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양심 [376800] · 쪽지

2012-02-01 20:42:51
조회수 909

영어론 댕큐님 보세요 (고기공 관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01511

가급적 이제 답을 하지 않으려 하는데, 님의 경우에는 해야 하겠다 싶어요.
긴 글을 쪽지로 하기가 불편해 여기 적습니다.

간단하게 21111, 이런 성적으로 제가 지금까지 가르치고 입시지도 해 온 이래, 고기공 못간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올 해 님은 42명 정원에 예비 73번. 정말 믿기 어려워요.
고기공 핵폭발 이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상식을 벗어난 핵폭발 뒤에는 뭔가 다른 것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서울대-연공 라인이 대다수였던 예년에 비해, 올해는 서울대-고공 라인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향지원의 결과이지요..

제가 감히 예상하면, 올해 고기공 우선/최초합/이른 예비는 거의가 다 서울대및 기타 특수대, 지방 의'한,  성대.한대/특성화과 등에 지원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다른 곳 지원한 사람들 중에는 빠지지 않을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보더라도, 서울대로 빠져 나가지 않지는 않겠지요? 

예년 같으면 님 예비번호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나군 등록해야 했어요..
하지만, 올 해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판단의 근거는.. 단호하게 내릴 수 있어요..

1. 21111,이점수가 고기공 못간 적은 대한민국 입시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다.

2. 올 해 수시납치 피한  고득점자들이 이렇게 모든 대학들을 폭발시킬 만큼 남아있질 않다 .

3. 서울대-고공 라인에서 서울대 붙으면 99.999 서울대로 빠진다.
그런데 짐작컨데, 이번 고기공 우선/최초/이른 예비번호는 거의 서울대 지원자들일 가능성이 크다.

말도 안되는 예상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공감할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기다려 볼 수 밖에요..

진심으로 폭풍추합에 따른 합격 기원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2/01 20:52

    12111 에서 21111 으로 수정합니다.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2/01 21:06

    영어론 댕큐님!
    지방학생 이시지요? 아무리 인터넷 세상이지만 정보부족으로 힘드실거에요.
    촌이라고 표현 하셨는 데, 어디신지 궁금하네요.. 이제와서 점수 계산해서 뭐하겠습니까? 모든 것은 예비번호가 말해 주는 것인데요, 뭘..

    나군은 안정지원 하셨나요?
    혹시 서울대 지원하셨나요?
    서울대도 가능성 있다고 봐요.. 추합고려하면..

    아니라면, 성대특성화/한대최상위 빼면 걱정 안하셔도 될 점수에요.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2/01 21:27

    필요하시면 비밀글로 적어 주세요.
    그리고 이 글 지우시기 원하시면 비밀글로 알려주세요..

  • 김지쇼비 · 396583 · 12/02/01 22:49 · MS 2011

    21122 고기공 최초합입니다. 과탐반영비율이 작긴 작나보군요..

  • dydrlqja · 390078 · 12/02/01 23:18 · MS 2011

    조합 고기공 최초합이 힘든점수인데... 쫌 이상하네요..고대점수???

  • 김지쇼비 · 396583 · 12/02/01 23:39 · MS 2011

    제가 거짓말합니까......고대식 480.22 나옵니다 내신 만점

  • dydrlqja · 390078 · 12/02/01 23:48 · MS 2011

    이번에 고기공 일반컷이 쫌높았고 등급으로 볼때 그런생각이 들었어요...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김지쇼비 · 396583 · 12/02/01 23:49 · MS 2011

    언수외 백분위 95 98 99 입니다... 과탐 2개는 89 92구요..
    과탐은 진짜 패.망 했기때문에 연대는 생각도못했구요..
    고대 과탐반영비율 적긴 적네요..

  • dydrlqja · 390078 · 12/02/01 23:53 · MS 2011

    아! 수,외를 잘 보셨네요..죄송합니다.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2/01 23:02

    님은 수외가 1등급 중상?
    아마 그럴 것 같아요.
    고대 과탐영향이 작긴작아요.

    그리고 또하나, 최초합에서 먼 대기까지 점수차가 별로 안난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하지요.
    이점이 추합을 오히려 많이 돌게 해 주는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님 최초합이시라면, 나군은 어디에요?
    그것 좀 밝혀주시면 안되나요? 빠지실 의향과 함께..
    추합기다리는 속타는 분들 생각하셔서..

  • 김지쇼비 · 396583 · 12/02/01 23:40 · MS 2011

    나군 설대 식산이구요 빠질의향 있습니다.
    확실히 점수분포가 조밀조밀 하더군요.
    고기공 979.45 예비 8번 979.32 12번 978.88 18번
    이런식이니...
    공개적으로 쓰긴 그렇고 ...
    도움되시라고 적어봅니다..

  • 김지쇼비 · 396583 · 12/02/01 23:42 · MS 2011

    언수외 백분위 95/98/99 입니다.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2/01 23:54

    정말 감사합니다.
    에상대로 군요. 수외 괴수!
    내일 아니면 추합으로 꼭 합격하셔서 서울대로 빠지세요.
    에상컨데,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요, 그렇게 점수대가 촘촘해요.
    그래서 예비중에도 서울대로 빠질 분이 상당히 나올거로 보는 거에요.

    점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셨어요..

  • 김지쇼비 · 396583 · 12/02/01 23:57 · MS 2011

    저도 그렇게봅니다....
    하향지원 추세로보아 설대 쓰신분들이
    연대보단 고대쪽으로 많이 지원했고,
    컷이 높은 화생공,전전전보단 기계쪽으로 많이 지원한것 같네요..
    추합 많이돌것 같아요 .

  • dydrlqja · 390078 · 12/02/01 23:31 · MS 2011

    이성과 양심님 상담글 보면 힘든 수험생들 위해 애정을 가지고 성심껏 답변해주시는것 같아 넘 좋아보입니다.
    여기저기 입시기관 예상컷들이 많이 빗나간 상황에 예견이 꼭 맞을수 있는건만이 아니기에 말씀하시기 힘드실텐데... 답답할때 많이 힘이되고 있습니다.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2/01 23:55

    댕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영어론땡큐 · 393939 · 12/02/02 12:00 · MS 2011

    님아 정말감사합니다 이런글이라도 보니 정말행복합니다 저 선생님들께 너무죄송해서 고개를 못들고다닙니다... 작년선배들이 연고대를 못가서 플랭카드를 못거셧다고 저만바라보셧거든요 진짜 속타서미치겟습니다. 이성과양심님 정말감사합니다 이런글하나하나가 저에겐 힘이됩니다,ㅠㅠ

  • 영어론땡큐 · 393939 · 12/02/02 12:05 · MS 2011

    정말 촌에서도 할수잇다는거 보여주려고3년동안 미친듯이 공부햇습니다. 중학교때 방황하다 사람되서 고1때 수리4등급받고 수능 수리가1등급찍고눈물낫습니다. 근데 대기번호보니까 너무착잡해서 하,,,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2/02 16:17

    님은 합격 불합격을 떠나 훌륭한 정신의 소유자 입니다.
    꼭 고대를 못가도 님은 그들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정말 앞날에 축복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 오직sky · 363305 · 12/02/02 12:40

    같이 힘냅시다.. 할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