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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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을 보내고 고난한 밤과 외로운 길들
수 많던 밤을 빛내던 별들 그리고 우리의 곁에 있던
고등학교 친구들....
추운겨울과 여름 잔혹했던 수능까지
그동안 유년기와 청소년기 20살 초반까지
사선의 길을 걸어왔던 우리들..
그 사선을 지났지만 또 다른 군대라는 사선이 나를 기다렸으며
추웠던 그 작년의 겨울이 지나
우리 다른 친구들의 발자국을 보니
함수처럼 어떤 함수를 타느냐에 따라 증가도가 다르다
처음에는 모두 똑같이 성년으로 나와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를 나온지 3년이 되는 지금 그 차이는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올해는 내가 드디어 2020년에는 공직사화에 입문하여 일을 할 해다. 나는 처음에 한의대나 의대를 꿈꾸며 재수 했으나 실패라고 결국에는 타협을 찾았다 안정+돈에서 돈을 제거하여 안정과 연고지를 찾았다. 처음이 목표하던 서울이라는 곳은 실패했지만 그걸 얻기위해 다시 노력하고 있지만..
나의 중학교 동창이며 3대의대에 현역으로 정시로 입성한 친구는 이제 본3을 향하여 가고있다...
또 다른 나의 친구는 전역 후 아버지 일을 돕고 있으며
또 다른 내 친구는 지금 공군 헌병이다.
누구는 수능을 다시 준비하고 있으며
누구는 알바를 하고
누구는 대학에서 피터지게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 사선들이 삶을 살며 계속 벌어지는건 나만의 착각일까?
처음에는 그저 고등학교 갓 졸업한 의대 친구와 나..
그 차이는 많이 벌어지고 있다.
이래서 공부를 잘 해야 좋다고 생각한다. 의대는 아무나 못가지만.. 역시 왜 의대인지 알겠다.
대한민국에서 20대 초반으로 공직에 들어가는건 분명히 아무나 못하는 일이긴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사선이 벌어지는것인지 하는게 씁쓸하다.
얼마전에 나와 동갑인 사람은 서울시 7급 공무원에 붙어 일하고 있다고 뉴스를 보았다.
이 사선들 너무 크다..
사선들을 더 좁히고 싶다
당당할 수 있게 살고 싶다. 지금도 모자라지는 않지만
서울이라는걸 누리고 싶고 재수때 가지다 빼앗긴걸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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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다시 오르비에 오셔서 이 댓글을 확인하시길 빕니다. 22년 눈팅하다 우연하게 님의 모든 글을 정독했네요. 저도 2n살로 이때서야 느끼는 감정들 그대로 담아내셨네요 앞으로의 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