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제레미 [473112] · MS 2017 · 쪽지

2020-01-18 20:41:18
조회수 5,917

성균관대 거품? (26 가능하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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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성대에 14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진학하고 있는 경영대학 소속 학생입니다.


어제 올라온 성균관대 거품이라는 글에 대해서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이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그리고 글쓴이 분이나 동조하는 댓글분들 보면 12월 초 가입이신데 반수각 재고 가입하셨거나 신분 불분명하신 것 같아서 새 정보를 올려야겠다 싶어 이 글을 써 봅니다.

+ 발표 1-2주 전에 그런 글을 지르는 타이밍도 희한하다 싶어서요.


1. 장학금


 일단, 성균관대가 거품이라는 제목과 주제로 글을 시작하지만 내용은 장학금을 ‘지금 시점에서’ 안 주는 것과 글로벌 계열의 비싼 등록금을 근거로 드셨죠.
 기존 학생들 장학금을 줬다 뺏은 게 아니라 신입생 입장에서 장학금을 받느냐 안 받느냐 아닌가요? 거품이라고 치기엔 그냥 입학 고려 요소 중 하나일 뿐인 걸요 ㅋㅋ 장학금 안 줘서 덜 매력적이면 다른 학교 선택하면 되죠. 거품이라고 어거지로 끼워 맞추기엔 연속성이 없습니다.

**애초에 삼성 및 율곡장학금은 수능성적 기준이었습니다. 글경이 최상위학과라 정시성적이 높아서 장학금 비율이 많았던 것일뿐. 글로벌계열은 애초에 장학금 혜택 없었어요. 1학년 과 전용 원룸 우선 배정말고는 혜택 따로 없었습니다.

**국가장학금 2유형 및 문행장학금(분위에 따른 장학금)은 타 학교에 비해서 최대 금액으로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정책이 바뀌었는지, 원래는 2유형만 줬는데 이번 해부터 2유형도 주고 문행장학금도 주더라구요. 더 많이 줍니다.


2. 수익성 보유자산이 부족하다


애초에 삼성이 수원에 둥지 튼 것도 의료원 때문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이에 대해서 삼성 도서관 같은 건물 건축 때 큰 지원을 받기도 했구요. 그런데 성균관대가 거품이라는 것과 성균관대가 수익성 보유자산이 없다는 거랑 무슨 상관이죠? 보통 거품이라함은 거짓말 치고 수험생 낚시하거나 줬다 뺏는 경우인데, 이건 도대체 어느 사항에 해당되는 지 모르겠네요.


3. 성대에서 삼성 혜택 받는 것이 없다.


이과는 명백하게 삼성 지원이나 직결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죠. 문과가 이과에 비해서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글쓴이가 등록금 1100이라고 하셨으니 글로벌경영 저격하시고 글 쓰신 것 같아 저희 과 위주로 적을게요.


 ** 글로벌경영만 해당: 그러나 예시로 든 것 중 “성대에서 홍보하는 해외 유학을 학생 돈으로 가야됩니다”라는 항목이 있는데, 켈리나 피셔 복수학위시 많게는 1.5억 정도 자비를 써야합니다. 복수학위를 모두 다 따게 해주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 위해 미국 학위를 제공하느냐 마느냐 자체가 굉장히 큰 진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 해외 복수학위 하시는 분들은 해외 취업을 해요. 그렇다고 국내 학위만 있다고 해서 국내 대기업이 성대 글경을 차별하는 것도 아니구요. 예전 학과장님이 장난으로 동일 인물이 H사 채용에 미국 학위 냈는데 떨어지고 성대 글경 냈더니 서류합 됐다는 말도 했었죠. 당장 동일 학교로 8학기 쌩유학을 하면 5~6억정도 들 거에요. 유학도 3~4배 저렴하게 다녀올 수도 있고, 국내 학위도 동시에 나오는데 저는 이 금액이 너무나도 비싸다고는 생각 안 해요. 비싸면 가질 말아야죠. 학교에서 학년당 약 100명 이상이 되는 인원을 명당 1.5억씩 지원한다면 학년당 150억이 소요됩니다. 어느 학교가 매해 신규 학생이 발생되는데 연 150억을 고정지출할지 모르겠네요.


** 글로벌경영 최근 프로그램:
 삼성전자 2019 – 세일즈 혁신 캡스톤 프로젝트
 CJ LiveCity 2020 – CJ 2020년 새로운 부서, 대중문화/예술관련사업 => 10명 선발, 미국 CES 라스베거스 탐방
 글로벌커리어투어 동계 싱가포르 2020 => 8명 선발, 난양공대, 유명스타트업, 대기업 방문

해외 비즈니스 스쿨(켈리, 하버드) 케이스 스터디 => 매년 초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이 학교 방문, 팀 짜서 기업 프로젝트 진행

교내 교환학생 커뮤니티 활성화 => 교환학생이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 만듬

현재 학과장님이 이 밖에도 여러 프로그램 만들려고 하고 계십니다. 글로벌 프로그램들은 선발만 되면 모두 전액지원(항공비 및 체류비)이구요. 14년부터 지금까지 학교 다니면서 전례없는 지원이랑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국가사업 BK21, 캠퍼스타운 메인 사업단

제가 K대 스타트업 소속 팀이긴 하지만, 저희 학교도 앵간한 국가사업들에는 메인 산학협력단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덕에 19년에 미국 실리콘밸리도 3주간 전액지원 받아서 다녀왔구요.





제가 입학한 당시에 말했다면 정말 타당한 글이 됐겠지만, 현재 학과장님께서 혼자 프로그램 멱살캐리 하고 계신데... 이 현재 노력에 대해서 비난하는 글을 보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죠. 이런 프로그램이 원래 있어야 했던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학과장님이 엄청나게 노력하시는 거구요. 

학교에 지원사업 하는거 진짜 셀 수 없이 많아요. 국가에서 지원받는 금액 규모도 3위구요. 이과에 집중되어 있긴 하지만 문과도 적진 않구요. 찾아보면 정말 많은데 불만에만 집중되어서 지엽적인 관점으로 자기를 얽매고 있지는 않은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 엄청 예전에는 지금 진행하는 프로그램 1도 없이, 지금 졸업하신 분들은 알아서 하버드 로스쿨, 시카고 로스쿨, 스탠포드 대학원, Art College of Design, 의전원, 코리안리 등등 가셨어요 ㅋㅋ 전 지금 학과장님이 엄청 노력하셔서 감사할 뿐인데 지원이 줄었다 거품이다 하는 게 이해가 안 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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