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을끕시다 [920008]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2-13 19:43:38
조회수 730

2021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립니다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629396

신경을끕시다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1
국어 126 90 2
수학 나 135 96 1
영어 - - 1
동아시아사 67 98 1
세계사 63 92 1
아랍어 47 48 5
실지원 학과
대학 학과 점수 순위
가군 서강대 사회과학부 527.864 -
나군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662.565 -
다군 상지대 한의예과 954.000 2

꼭 해드리고 싶은 말들이 많습니다. 

처음으로 수능 시험을 마주하는 후배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고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는 과목별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싶고

원대한 목표를 꿈꾸며 또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자신감을 키워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르비라는 수험생 커뮤니티 자체가 극상위권을 위한 세계이다보니

수능에서 월등한 성적을 받진 못한 제가 감히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기는 겁이 나네요.


그래서 내가 수험생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 수험생활에 갖추면 도움이 될 심리에 대해 조언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이라 매우 주관적입니다. 비판적으로 바라봐주세요.)

시작할께요 ㅎㅎ



많은 수험생들이 수험기간을 힘들게 보냅니다. 현역은 물론이고 N수라면 더욱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기간이 바로 수험기간입니다. 이때 다양한 요소가 수험생들의 마음의 짐으로 작용하는데요 .성적을 내야하는 부담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반복되는 시험 속에서의 좌절, 스스로에 대한 의심, 건강과 체력 저하, 항상 존재하는 심리적 압박감, 주변의 질투 내지는 견제, 험난한 주변 환경(특히 일반고..)등등.....


무엇보다도 성적에 대한 부담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모든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요소입니다ㅠㅜ.


그래서 저는 과감히 이 두 가지 걱정을 버리셨으면 합니다. 

성적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미래를 꿈꾸는 일을 관두라는 게 아닙니다.

가령 국어에서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모르는 표현이 나왔다면 당연히 치열하게 공부하고 성적을 올릴 방안을 고민해야겠지요. 

하지만 제가 염려하는 것은 과도해진 두 가지 고민이 심리적 부담이 되어 공부와 시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입니다. 사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미래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잖아요... 

그럼에도 답이없는 압박에 눌리다보면 정말 중요한 시험에서도 와르르 무너질 수 있거든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되뇌이세요


나는 반드시 된다!!!

그러니 남 신경 끄고 내 할 일하자.


나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는 강력한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혹자는 "되긴 ×× 수능 망치면 다 틀린거잖아!" 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노력이 반드시 나에게 +요소가 되어 돌아온다는 믿음은 불필요한 의심과 정서낭비를 막아줍니다. 공부에 방해되는 심리가 사라지면서 자연히 공부몰입도가 올라가기도 하지요.

속는 셈치고 한 번 실천해보세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공부로 쌓인 실력이 시너지를 내며 수험생활이 한층 밝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 안하고 이런 생각하는 건 당연히 독입니다. 자칫 나태한 생활을 합리화하는 심리가 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오르비언들은 모두 수험기간을 공부에 온전히 사용하고 있으리라 가정하고 적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게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이라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어떤 시련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수험생활때의 건강, 체력관리를 주제로 적어보겠습니다.

rare-정소민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