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tialS [33551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1-29 20:31:09
조회수 15,819

1년간의 정리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210519

안녕하세요. EssentialS입니다.


지난 글들에서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축하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것도 아니고, 나이먹고 수능 본게 자랑도 아닌지라 뭔가 공부관련 글을 쓰는건 교만한 자세 아닐까 스스로 걱정이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쓸 글은 그냥 수험생 한 명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글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적대나 베이스에 대해서는 의미 없는 게, 제가 수능을 봤던 게 10년 전이라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였습니다. 처음에 무작정 기출을 뽑아 풀어봤는데 수학은 40점대, 영어는 70점대가 나왔었으니...(과탐은 백지!) 그래서 그와 관련된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


아래 내용은 제가 수험생활 동안 정리해두었던 제 수험 관련 내용들입니다.


1) 비용


대성마이맥 프리패스 160000 (19-3, 문화상품권으로 환급)

오르비 레드 330000

이명학 교재 중고나라 구매(알고리즘, 리드앤로직) 21000

대성마이맥 교재 구매(윤도영 올어바웃 생1, 박광일 백문일답) 76000

대성마이맥 교재 이벤트 당첨 배송비(신민우 신스틸러) 2500

오르비 전자책 구매(IMI) 3900

수능특강 제본 배송비 4500

9월 평가원 접수비 15000

수능 접수비 46000

원서정보사이트 이용권 구매 54000

의대 MMI 면접 대비 교재 구매 60000

대학 원서 접수비 90000


총합 862900원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수험을 마음먹었을 때부터 형편상 최소한의 지출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에,

처음에 대성마이맥으로 인강을 해결하고 / 오르비 레드로 개념,문제 교재를 해결한다는 방식으로 대원칙을 세웠습니다.


제본소를 하는 친구(K야 고맙다. 너도 올해 건승하자) 덕에 수능특강, 수능완성 및 기출을 무료로 인쇄할 수 있어 금액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교재 같은 경우 개념인강은 교재를 구매하지 않고 오르비 레드에서 취급하는 각 과목의 개념서를 가지고 그냥 인강을 들었습니다. 대성마이맥에서 실제로 교재를 구매한 책은 처음 시작할 때 분량, 생소함 등의 이유로 대체불가능 하다고 판단한 딱 두권이 전부입니다.


오르비 레드에서는 신간이 나올때마다 모두 대여하였는데 정작 푼건 1/7정도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33만원 값은 충분히 했다고 자평합니다.



2) 공부한 교재


-국어-

Grit 필수편

문법의 끝

가라사대 문법교재

문법충 N제

11~19 수능, 평가원 기출

2003,2004,2007,2010 교육청 국어영역


인강 : 박광일 백문일답, 전형태 EBS정리강의


비고 : 전적대 다니던 시절 국어과외를 많이 했기 때문에 가장 부담없는 부분이었...으나 화작, 문법이 새롭게 추가된 관계로 이 부분은 완전 백지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를 이유로 1년간 공부양의 대부분이 문법에 철저히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르비 레드에서 좋은 문법 책을 많이 발간해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화작의 경우 기출에서 화작만 뽑아서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전형태T 강의는 EBS를 풀지 않아 10월 말에 문학만 집중적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수학-

수학의 명작(미적1, 미적2상, 미적2하, 기벡, 확통)

EBS 선별문제(김기대T, 파급효과 무료배포본)

기출의 파급효과 기하와 벡터 

규토 N제 확률과 통계 부분

오르비 전자책 IMI

11~19 수능, 평가원 기출

2003,2004,2007,2010 교육청 수학영역


인강 : 신민우 신스틸러


비고 :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현역때처럼 기출을 완벽하게 다 풀 수 있으면 1하위~2최상위 까지 갈 것이라는 판단 하에 먼저 기출을 기반으로 한 개념문제집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수학의 명작, 한완수, 일격필살 등의 후보가 있었으며 수학의 명작을 고른 것은 오르비 레드에서 지원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명작을 stage2를 제외하고는 정말 토씨 하나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이후 특별히 사설문제집은 풀지 못했습니다. 풀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없었고, 기출을 완벽히 제 것으로 만드는 데 생각보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IMI는 정말 재밌어 보여서 취미삼아 산 것이고, 그래도 벡터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기출의 파급효과에서 평면도형, 입체도형, 벡터 부분의 도구 몇 개를 골라보며 공부하였고, EBS는 특별히 풀지 않다가 마지막에 오르비에 올라온 선별문제를 몰아서 풀었는데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

EBS 수능특강 영어, 수능특강 영독, 수능완성 영어

Final Spotlight 변형문제(이영수T 무료배포본)

시그니처 EBS 변형문제(오르비 무료배포본)

마스터피스 모의고사


인강 : 이명학 알고리즘, 이명학 리드앤로직, 고정재 EBS(수능특강), 이영수 문법특강, 이영수 Final spotlight


비고 : 영어에 굉장히 약합니다. 그래서 맨 처음 시작할 때 이명학 강의를 2개 들으며 독해 방식과 문제 풀이 방식을 익혔습니다. 이후 EBS가 수능에 연계되기 때문에 EBS와 EBS변형문제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인강도 모두 EBS에 맞추어 들었습니다. 마스터피스 모의고사는 오르비 레드로 지원되어서 풀었습니다. 그냥 이영수T와 시그니처 변형문제집에 모든 지문을 외우고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95점).


-물리1-

펜들고

이카루스 알파(개념서)

메카니카 물1 상, 하

EBS 기출문제집 물리1

수능특강 물리1

수능완성 물리1


인강 : 박정호 물리1 개념강의, 안철우 물리1 역학특강


비고 : 박정호T 개념강의는 이카루스 알파 개념서(오르비 레드)에 필기하며 들었습니다. 펜들고(오르비 레드)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메카니카 물1이 워낙 방대해서 다른 것을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메카니카와 기출문제집을 마무리한 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풀었습니다. 안철우T 역학특강은 대성마이맥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료로 받아 놔두고 있다가 11월 초에 들어봤는데 정석적인 풀이방식 덕에 마지막에 문제를 대하는 대원칙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생명과학1-

EBS 기출문제집 생명과학1

수능특강 생명과학1

수능완성 생명과학1

라인 N제 세포분열편


인강 : 윤도영 올어바웃 생1, 윤도영 앱솔루트 피니시 6월, 윤도영 앱솔루트 피니시 9월


비고 : 윤도영T 올어바웃은 오르비의 후기들을 검토해 도저히 외부 책으로는 대체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 교재를 구매하였습니다. 개념을 수강한 후 기출문제집과 수능특강을 풀면서 그 문제들을 통해 유전단원의 문제풀이 속도를 높히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앱솔루트 피니시 6,9는 교재는 구매하지 않고 그냥 빈 노트(오르비 레드 사니까 50권 주셨습니다)에 필기하며 듣고 강의에 나오는 예제도 잠시 강의를 멈춰두고 적용해 풀고 다시 듣고 하는 방식으로 훈련하였습니다. 라인N제는 오르비 레드에서 지원되었는데 푸는 중간에 난해해서(개인적 판단입니다. 제가 외부 문제집을 풀어본게 없어서...) 중단하였습니다.



3) 수시


수시가 무슨 전형이 있는 줄 몰라서 준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4) MMI


제가 지원한 조선대 의과대학이 MMI를 한다고 하였기 때문에(전 이걸 정시원서 접수할 때 알았습니다...), MMI가 무엇인지 알고자 교재를 3권 구매해서 풀었습니다. 

 - 일반 기업 면접 책(면접에 대한 기본적 태도를 알기위해 구매)

 - 2019년 시사이슈 정리 책(조선대 수시 문제를 보고 시시이슈가 나올 것을 걱정하여 구매)

 - 의대 MMI 면접 기출문제 분석본(MMI면접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 3권과 더불어 지인이 주신 '전공의를 위한 의료윤리' 라는 책을 구매하여 보았습니다.


입시요강에서 블라인드 면접이라 되어 있었으나, 오르비에서 통설처럼 도는 '장수생 면접불리론'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실제로 어려 보이려고 면접 1달 전부터 생활패턴을 통제하고 꽤나 관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면접장에서 나이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 



5) 정시 원서


오르비에서 많이들 애용하시는 3개를 이용하였습니다( 칸수, 색깔, Fait)

Fait은 알던 형님이 고생했다고 결제해 주셨습니다. K형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 정도가 2019년을 보냈던 제 객관적인 기록 아닐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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