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신 문학 시험 의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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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내신 시험을 쳤는데요..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어서 올립니다.
1. 신체시의 대표작인 '해에게서 소년에게' 는 고전시가에서 현대시가로 이어주는 다리 역활을 한다?
제가 이게 틀렸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고전 시가에는 '구지가' 같은게 포함되기 때문이죠.
정확히는 근대시가에서 현대시가로 오는게 답 아닌가요?
전 이거 골랐는데 답은 다른거더라구요..
이게 틀린거 아닌가요?
2. 어서 너는 오너라.라는 시에서
에서 틀린 답을 고르시오.
-전 답을 시어의 반복으로 운율을 형성했다.를 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구의 반복이지 시어의 반복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답은 다른 답..(다른답도 틀린건 맞네요.)
중복 답아닌가요?
시어는 그 '단어'정도이구 시구는 '~했다' 이런 것을 보고 시구라 하는 거아닌가요?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 내신 시험이 중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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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개혁인가 아무튼 어떤 기점 이전의 시는 모두 고전시가라고 칭하는걸로 알아요
'구'는 두 단어 이상입니다.
시구가 반복되었다고 하면
새 한마리, 새 한마리
뭐 이런것도 시구 반복이구요..
근데 일단은 시어의 반복 ⊂ 시구의 반복
인듯..
Tolerance //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질문 2의 경우 어서 너는 오너라 의
필기노트에서 '동일한 어구의 반복' 이라고 필기 되어있는데...
그럼 시구반복이 맞는거 아닌가요?..
인터넷에 쳐 보니 고전시가란 용어는 흔히 상고시대부터 근대문학 성립 전까지 라고 나오는데..
근대문학 전까지라면 고전아닌가요 ?
한 마디로 고전-근대-현대 라서..
신체시는 근대 현대 사이에 위치해있다. 라는 진술이 맞는 진술 아닌가요?
고대 현대 사이에 위치해있다는 아닌거 같은데요/
해에게서소년에게가 1900년대 초반 작이에요 -,
검색을 조금더 잘해봅시다.
현대시란 명칭이 생긴 것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화기 이후부터의 시를 현대시라고 통칭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1920년대 이후의 시를 근대시, 혹은 현대시라고도하고 일제강점시기가 끝난 후의 시부터 현대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시가에서 현대시로 넘어오는데는 여러가지 변형이 있었고 과도기도 있었습니다.
갑오개혁부터 1910년대까지 창가가 등장하여 근대시의 모체가 됩니다. 창가의 모체는 가사인데 가사는 고전시가 중에서도 교술적 갈래에 속하며 운문과 산문의 중간 형태를 갖고 서정, 서사,교술의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 등 유명한 시가들이 이 장르에 속하며 창가는 이런 가사체에 새로운 사상을 담은 시가와 찬송가나 서양 음악의 여양을 받아들인 형식에 개화 계몽이라는 새로운 사상을 노래한 시입니다.
애국가 동심가 독립가 등의 초창기 창가가 있고 최남선의 경부철도가 등의 창가가 있습니다.
1910년대(1908~1919)에 들어오면서 창가의 외형률에서 탈피한 신시, 즉 신체시가 나왔습니다. 신체시는 신시로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며 자유로운 형식이 근대시의 모체가 됩니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라는 유명한 신체시가 있습니다. 이 신체시의 자유로운 형식이 1920년대 들어서 자유로운 형식과 다양한 주제, 정서를 담아 근대시로 발전하고 일제시대를 지나 본격적으로 현대시로 들어옵니다. 현대시는 좀더 자유로운 발상과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의 시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시를 확인했는데 시어의 반복이 문제될게없습니다.
풀잎하나// 크.. 감사합니다.. 5점이..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