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최)상위권이 이과 전과하면

1년만에 수학과 과탐 성적이 잘 나올 수 있을까요?

공익을 하며 공부할 생각이고 근무지에서 할 일이 거의 없어 근무 시간에 공부하는 것은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목표는 경희대 한의예과이며 의, 치, 수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올해에 지방한

16수능
국 91-92(높은2)
수 96(1컷)
영 94(2)
사탐 50(1) 42(3)

17수능- 안 쳐봄

18수능-문과
국 98
수 96
영1
사탐 50(1) 42(3) -이 수능으로 연세대 진학

19수능-문과 (공부안하고 쌩으로 그냥 친 수능)
국 93(백분위 100)
수92
영2
사탐 47(1) 32(5)

20수능

은 집에서 혼자 수학만 쳐봤는데 96 나왔습니다(1컷 84). 

국어는 18때부터 감을 찾아서 안정적인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구요. 수학은 거의 고정 96이었습니다. 국어 영어가 베이스가 되고 문과 수학도 준킬러는 쉽게 풀어내는 수준에 21 30 중 하나는 꼭 풀어내는 편입니다. 다만 종종 계산 실수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값이 아닌 이상한 걸 혼자 답이랍시고 적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정도 성적인데 문과 한의대의 입결 떡상과 만점에 수렴하는 입결탓에(지방한도 0.4퍼대)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이과로 전향하여 수능을 치려 합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제가 문과로 시험 여러 번 쳤을 때도 공부를 정말 안했습니다. 매일 피시방 가거나 집에서 게임 켜놓은 채로 공부하고.. 하루 순공시간이 5시간이 절대 안 됐을 겁니다. 좀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2-3일에 국어 영어 모의고사 한개씩, 수학은 학원에서 재수생들 질문받아주는 걸로 공부를 대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좀 열심히 하려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년만에 수학 과탐 1고정 할만한가요?
제가 이과 공부를 좀 건드려는 보았고 중학교 3년동안 대학교 산하 물리 영재교육원을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은 거의다 까먹고 용어나 정말 기본 공식 정도만 기억합니다.
과탐은 물1 지1 할 예정이구요, 오직 한의대만 목표중입니다. 의대는 성적이 된다 하여도 안 갈 것이고 치대도 생각 없습니다. 이십대중반이기에 한의대만이 제 적성이라 생각하고 달릴 예정입니다. 수학은 현우진(메가패스), 과탐은 배기범, 오지훈(이투스패스) 커리 탈 생각입니다. 국어 영어는 EBS랑 기출로만 공부할 거구요.

오르비에 여러 번 질문했었고 과탐 선택도 몇 번 질문했어서 제가 이런 글 여러 번 쓴 거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지겹다 생각 드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저는 이십대 중반에 수능을 다시 칠 만큼 절실하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꼭 투표나 댓글 달아주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