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독어과 20학번 [905666]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14 21:38:07
조회수 12,169

26?)세계사를 함부로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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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학생분들

그리고 과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n수분들.


이 글을 돌어오셨다면, 아마도 세계사를 선택하시거나 관심이 있다는 것이기에

제목을 보고 들어오셨겠지요.


세계사. 즐거운 과목이지요.

세계의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들

그리고 과거 부터 쌓여온 그 놀라운 동화들을 우리는 배우며,익히며 

그 세계 속으로 빠지게 되는 것 이니까요.


또는 사회문화의 도표와 법정의 선거구.

또는 들어봐도 모를 철학자들의 명언과 건들이지도 못 할 경제...

기타 등등의 과목으로 부터 벗어나 암기에 자신이 있으셔서 세게사를 선택하시는 분일 수도 있겠지요.


네 저도 암기에 자신이 있고,역사를 좋아했기에

이를 받아들였고 공부에 있어서 매우 즐거웠답니다.


많은 이야기들...사진자료들....

이 얼마나 재밌습니까.


물론 수능을 치기 전 까지 말이죠.


여러분이 이상으로 꿈꾸던 세계사는 악명이 높습니다.


썩은 물이라고요.



이는 과거의 성적이 증명해 준 바가 있습니다.

저 검은색 띠 속에 들어있는 것이 수능의 1등급 컷 입니다.

47,48,50,48,50,47.........


물론 ??/수능 사탐은 언제나 1개 틀려야 1등급 아니야? 라고 반문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셔야 힙니다.

 세계사는 사탐 범위 중에 가장 많습니다.

그 말인 즉슨 남들과 차별되는 범위를 지닌 채 등급 컷은 똑같다는 거죠.


그리고 심지어 정답률이 30프로 인 것이 2개든 3개든 언제나 1컷은 저 1개 또는 만점으로 고정됩니다....


 그 이유인 즉슨 틀리지 않은 30프로가 만점이기 때문이지요......


네 고일대로 고여서,또 유입은 적고 하던 사람이 계속 하다보니 아니면 진짜 연도와 날짜까지 외우는 미친 고인물

들이 있는 것이 세계사로써....이런 참담한 결과가 나오는 것 입니다.


또한 세계사의 문제는 흐름만 외우면 되지 않나요!

라고 하실 수도 있지요..


저도 작년에 그러다가 폭망했습니다.


세계사는 지엽 중에 지엽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심각하냐.


이는 작년 수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게 끔 했습니다.


리디아?리디아?리디아?리디아?리디아?리디아?리디아?


저는 작년 수능을 만점으로 끝냈습니다.

근데 다 알아서 풀었냐?

아니요 다행히 다른 선지가 쉬워서 소거법으로 풀었습니다


저는 수특을 나온 것은 다 외웠다고 자부 했으며

백지 복습으로 공부를 했기에 실제로  책 하나를 통으로 외웠습니다.


그래서 수능에서 뭐가 나오든 어떤 연표가 어떤 지엽이 나오든 난 자신이 있다

덤벼라 하고 수능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리디아? 처음보는 나라였습니다.

아니 그런 나라가 있는 지도 저는 몰랐습니다.


애초에 언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황했습니다.

아니 내 기억 속에,,그리고 인강 속에 리디아라는 나라는 없었다.

그런 사람 조차 없었다.


근데 어디서 튀어나온 나라인 것인가....


보통 세계사는 빠르면 7분안에 문제풀이가 끝납니다.

암기니까 당연하지요.


근데 이 문제에 3분을 썻습니다.

망할 리디아


그래서 뭘 보든 다 집어치우고

집에서 수완을 폈습니다.


리디아가 없어요 ㅎ

그래서 수특을 폈습니다.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수특에서 안 나왔는 데 내면 그것은 잘 못 낸 것이지요.


그래서 다시 살펴보니 있더군요.


오른 쪽 구석 날개글 도표 속 작은 3글자

리디아.


아시리아 멸망 후 4개의 나라로 분열되었을 때 존재하던 국가.

캬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니...그걸...그걸 왜 내

크게라도 쓰던가..........


하............


그리고 연표도 심각합니다.

세계사를 배우는 의의가 무엇일까요?


세계의 흐름과 정세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과거에서 교훈을 얻으며,

이를 배우고 현대에도 적용하는 인간이 되라는 것이 세계사의 목적이자 배우는 목표 겠지요.

이게 멋있어서 세계사에 빠진 사람도 많아요.

근데 수능은 좀 달라요.






그런 것을 주로 삼았다면 산업혁명의 의의를 배워야했겠지만...

이떄 무엇을 만들었는 지를 맞춰야 합니다.


세상에.

그냥 만든거면 만든거지 뭘 또 언제 만들었는 지 까지 외워야합니까.


암기과목 입니다.

이해의 과목이 아닌...


물론 이는 다른 사탐도 마찬가지 이만...

세계사는 시간압박이 없는 대신 저런 지엽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썩을


그래서 총 정리를 해보자면...


세계사를 고르시려는 분들...


하지마요


도망가요


여긴 석유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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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적 체험이니 충고로만 넘어가셔도 됩니다만 수능을 경험해 보시면 저거랑 비슷하게 느끼실 거에요.



ps) 아 진짜 고이신 분들은 실수만 안하시면 1등급이니 오시면 좋아요.

특히 동사랑 같이하시는 분이면 더욱 좋고요 

사실 말만 세계사지 실상은 중국사와 유럽사 입니다.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동사를 잘하신다면 세계사는 매우 추천드립니다.

거의 절반 이상을 킵하시고 가실 수 있어요.


그리고 굳이 하겠다 하는 사람들은 말리지 않습니다.

이거 진도 끝내면 상쾌해요 막 유식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뉴스에서 과거 싸움이나 이런 거 다 아니면 나라별 경쟁 구도 다 이해하게 되거든요.

이거 들으면 진짜 사람이 유식해지긴 해져요.

그런 성취감과 진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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