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이 작품의 지은이 [799225] · MS 2018 · 쪽지

2020-02-13 0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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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i 질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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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에 오르비에는 대학붙고 할짓없는 sky 의치한 에피 센츄들이 하루종일 상주하고 있다. 즉 질문을 잘만 올리면 상당히 양질의 답변을 얻을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질문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좋은 답을 구하지 못할수가 있다.


0. 가능글 올리지마라.

지금부터 xxx 하면 의대 가능할까요? yyy 선생님 풀커리 타면 충분한가요? zzz n회독하면 1등급 가능할까요?


답변을 해줄수가없다. 정말 댓글로 가능충이라고 해주고싶은데, 상처받을거같아서 꾹참는다.

1등급, 또는 만점 받기 위한 필요조건인 컨텐츠도 없고, 충분조건인 컨텐츠도 없다. 다만 '올바른 방향'으로 '존나 열심히' 하면 개연적으로 점수가 올라간다고 말할수 있을 뿐이다. '올바른 방향'은 어떤 강사를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공부의 각 단계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이고, '존나 열심히'는 하루에 몇시간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해서 자기가 계획한 공부를 하느냐이다.


1. 비교 질문

A 선생님의 개념 강좌와 B 선생님의 개념 강좌 중 뭘 들을까요?


강의 비교 질문의 경우에, 비교의 대상이 되는 두 강의는 같은 포지션(개념이면 개념, 기출이면 기출, 문풀이면 문풀 등등)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같은 포지션의 두 강의를 동시에 들어본 사람이 많을까? 나는 자신이 듣지 않은 강의나 보지 않은 책에 대해서는 평가를 내릴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A 강의를 수험생때 들어서 굉장히 그 강의가 좋다고 생각해도, B 강의를 들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질문에 답을 해줄수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A와 B 중 선택해달라는 질문이 아니라, 'A나 B 중 자기가 들어본 강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는 식의 질문을 올린다면 더 많은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평보다도 본인이 그 강의의 맛보기 강의 등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커리 평가 질문

국수영생지 커리 평가좀 해주세요!


앞의 가능글이랑 비슷한 맥락인데, 솔직히 오르비에서 평 좋은 유명한 선생님들 강의는 뭘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본인이 어떤 식으로 공부할지 계획을 세웠다면 그 이후는 자기의 노력 정도에 달린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선생님을 듣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의 각 단계에서 해야 할 사고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수학은 본인이 준킬러 이하 문제에서 흔들리는거 같으면 뉴런이고 뭐고 제발 쎈부터 풀어라!)


3. 문제 질문

이문제 좀 풀어주세요


먼저 기출문제를 질문할때 문제를 찍어서 같이 올려라(국어의 경우 지문 전체와 함께). 여기 아무리 고인물이 많다고 해도 지문이나 문제의 토씨 하나하나까지 기억하지는 못한다. 해당 지문이나 문제를 보면 그제서야 슥슥 풀어서 답해줄수 있다.

한편 문제를 질문할때, 그냥 모르겠다고 하면 답해주기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줘야 한다면, 답변의 의욕이 떨어질 것이다. 본인이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답지를 봤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든지 하는 식의 질문은 답하는 입장에서도 좋고 질문하는 입장에서도 적절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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