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루 [81528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2-08 10:46:21
조회수 1,516

학습 조언글(국어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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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지사의에서 지국의로 옮기는 학생입니다.

제가 감히 학습 조언글을 쓰는 것이 민망하지만 지금쯤 공부가 지루해지실 것 같아서 탄력 받으시라고 한번 써봅니다. 

개인적인 저의 공부법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 국어


국어 이 야발 것은 중학생 때부터 저를 괴롭혀온 앙마같은 존재입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끝까지 제 성적표에 2 찍게 만든게 국어인데요 저는 고3때 되어서야 겨우 극복할 수 있었어요.


 국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지문을 많이 읽고 작품을 많이 보고 문제를 아무리 많이 풀어도 눈에 띄는 성적 변화가 없었다는 것인데요, 국알못이었던 저의 공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에 매일 하기.


사실 정말 중요한 것이 매일 매일 꾸준하게 풀어보는 것입니다.

매일 오전시간에 화작 3지문 독서 4지문 문학 3지문 문법 15개를 했어요.


      '나는 노베인데 매일 그렇게 어떻게 하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수능 앞에선 모두 노베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실력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베용 공부 따로 있고 상급자용 공부 따로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노베는 같은 것을 하되 더 꼼꼼하게 더더 공들여서 더더더 오래하시면 되요.

저도 처음에는 엄청 오래걸려서 오전을 국어에 쏟은 적도 많아요. 하시다보면 실력이 늘어서 시간은 알아서 줄어듭니다. 

성적 올리고 싶은데 시간은 안 쓰고 싶다면 그건 도둑이죠.


 문법은 정말 꼼꼼하게


국어에서 지식을 평가하는 항목이 있다면 문법이죠. 기본적인 암기와 함께 문식성을 비롯한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유독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고 오답률 상위권에 항상 문법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꼼꼼하고 겸손하게 아는 것도 다시 한번


요즘 문법은 2가지 이상의 문법 지식을 동시에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아차하는 순간 바로 손모가지 날아갑니다.

꼭꼭 겸손하게 공부하세요. 저는 문법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예시들을 적어놓고 매일 읽었어요. 효과 굳굳이에오.



 2. 수학

최근에 경향이 급격하게 바뀐 수학임니다. 저 현역때만 해도 3문제가 극한의 지옥불 난이도로 나왔는데 요즘에는 전반적으로 뜻뜻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수학 조아


  난이도 집착 ㄴㄴ해


제 과외생들도 그렇지만 난이도에 집착을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유독 수학은 문항 퀄리티 걱정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집착하지 마세요. 수능에 쉬운문제 어려운 문제 골라서 나오지 않아요. 누군가에게는 쉬운문제가 나에게는 어렵고 그 반대일 수도 있어요. 


      '그럼 노베가 고난도 문풀 하라는거임???'


아니요. 본인 수준에 맞는거 하셔야죠. 하지만 본인이 하시고 있는 교재의 난이도를 따지면서 공부하지 마시라구요. 


     '내 수준에 맞지 않는 문제가 이 책에 왜 있누'

  

     '이 책 문제 퀄리티 왜 이러누'


굉굉대지 마시고 우직하게 하십시다. 여러분에게 맞는 문제만 푸시면 발전이 없어요. 하나하나 푸시면서 내가 무엇을 몰랐는지 점검하고 보충하고 복습하세요. 수능 때는 모르는 것이 없도록 하세요.


  EBS 풀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연계교재 왜 안 푸시는지 모르겠어요.

막말로 70%연계면 30문제중에 21문제 나온다는거에요. 


     '연계 체감 못하는게 그게 뭔 소용임?'


님들은 적중 체감하려고 유명강사의 사설 풀어요? 평가원에서 믿고 거르는 유명강사의 문제들인데? 적어도 기출풀고 더 이상 풀거 없으면 바로 사설 N제로 가는게 아니라 연계 교재로 가시는게 맞죠. 그래도 연계하는 문제들인데 풀어보셔야 하지 않겠어요? 사놓고 안 풀면 수능 전날 걱정되고 후회합니다.


 강의는 적당히


수학만큼 학원다니고 인강 많이 듣는 과목이 별로 없어요.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수많은 수업을 듣습니다. 하지만 소화해내지 못하면 체하고 토합니다. 적당히 하세요. 


   '아침에 수1 3강듣고 오후에 밀린 문풀강의 다 들어야지'


절대 다 못합니다. 귀로만 듣고 뇌가 받아들이지를 못해요. 수학만 인강 듣는 게 아니잖아요. 복습하고 예습하는 시간,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능은 귀로 푸는 것이 아닙니다. 

뇌를 쓰세요.





 일단은 국어 수학만 써볼게요. 반응 좋으면 나머지도 올려 볼까 합니다. 질문 있으시면 댓 달아주세오.


  존버는 승리합니다. 수능까지 존버하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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