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느냐세요 [916413] · MS 2019 · 쪽지

2020-02-12 18:22:56
조회수 2,007

교대 너무 가고싶은데 가능성이랑 조언좀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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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 오르비언님들 안녕하심니까 저는 올해 입시를 마치고 불행하게도 6지망 대학만 붙은 사람입니다..^^ 

6지망 대학은 원서 쓸 때 안전빵으로 넣었던 곳이라서 친구들한테 붙으면 재수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곳인데ㅎㅎ

전 교대를 오래 전부터 꿈꿔왔는데 고등학교 와서 내신이 생각보다 안나와서 제 목표를 사대로 낮출 수밖에 없었구,,

자기합리화 하면서 임용 합격하면 되지 뭐,,,하면서 원서를 썼었던 것 같아요..ㅎㅎ 요즘 사회교육 임용률 찾아보는데 눈물밖에 안나요ㅠㅠㅠㅠ 한 번 뿐인 인생 재수도 괜찮지 않을까요...ㅠ?


 등록금 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벌써 등록금을 내버렸어요,, 환불해달라고 하면 해줄까요?ㅠㅠ 어쨌든 제가 갑자기 교대 가고 싶은 생각이 왜 요즘 들었냐면 사실 제 주변 친구들은 제가 재수 한다고 하면 미쳤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지방 일반고를 나와서 그런지 제 주변에는 재수를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는게 아니라 없습니다 그냥. 분위기 자체가 입시를 올해 끝내야 된다! 이런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서울에 계시는 친척분들은 저의 재수를 계속 독려하셨지만 저는 제 20살을 즐기고 싶었고 친구들도 말리고 그랬기에 1월은 그냥 술 마시면서 또 한편으로는 착잡하게 되게 불편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그 학교에 가서 내가 만족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학교에 지금 입학하지도 않았는데 소속감이 들지도 않고요 일단ㅠㅠ 내집단이어야겠지만 벌써 외집단인 느낌이고 또 뭔가 중등 교사는 교사가 되서도 나이들수록 교권침해 문제도 심각할 것 같고ㅠㅠ 뭐 초등교사가 안그러겠냐마는,,ㅠㅠ 뭔가 3년동안 조금만 더 할걸 뭐 이런 후회? 약간 아쉬움도 있는 것 같아요,, 중학교 때 되게 준수한 성적으로 나름 장학생으로 졸업했는데 대학교는 저보다 중학교 때 못했던 친구가 더 잘가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제가 내신이랑 안 맞았던 것 같기두...핑계인가 근데 진짜 만년 3등급이었어요ㅠㅠ 막판에 수학2한번 찍음ㅠ) 그런거보면 내가 정말 고등학교 때 열심히 안 살았나 싶기도 하고... 진짜 열심히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사실 저는 진짜 교사라는 직업이 되고싶은 이유가 안정성때문이라기 보다는 정말 순수하게 아이들과 놀고 또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서입니다. 하지만 중등교사는 사실 그런 소통 능력보다는 정말 지식전달의 능력과 대학을 잘 보내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게 판단되는 것 같습니다...ㅠㅠ(물론 중학교의 경우 덜하겠지만요..!) 만약 제가 꿈꾸던 교사를 생각하고 간다면 저는 실망만 할 것이고 바로 그만둘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두서 없네요,,ㅜㅜ



 제 올해 수능 점수가 (문과) 35345 -> 이랬습니다 ㅠㅠ 국어는 낮은 3이었고 수학은 4점차이로 5였는데 뭐 사실 공부를 안해서 할 말이 없구요..^^ 근데 수학 노베는 아닙니다!! 고2때까지는 2등급도 나왔었어요..! (갑자기 고3때 4...★) 영어는 78이나 79로 3인것같아요ㅠㅠ 탐구는 생윤이랑 사문봤었는데 생윤은 한달공부하고 4맞구 사문은 개념 잘알고있는 줄 알고 공부안하다가 타임어택당해서 그날 5떴어요..ㅠㅠ 그리고 제 내신은 3.0 입니다!! 만약 정시로 교대 가려면 어느정도 성적 맞고 제 내신대면 어디 학교정도 갈 수 있을까요..?ㅠㅠ 교대면 어디라도 괜찮은데 주륵 ㅠㅠㅠㅠ 앗 그리고 재수종합학원이나 독재중에 제 성적이면 뭐가 나을까요ㅠㅠ 그냥 서울친척집에서 단과다니면서 독학재수 각인가요ㅠㅠ? 사실 지금 지방러인 저에게는 이 방법이 최선이긴 한데 휴ㅠㅠ 만약 정하지 못하면 당장 다음달에 자취방 가서 대학생활 해야하는 저...ㅎㅎ 오르비언님들에게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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