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성대오빠 [43701] · MS 2004 · 쪽지

2012-02-03 1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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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 왜 절대 강자로 평가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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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왜 최강 삼성인가. 

올해 프로야구는 어느때보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으로 예고된다. 박찬호·김병현·이승엽·김태균 등 해외파들의 복귀로 뜨거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와중에도 현장과 전문가들은 "삼성이 절대 강자"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아시아시리즈를 모두 다 제패한 삼성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왜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걸까. 

▲ 검증된 10승 투수 바글바글

야구의 기본이 되는 선발투수진이 탄탄한다. 기존의 차우찬·윤성환·장원삼·배영수·정인욱에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 브라이언 고든이 가세했다. 최대 7명이 '나는 선발투수다' 콘테스트 경쟁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 삼성은 선발 평균자책점(3.88) 투구이닝(5.69) 모두 1위였다. 퀄리티 스타트는 65회로 가장 많았고, 5회를 못 채우고 강판된 게 23회로 최소였다. 정인욱과 고든을 제외하면 모두 한 시즌 10승 경력이 있는 투수들이라는 점 그것도 2시즌 이상이라는 점은 변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역전 봉쇄하는 불펜 건재

삼성하면 역시 '지키는 야구'로 대변되는 철벽 불펜이다. 지난해 삼성은 불펜 평균자책점(2.44) 블론세이브(9개) 승계주자 실점률(23.8%) 모두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었다. 역전패도 20패로 최소였다. 8회 이후 역전패는 고작 1패. '끝판대장' 오승환을 필두로 정현욱·안지만·권오준·권혁의 불펜진이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올해도 이 같은 불펜 멤버는 고스란히 유지된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할 선수들이 가세할 경우 오히려 한 시즌 운용에 있어 꼭 필요한 패전처리조가 없다는 게 고민일 정도다. 



▲ 이승엽 가세한 팀 타선

약점으로 지적된 팀 타선도 강화됐다.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 효과다. 홈런왕 5회에 빛나는 이승엽은 비록 전성기가 지났지만 한 방 터뜨릴 수 있는 장타력은 여전하다. 삼성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바로 장타력이다. 지난해 삼성은 팀 홈런 4위(95개), 장타율 6위(0.376)로 장타력이 평균 이하였다. 이승엽의 가세로 장타력 부재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4번타자 최형우와 박석민·채태인에 미치는 효과도 커질게 자명하다. 류중일 감독이 선언한 화끈하고 재미있는 공격야구 원년이 될 것이다. 

▲ 주전 위협하는 견제 세력

지난해 우승팀이지만 삼성에 확고 부동 주전은 얼마 없다. 포수 진갑용, 1루수 이승엽, 유격수 김상수, 3루수 박석민, 좌익수 최형우가 그나마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선수들. 나머지는 모두 경쟁 체제다. 지난해 신인왕 배영섭과 11년 연속 100안타의 박한이도 예외없다. 내야의 조동찬·조영훈·손주인·모상기, 외야의 정형식·우동균이 기존의 주축 선수들을 위협하는 견제세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진갑용을 백업포수 자리도 채상병·이정식·이지영의 경쟁 체제. 전 포지션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다. 시즌 중 발생할 부상 등 돌발 변수에 흔들리지 않을 원천이다. 

▲ 더욱 노련해질 코칭스태프

지난해 초보 사령탑 돌풍을 일으켰던 류중일 감독은 올해로 부임 2년째를 맞는다. 그러나 만족과 자만은 없다. 류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말만 믿고 게으른 모습을 보인다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 지난해보다 훈련량을 늘리고 정신적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 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투수운용을 보였는데 그 오른팔이 바로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였다. 장기집권의 필수 요소는 건강한 투수진이다. '소통의 대가' 류중일-오치아이 체제라면 충분히 롱런이 가능하다. 

▲ 정말 약점은 없나



굳이 삼성의 약점을 찾는다면 확실한 초특급 에이스가 없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10승 경력의 탈보트가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어느덧 만 38세 노장이 된 진갑용을 확실하게 대체할 수 있는 포수 자원과 권혁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불펜 좌완이 없는 건 약점이다. 박석민·채태인의 부상 위험도가 높다는 것도 불안요소라면 불안요소. 하지만 이 같은 약점들을 감안해도 삼성 전력이 탄탄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명실상부한 2012년 절대 강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다. 




초특급 삼레발.........

삼빠들 뭉칩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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