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오는 새내기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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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코로나바이러스다 해서 대부분 개강이 미뤄졌을텐데 심심하니 글이나 써봅니다.
대부분 이제 아직도 오르비에서 상주하시고 이글을 읽고 있으실 미래에 의대생 분들은 아싸기질이 농후하니까 그런분들은 꼭 정독하세요 ㅎ
1. 오르비 포xx 기타 등 수험생사이트는 나가라
-> 반수 한다고 해도 그냥 이제 위에 사이트들은 걍 들어오지 마세요. 들어와서 자존감 채워가는건 알겠는데 좀 커뮤니티 활동 하지 마시고 밖에 좀 돌아다닙시다(우한폐렴 좀 진정되고 나서요)
-> 또 들어오지 마라는 이유가 반수를 조장하게 만듭니다.. 솔직히 반수하는 사람들 중에서 설의가는 거 말고는 큰 의미도 없는데 굳이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 필요없어요.
2. 동아리는 그냥 대부분 걸러라
-> 일단 의대 동아리는 대부분 ㅂㅅ입니다. 괜히 선배들 잘못만나서 탈주도 못하고 눈치보면서 계속 하는 그런 엿같은 상황 벌어지기 전에 의대내 동아리는 거르세요. 특히 운동, 공연 동아리는!
-> 악기를 배우고 싶으면 그냥 예과때 악기학원을 다니고, ㅊ운동 같이 하고 싶으면 그냥 그 지역 동호회를 가세요 제발
-> 선배랑 친해지고 싶어요: 어차피 본질이 아싸인 우리들은 인싸인 친구들과 달리 선배와 친해질수 없습니다. 맘 맞는 동기 찾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동기따라 동아리 들어가는 ㅂㅅ짓은 하지 말고요
3. 의대 문화는 보수적이다
-> 의대 문화의 본질은 그냥 상명하복의 군대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예과 1학년은 더더욱 거기에서 취약한 존재입니다. 요새 대숲이나 이런게 발전해서 뭐 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의대 그 특유의 분위기는 변하지 않는것 같아요
-> 개같아도 어딜가든 엄청난 차이는 없습니다. 각 학교마다 하나씩는 불합리한게 존재해요. 아예 의대탈출 할거 아니면 버텨야합니다.
4. 그렇기 때문에 동기랑 사이좋게 지내고, 외부활동 많이 하세요
-> 동기랑 친하게 지내는 건 그냥 사람에 역량에 달린거라 딱히 뭐.. 하지만 최대한 적을 만들지 마세요. 함부로 뒷담하지 말고, 뒷말 나오지 않게만 하면 됩니다. 그게 진짜 더럽게 어렵습니다.
-> 본과가면 어차피 동기들 지겹도록 봅니다.. 그러니까 예과때 장학금같은거 안걸려있으면 미팅도 좋고. 다른 학교 사람들이랑 만나보기도 하고, 그게 자기 취향 아니다 싶으면 취미나 하나 개발하는 것도 좋아요.
폰으로 작성해서 오타가 많을 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질문거리 있으면 받습니당
현재 본과 3학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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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동아리장도 해본 준아싸면 동아리 가능?
그 ㅂㅅ라는게 어떤 쪽으로 ㅂㅅ인건가요
위쪽선배들이 꼰대기질이 다분한건가요
걍 다양한 ㅂㅅ들이 존재합니다. 이건 겪어봐야알아요. 동아리는 보통 같은 목적을 가진 어떤 집단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인 동아리는 그냥 그 목적에 자기가 안맞는거 같다면 나갈수가 있어야하는데 의대는 그게 안돼요. 그래서 동아리는 더더욱 신중히 들어야합니다..
밥약하면서 선배한테 조심스레 물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물어봐도 ㅋㅋㅋㅋ 안좋은 말 못할껄요 ㅋㅋㅋㅋ 돌려서 말해주면 정말 좋은 사람임
완전 조용히 다니는건 어때요? 동아리, 과활동 안하고 친한 몇몇만 따로 만나고.. 갠적으로 학교, 헬스, 과외 이것만하고 생활하고 싶네요ㅠ
그게 제일 베스트죠. 굳이 뭘 더 하려고 하면 엄청 피곤합니다. 다만 과생활을 아예 안하면 눈치보일수도 있어용
고교 동문 선배님 정도면 동아리의 현실을 들을 수 있을까요?
아 ㅋㅋㅋ 글쎄요.. 만약 현실이 궁금하시면 예의있게 이거 3개만 물어보세요
1. 방학동안 동아리 활동이 있는지
2. 그게 필참인지
3. 학기중에 공부시간을 써서 동아리를 준비해야하는지
-> 하나라도 예스면 그 동아리는 잘 생각하시길..
나이가 좀 많은 신입생은 어떻게 행동하는게 가장 현명한 건지 조언 받고싶어요!
음.. 사회생활 잘하는척 하지 말기?
굳이 나이 많은거 티낼필요도 없고 동기랑도 적당히 잘 지내면 됩니다. 다소 좀 외로우실것 같긴 한데 너무 어린 친구들 무리랑 완벽하게 동화되실수 없다면 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오히려 더 현명한 행동일수 있습니다. 일단 최대한 이름이 오르는걸 피하는게 좋습니다. 의대는 소문이 빠르고 편견도 심해서 더더욱요.
좀 말이 번잡스러운데
1. 동기들한테 충고 x -> 나이 때문에 꼰대 이미지 줍니다 ㅠㅠ
2. 적당히 조용히 살기 -> 시끄러우면 또 나이값 못하게 시끄럽다고 ㅈㄹ하는 동네가 여기입니다..
3. 열심히 사는 이미지를 구축하는게 미래에 있어서 제일 베스트입니다. 다만 옵세이미지는 가져가지 마세용 ㅋㅋ
본과때 중간정도하려면 공부량이 어느정도되나요?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수업은 다들 열심히 듣나요?
중간이라.. 되게 애매하네요. 그건 그 학년의 분위기에 따르는것 같아요. 근데 보통 족보 빡세게 보고, ppt 1회독 내외로 하면 중간정도는 가는 것 같아요. 의대도 학교입니다. 수업 잘듣는 사람의 비율이 높긴해도 여전히 안듣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정도면 시험 1~2주 전부터 빡공해도 가능한가요?
블록따라 달라요 ㅠ 아니 일단 본과가 블록제이면 1주랑 2주랑 진짜 큰데 학기제면 뭐.. 1-2주전 준비가 아마 안될껄요?
님 머리가 좋으면 1-2주 전부터 해도 쌉가능
상위권은 그냥 매일 복습하고 주말에는 공부만하고.. 뭐 이런다고 봐야겠지요? ㅜ 머리가 복잡하네요
음.. 그래도 사람 할건 다 하고 살아요 물론 힘들긴하지만!
감사합니다!!
정시합격생이 수시합격생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던데 진짠가요
ㅋㅋㅋㅋ 진짜로 무시하는 사람 있으면 걍 거르면 됩니다. 애ㅅㄲ도 아니고 무슨 ㅋㅋㅋ 물론 장난으로 서로 놀리기는 해요. 정시도 수시를 놀리고 수시도 정시를 놀리죠
동아리 안 해도 족보같은거 탈 수 있으려나요..?
일반적으로 대부분 학교에는 학습부가 존재해서 괜찮은 걸로 알고 있어요
오.. 감사합니다!
재수해서 삼룡 합격했는데, 삼수를 한다면 최소 고의 이상은 가야 이득인 건가요? 올해부터 성모랑 세브란스가 예과 성적을 반영한다고 해서 더 골치아프네요 ㅠ 예과 저공비행하고 정시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지방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도 타교생이 마이너를 가져가는 건 힘들다는 얘기도 봤는데, 그렇다면 자교 마이너 vs 성모 마이너 아닌 과 면 보통 선호도가 전자인가요? 그리고 정말 무동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눈치가 너무 보여서요 ㅜ고의가 아니라 설의쯤 되야 권장할만한 수준입니다 ㅠ 의대에서 졸업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정말로요.. 이번에 삼성과 아산 인턴이 뚤린걸 보아서는 자교 마이너에 대한 선호가 올라간거 같아요. 무동은 처음에 눈치 보이지 시간지나면 다 괜찮아집니다. 오히려 친구들이 부러워함 ㅋㅋ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만족하면서 다니는거 추천합니다. 정말 아쉽다면 해야겠지만..
오 사실 나이로 삼수까지는 괜찮다고 했고 한 문제 차라 아쉽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1년 차이가 크네요...정보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혹시 동아리안하고 조용히다니는데 친한동기도 없으면 진짜 힘들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