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395626] · MS 2011 · 쪽지

2012-02-04 23:32:03
조회수 2,033

공부 동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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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때 제 공부동기는

비평준화고등학교 들어가는거였습니다

비록 지방학교였지만 1,2등 번갈아가면서했고

중3때 올백도 맞고...

하지만 올백맞고난뒤에는 더이상 오를곳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중3 겨울방학 띵가띵가놀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전교30등안에 드는게 목표였는데

전교10등안에 들었습니다

이젠 전교1등을 하고싶어서

기숙사에서 제일 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제일빨리일어나서 밥먹고 반에 첫타로 들어가서

공부하고....

결과는 10등 전후밖에 안되더라구요 (전교생 200명)



1학년 중반에 기숙사에서 나와서 그뒤로 점점 하락했습니다

2학년올라가면서 문이과가 나뉜뒤에

더욱더 내신에서 1등급을 받기가 힘들어졌고

서울대를 목표했던 저는 내신의 어려움과

학교선생님들의 수업력과

반의 분위기 등 때문에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그뒤로 1년 반동안 고독의 시간을 보내고

2012수능을 보게되었습니다

평소보다 외국어를제외한 모든과목에서

1등급씩 낮게나왔고

재수할심정으로 성균관대에 지원하고

이젠...추가합격이라도 되기를 기다리고있습니다



이제 곧 재수학원 개강을 하는데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지?'입니다



초등학생때 영재반에 들어간거? 형이 영재반에 들어갔으니

중학생때 1,2등한거? 형따라서 비평준화 고등학교 들어가기위해

고등학생때 서울대 목표한거? 중학생때 라이벌이였던애들이 연고대를 갈것이기때문에

                                          난 한단계 더 높은곳을 가야지

이게 끝입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동기가 전혀없습니다

이과생에게 넌 어디가고싶니? 하면

전 의대가고 싶어요

하는것과 같이요.....



여러분의 공부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무엇때문에 공부를 하게 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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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미르 · 239569 · 12/02/04 23:32 · MS 2008

    세상을 바꾸고싶어서요.

  • 설농경13 · 371882 · 12/02/04 23:36 · MS 2011

    혹시 비평준화면 어디사세요?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2 · MS 2011

    밑에쪽이요

  • tegrak · 381331 · 12/02/04 23:39 · MS 2011

    여친이랑 사귀는데 여친때매 성적떨어진단 소리 듣기싫어서요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3 · MS 2011

    여친버프 타셨군요...

  • 샅샅 · 397478 · 12/02/04 23:41 · MS 2011

    처음엔 재미있어서 하고.. 나중에는 그냥 일상이 된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바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이 공부라는걸 알기때문에 하구요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3 · MS 2011

    음.....공부하다가 막힐때 '왜?'라는 생각 안드셨어요?

  • 샅샅 · 397478 · 12/02/05 08:04 · MS 2011

    공부때문에 심하게 슬럼프에 빠진적은 없었어요. 그 밖의 요소가 힘들게 했었지 공부는 그냥 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해왔었던것 같아요 ㅋㅋ; 음.. 심한정도는 아니어도 공부가 하기 싫을때면 그냥 안했어요 =ㅅ= 제 취미생활이 그림인데.. 1학년때나 2-3학년때도 공부하기 싫어질때면 쉬는시간에도 공부하던걸 쉬는시간이나 학교 수업시간에도 그림을 그리는 걸로 해소를 시켜서 ㅋㅋ 그러다보면 또 자연스럽게 동기가 부여되는 일이 생겨서 마음이 다잡히고, 다시 공부를 할 수 있었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하던 것에 회의가 들면 잠시 눈을 돌리는 방법이 저한텐 잘 맞았던 것 같음

    첫 댓글에서도 말했듯이 자신이 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백진희 · 395626 · 12/02/05 17:45 · MS 2011

    아하.....저도 취미하나 만들어야겠네요

    중3때부터 제자신에게 물어왔던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가'였거든요. 물론 고1,고2,고3때도 그랬구요. 하지만 4년동안 생각해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흠...이제 제 과제는 취미만드는거랑 꿈찾기네요ㅎ 아무튼 좋은댓글 감사드려요!!!

  • 유소영 · 352650 · 12/02/04 23:56 · MS 2018

    고3때 걍 대학이나 가볼까 하는맘에 ;;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4 · MS 2011

    아....음..ㅎ

  • 사신 · 386385 · 12/02/05 00:01 · MS 2011

    저랑 비슷하시네요 어릴때 포텐터지고 뒤로갈수록 힘빠져서 GG ..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5 · MS 2011

    후 자만때문에 망한거같기도하고.....뭐그렇네요 ㅠㅠ

  • 겨녀뎌려 · 346715 · 12/02/05 00:08 · MS 2010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공부 밖에 없어서 아 이거라도 좀 잘 해보자 해서요 뭐 성적 잘 나오면 기분도 좋고요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6 · MS 2011

    저도 할줄아는게 공부밖에...근데 고등학교 올라간이후로 성적이 제 성에찰만큼 나오지 않더라구요..
    하나가 성에차면 또 다른하나는 그저그렇고..

  • 앙드레말로 · 376889 · 12/02/05 00:38 · MS 2011

    전 어떤 선생님이 하도 갈궈서 내가진짜 잘된다 하고 이악물고하니까 쌤이랑 정도들고 성적도 오르고ㅋㅋ
    그리고 공부할때 아주 희미하게 저 마음속 깊이에서 잔잔한 기쁨같은게 있자나욬ㅋ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6 · MS 2011

    그기쁨을 누려본지 너무 오래됬어요...휴;

  • rnddydld · 395463 · 12/02/05 00:42 · MS 2011

    의대가어때서요? 제 아는친구는 의대가서 도움이필요한곳에 손길하나 보탬이되려고 하는 친군데 성적안되서 간호학과쓰고 재수하네요 글요지에선벗어났지만 문제되는발언이라생각됩니다만

  • JZHQ · 387469 · 12/02/05 01:36

    좀잘못이해하신것같아요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0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버림받은 · 270581 · 12/02/05 00:43 · MS 2008

    원래 못했는데 공부 잘하고 난뒤로 주변사람들 대하는게 달라지더라구요 ..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8 · MS 2011

    중학생땐 그랫는데 고등학생땐.....123등에 가려지더라구요

  • 버림받은 · 270581 · 12/02/05 03:53 · MS 2008

    전 중학생때 100등정도 고등학교와서 1~2등 했었거든요 ㅋㅋ

  • 백진희 · 395626 · 12/02/05 07:27 · MS 2011

    오오미;;ㅎ잘하셨네요

  • 자연인이다 · 391715 · 12/02/05 01:02 · MS 2011

    저도 똑같은데 그냥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고싶은 마음에 고3때 맘잡고 공부해서 대충 보던것보다 조금망하긴했는데 나름 선방하고 강대입갤하러감

  • 백진희 · 395626 · 12/02/05 02:29 · MS 2011

    흠 제가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해서 그럴까요.....
    강대 화이팅요^^ 올해 서울대 붙으실거에요

  • 미나아러 · 366564 · 12/02/05 09:52 · MS 2011

    저도 의무감에 하는것같아요
    저도 중학교때에 비해 고등학교때 성적이 좀 올라서
    유지하려는 의무감?
    또 유지를 하면 드는 지켜냈다는 성취감도 있고요..

  • 백진희 · 395626 · 12/02/05 17:48 · MS 2011

    학교그만 두기전에 성적이 전 언외수 222 탐1 이었거든요....쭉이요
    쉬는시간에도 공부하고 우리학년중에서 제일 공부시간 많았는데 성적 절대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더라구요. 거기서오는 자괴감에.....아무래도 저한테 뭔가 문제가있긴 있나봐요

  • BadObsession · 399782 · 12/02/05 11:24 · MS 2012

    중학생때까지는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고2때부터 제대로 공부에 재미붙여서 했는데

    막상 현역때는 결과가 그리 좋지못했죠 ㅜ

  • 백진희 · 395626 · 12/02/05 17:48 · MS 2011

    아하..ㅠㅠ

  • 둘기 · 386162 · 12/02/05 11:32 · MS 2011

    공부는 정말로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 하는 거죠... 꿈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냥, 더 높은 성적을 위해 공부하면 지칠 수 밖에 없죠

  • 백진희 · 395626 · 12/02/05 17:47 · MS 2011

    성적이 아니라 꿈을위한 공부.....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얼음공주♡ · 385665 · 12/02/05 17:56

    너무의대가고싶어서요 ㅋㅎㅎ

  • Making · 395626 · 12/02/06 05:15 · MS 2011

    아하 의사가 꿈이신가요?

  • ♡얼음공주♡ · 385665 · 12/02/06 17:38

    네..ㅎ근데뜻대로안되서짜증나요ㅜㅜ
    어떤놈때문에..ㅋㅋ지금멘붕상태라서ㅠ

    그리고저는공부하는이유가공부를잘하면선택권이많아서요

  • Med_Nero · 341526 · 12/02/05 18:30 · MS 2010

    내가 될수있는 최선의 사람이 되기위해서.

  • Making · 395626 · 12/02/06 05:17 · MS 2011

    미국전대통령 지미카터가 생각나네요....why not the best?^^

  • 로스쿨의희망 · 374477 · 12/02/05 22:56 · MS 2011

    절 떨어뜨린 외고 교장을 후회하게 만들고 싶어서 ㅎ 솔까 복수심이나 라이벌의식만큼 좋은 동기가 없죠 선의의 라이벌을 찾아보세요!

  • Making · 395626 · 12/02/06 05:18 · MS 2011

    ㅎ 저도 이번에 성대 하나 넣어서 합격하고 안갈려구요 ㅎㅎ

  • 아침에사과 · 388963 · 12/02/05 23:37 · MS 2011

    공부를 정말 잘하지 못하였다가.... 어느날 그냥 공부한번 해보자.. 하고 도서관에서 밤까지 공부 열심히 하고나서 집에 가는... 그 희열감... 그냥 공부하는 자체가 행복해서 입니다.

  • Making · 395626 · 12/02/06 05:18 · MS 2011

    그걸 느껴본지......꽤 오래됬네요 ㅎ

  • 커피한잔 · 376293 · 12/02/06 04:57 · MS 2011

    저는 항상 악바리들이랑 사이가 안좋아서..=_=;
    전 신경 안쓰는데 걔들이 멋대로 절 라이벌 삼고 속을 긁길래, 찰엿을 먹이려고 공부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빅엿을 먹였음! 근데 걔들 없었으면 아마 공부 안했을 거라 지나고 보니 고맙네요ㅋㅋㅋㅋ

  • Making · 395626 · 12/02/06 05:19 · MS 2011

    ㅎㅎ상대방의 라이벌이 되는게 좀 신경쓰이죠 ㅋㅋㅋ

  • 독살케이크 · 400796 · 12/02/06 12: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Lunatic Beat · 380301 · 12/02/07 13:28 · MS 2011

    과잠 입고 cc만들어보고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