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속도가 처리 속도보다 빠르면 다 '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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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이하의 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이겁니다.
머리에서는 정보를 미처 처리하지 못했는데 눈은 꾸역꾸역 글자를 읽어나가는 것이죠.
이는 마치 소화가 어려운 뻑뻑한 음식을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밀어넣는 것과 같습니다.
영양분(=정보)이 몸 속에서 충분히 흡수될 수 없고, 거의 대부분 탈이 나 ㄸ으로 나옵니다.
물론 죽처럼 애초에 소화하기 쉬운 음식(=쉬운 지문)은 그냥 밀어넣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꼭꼭 씹어가며, 물도 마셔가며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지문을 읽어가며 내가 내 정보 처리의 속도보다 빠르게 눈알을 굴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계속해서 점검해보십시요. 실력이 낮은 분들일수록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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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혹시 오류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ㅇㄱㄹㅇ
날려읽고 뭔 소리 하는건지 모르는 애들 진짜 많음 ㅋㅋㅋㅋㅋ
수학은 문제 풀 때 ㅃ..빨리 풀어야 해! 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국어에서는 많이들 그러죠ㅠ 결국 두 과목 모두 정확성이 늘면 속도는 자연히 붙는데..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독해하는데에 도움많이 받네요그럼 안읽힐땐 이해하고 넘어가라는거죠?
네! 그런데 이해라는 표현이 정보를 숨겨진 원리까지 완벽히 알아낸다는 뜻이 아니라, 보이는 수준에서 어떤 사실을 전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는 뜻이죠.
물론 숨겨진 원리까지 추론이 되어 읽으면 더 좋긴 하지만 모든 지문에서 그러지는 않거든요.
근데 울며거자멱기로 하게됨 ㅠ
개인적으로 학습할 때는 시간을 널널히 두고 정보 처리를 연습하시고, 실전에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면 '아직 내 실력이 아직 안되나보다. 인정하고, 일단 최대한 눈알굴리기로 찍맞 확률이나 늘리자'는 마인드가 맞는 것 같습니다.
ㄹㅇ..
정보처리를 향상시키려면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되죠..ㅜㅜ
정보 처리 방법들은 제 전 칼럼에 많이 적어두었어요! 간략히 설명하면
0. 끊어 읽기 -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끊어가며 독해
1. 재구성/이미지화 - 문장의 의미를 쉬운 말로 바꿔서or이미지를 떠올려서 이해
등의 방법으로 지문 독해하기
+
반복+재진술(똑같은 말) / 대비 코드(공통점+차이점) / 수식+법칙(비례 관계 같은 것) / 과정
등의 지문 핵심 내용 추출
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이 싸이클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거죠
오우 감사합니다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유
와 ㄹㅇ 맞는말 ㅋㅋ 국어는 진짜 그냥 차분히 천천히 읽는게 좋은거 같아요
ㄹㅇ....재수하면서 정말 느끼는점
현역때 대충대충 공부하고 빨리빨리 풀다가
혼났쥬,,
국어공부하다보니 평소 책읽을때 처리속도가 느려짐ㅋㅋ
와 진짜 공감되는데..혹시 쪽지보내면 답해주시나요?
네네~!! 댓글로 다셔도 되구용ㅎㅎ
보냈어요 ^^

작년에 내 모습인데....그래서 올해 바꾸려고 노력중인디....띵언 ㄱㅅㄱㅅ정말 통찰력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송영준 선생님도 같은 내용으로 저번에 말씀하셨던 것 같고요
글의 성격에 따라 자신의 독해속도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면 정말 빠른 읽기가 가능해지죠
헐 이거 저예요..국어를 못푸는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가 눈 속도랑 이해하는 속도랑 손으로 밑줄 치는 속도가 각각 다른 이상한 버릇이 있는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비문학 읽기전에 눈운동하고 천천히 읽고,무슨 내용인지 생각하면서 문제풀고 있었는데..흐엑
저만 이런 안좋은 습관이 있는게 아니였군요..
글이 안읽힌다는 생각이 들때는 항상 이렇게 읽고있더군요
ㄹㅇㄹㅇ 송영준 쌤 글 도움이 많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