 케이스도 있다는것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보기 싫으신 분들은 마지막에 정리&경험에서 나온 뼈 아픈 나름의 조언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수능을 잘본건 아니지만 수능을 보는데 안좋은 습관들은 모두 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런 악습은 모두 피해주시길 권장합니다.
#공부법 수기들은 올리고싶지만 다른 수능 잘보신분들이 올려주시기 때문에 올리진 않겠습니다. 알고싶으시면 댓글주세요. 왠만한 인강쌤,사설은 전부 풀어봤습니다.
#본 글은 최대한 제 수험생활에 대한 주관성(의미부여,세뇌)등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적은 글입니다.
#본 글은 여러 편으로 나뉘어져있으며 세 번째 주의에서 말한 조언등은 편에 모두 적을테니 보고싶으신분은 그 편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그냥 어릴적부터 공부에 관심없고 남들처럼 놀기를 좋아하는 완전 평범한 이과 남고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그냥 하는둥 마는둥해서 고2 2학기때까지 내신이 4점 초반이었습니다. 그러다 2학기에 전학을가서 문과로 전과를 한 이후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채 2학년을 흘려보내고 마침내 고3 수험생이 됐습니다. 고3의 생활은 겪어보신 분들도 계시지만 나름 재밌습니다(?)
고3 처음되고 본 모의고사 성적은 매우 처참했습니다. 444552(국수영한국사동사세사)
저는 충격을 먹고 아 진짜 공부를 시작해봐야겠다. 이 마음가짐을 가지고 고3생활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이때 저의 목표대학은 고려대였습니다.(결국 이루지 못하죠,,)
학기초 저는 정시파이터의 길을 결심하고 1년간 수업시간에도 자습을하고 남들이 쉬는시간에 놀때도 공부를 했습니다.(정시파이터 하실려는분들은 선생님마다 강제하시는분들도 계셔서 이거는 선생님특성에 따라 참고해주세요)
학교 내내 풀자습을 때리고 저희 학교는 자사고였어서 주말자습도있었는데 그거까지 전부 다했습니다. 그동안 공부는 나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저는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매일 커뮤니티(고딩때는 수x휘를 했습니다)에서 대학 잘간수기 수능 성공수기등을 보며 꿈을 키웠지만 그게 독이었습니다. 그 수기는 저에게 맞는 수기가 아니었고 온전히.그사람의 경험에 의해 축적되어서 포텐이 터진 수기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저렇게 하면 수능을 잘볼수 있겠구나!하고 수능대박,수능잘본썰만 골라서 읽으면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보면서 저는 더 머리가 혼란스러워지고 제 공부법에 대한 의구심이 매일 들며 팔랑귀처럼 공부법을 바꿔볼까 이러면서 인강쌤 쇼핑을 하게되고 정작 공부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이것보다 더한 악재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여름에는 어떤 학생이던지 공부하기가 매우싫고 찝찝하고 잠오고 그럴겁니다. 충분히 이해해요. 수험생활의 키는 이 여름을 어떻게 의미있게 보내나에 따라 좌우하기도 할겁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요.
저는 이 여름을 매우 잘 못보냈습니다. 주말자습시간엔 심할때는 오자마자 자서 오후5시 자습 끝날때쯤 일어나서 집에가는 날이 많아졌고 안그래도 성적이 나오지않는데 공부까지 안한다? 물론 이 시기에는 공부량을 줄이는건 도움이됩니다. 아니, 이시기에는 너무 공부에 얽매이는건 더 안좋습니다. 저처럼 거의 공부를 포기하는것처럼 보내는게 문제라는겁니다.
그러고 본 첫 평가원의 점수는 제 4년 수험생활중 점수중 가장 낮았습니다.
545133 매우 처참했죠. 저는 멘탈이 붕괴된상태로 그날 공부를 아예 하지않았습니다.
그 뒤로 더더욱 성공수기에 매달리게되었고 여러 공부법을 접한상태로 저만의 공부법을 만들려고 노력하지않은채 그냥 막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을 올리기위한 공부아아닌 머리가 아픈공부가아닌 남에게 보여주고 자기위안을 하기위한 공부를요
하지만 이전 모의고사에 비해서 9평모의는 나름 잘 나왔습니다
432112 많이 올랐죠. 하지만 영어에서 뽀록이있었고 저는 그 뽀록이 제 실력이라고 착각한채 공부를 한게 독이됐습니다. 탐구는 제 순전히 노력으로 올렸지만요.
69평 이후에 저는 국어에 더 매달렸습니다. 국어의 공부량을 더 늘렸고 탐구의 공부시간을 줄였습니다. 공부법 올린 분들이 항상 하셨던 말씀이 ’국어는 축적되서 갑자기 성적이 포텐이 터진다‘ 이말을 믿고 저는 국어 공부량을 더 늘렸습니다.그래서 결국 수능에 국어는 도움이 됐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문제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않았던것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부를 하면서 결국 수능에서는
344123이라는 성적을 내며 현역을 마쳤습니다.
현역국어 화작문20분컷2개틀림//문학9개틀림//비문학 법1개,우주론3개,가능세계1개틀림
(문학 개갞이야;)
물론 6평에 비해선 올랐습니다. 저는 하지만 인서울에 눈돌아가 있던 터라 성적에 만족하지못하고 2018년 입시 기준으로 적정인 대학 3개를 쓰고 3개 광탈하고 재수의 길을 걷게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
매번 국어 질받만 받았으니 0 0
화2 지2 질받!! 하면 아무도 안할거 같으니... 스카독학재수러로서 독학 재수 질받도 포함!!
-
빛은 전자기파, 즉 전기파와 자기파 그렇다면 전기파라면 빛도 전류라고 볼수있지않을까여
-
이거 점공 맞나요?? 봐쥬세요 1 0
10명 모집하는데 점공 참여인원이 36/68이구 점공 10등이 예비 9번이라는데...
-
지역의사제 정시로는 안뽑나요? 0 0
N수는 죄다
-
긴장되는 아침.. 2 0
하..
-
갑자기 쇼핑중 1 1
-
홍대입구역 2호선 오르비 꺼라 0 0
넵
-
약대 가면 의사들한테 13 0
무릎꿇고 윗 병원 의사 시종 되어서 살아야 함. 명절마다 꼬박꼬박 선물 챙겨야 하고...
-
내가 웹툰을 얼마나 보냐면 2 0
일주일에 쿠키 굽는 웹툰만 50개가 넘음
-
글삭하고 싶다 0 0
귀찮다
-
성대 0 0
2지망으로 쓴사람이 59명정도고 3지망이 34명 암흑표본이 50명정도인거같은데...
-
평가원 성적표 3 1
3개년 이전 성적표는 이제 더 이상 발급 불가인가요.. 2023년도 9모 성적표가...
-
버블닷컴이 맞음? 5 0
-
올해국어어렵게안나왓으면 2 1
나는대학못갓을듯 글고 문학땜에김재훈 개열시미들엇는데 확실히 되게 도움되긴하는데...
-
만남어플중독 ㅈ 재밋음 6 1
4시간 정주행함 ㅠㅠㅠ
-
전하를 가진 입자에 힘을가하면 빛이 생긴다 빛은 전하를 띈 입자를 가속시킨다
-
남자가 ㅋ에 ㅎ도 붙이면 게이 20 0
아니면 에겐남이라 생각한다에요
-
친구 입대 D-1 입갤 0 1
근데 문제는 이 친구랑 나 사이에 이제 가는 사람이 없음 다음이 나임 쌰갈!!!!!
-
와 진짜 개강 23일이네 0 0
기숙 알바 못 한다고 말해야겠네 이건 봐주시겠지 하하…
-
오르비언들아 힘내 14 0
-
오늘은 2월 2일인데 1 1
연대 왜 발표안함? 내가 날짜를 착각했나
-
약대 합격 기원 2일차 2 0
d-4
-
오르비 적당히 해야겠다 1 1
새르비 너무 많이 봤더니 낮에 졸려서 공부가 안됨
-
빠지실 분 댓글 남겨주시며뉴 감사하겟습니다..
-
메인 궁금한 점이 있는데.. 3 1
검정고시라서 제출 서류가 복잡한 건가요? 아니면 정시라서 그런 건가요? 저도 고3때...
-
건대 행정 1 0
666 라인이면 어떤가요?? 제 앞에 추합 때문에 여쭤봅니다
-
서강 경제 3 0
점공기준 60중반등수 까지는 1차추합될까요? 어차피 다음주에뜨긴하지만...
-
복권 시즌3호 구매 4 1
매주 나는 실낱같은 희망에 만원을 투자한다..
-
성대도 예년에 비해선 많이 늦은 편이었고 서강대 냥대 얘네가 이렇게 늦게 하는건...
-
예스
-
어디가서 중경외시라하면 ㅈㄴ 잘한다고 소리듣는다고함 이 커뮤만 그렇다던데 맞음?
-
https://youtube.com/shorts/meDSNzQUJV4 미나미토...
-
그간 점공 결과보면 안심하다가 0 1
표본보고 손 덜덜 떨다가 그냥 알려줘 제발 무엇이든
-
아아..
-
궁금
-
저에게 알려주세요...
-
글 자주 쓰지도 않는데 7 1
팔로우해주신 분들은 저를 어떻게 찾은거임요;; 일단 전부 맞팔함 ㅋㅋㅋ
-
이러면 진짜 공부고뭐고 아무것도안됨
-
오르비 페이 ㄹㅇ 되네 ㄷㄷ 4 1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먹음
-
대성 윈터스쿨 모의고사 답지 1 3
잇올에서 시험보고 조퇴해서 답지를 못받았는데 혹시 어디 올라오나요..?ㅠㅠ 아니면...
-
컴플레인 걸까 1 1
사설틱 문제 때문에 연속 만점 기록 깨져서 기분 안좋은데
-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1위 탈환에 이어 신세대 HBM4에서도 승기 3 6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78386...
-
한양대 조발왜안해 2 1
오늘도 아니면 28일 29일쯤 하는거아니누…피말리게 왜그러느거야
-
오르비는 ㅇㅅㅇ 없어서 좋네요 2 0
ㅇㅅㅇ
-
둘중에 뭐를 선호하심?
-
개좆같네 진짜 3 0
45분 지각+자리 못찾아서 존나 배회 존나 피곤
-
반수 제적 2 0
자퇴 신청하려고 학교에 메일 보내니까 미등록 제적 상태라서 별도의 자퇴 처리가...
-
근데 로스쿨 학벌이 좋은이유가 1 2
요즘은 로스쿨을 가려면 국어를 잘해야됨 근데 국어를 잘하는사람이 학벌이 딸리는경우는...
-
기하 그만해 3 0
공통해
-
우리학교 물리수준좀알려줘 4 0
통합과학1 기출이고.. 1~10정도로 평가해줘 어려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