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환염 한달만에 불임 된 장병…간부는 방치, 선임은 괴롭힘

2020-02-08 01:34:43  원문 2020-02-06 16:30  조회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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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에서 고환염 진단을 받았지만, 군이 한달 가까이 치료를 방치해 스물세살 청년이 결국 불임 판정을 받게 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청년은 선임 장병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려 불안 장애까지 겪고 있다.

6일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육군 일병으로 군 복무 중인 최현우(가명·23)씨는 지난해 12월26일 고환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은 머리와 허리·다리로까지 이어졌다. 고통을 견디다 못한 최씨는 다음날인 27일 군에 외부병원 진료를 요청해 민간 비뇨기과 병원을 찾아 ‘급성부고환염’ 진단을 받았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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