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꼭 잡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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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내 진짜 속도 찾기'입니다.
우리는 사람마다 독해 속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독해 속도라는 건 읽으면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속도를 말해요.
차분히 읽으면 할 수 있는 것인데
마음이 급해 빠르게 읽어서 하지 못하게 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속도가 빠른 상태에서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는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내 진짜 속도로 읽었는데도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국어의 핵심은 바로 그것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 속도를 찾는 것은 공부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1월에 해 두면 2, 3월 공부의 방향이 훨씬 명확해지겠죠.
자 이제 진짜 속도를 찾아 봅시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아래 문장을 읽어 보세요. 시험에서처럼요.
CDS 거래를 통해 채권의 신용 위험은 보장 매입자로부터 보장 매도자로 이전된다.
자 여기서 중요합니다. 방금 문장을 읽은 속도를 꼭 기억하세요. 그 느낌을 기억하세요.
이제 아래 문제를 풀어 볼까요? 바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1) 무엇이 '이전'되는 것인가?
2) 무엇을 통해 '이전'되는 것인가?
3) 어디에서 어디로 '이전'되는 것인가?
만약 질문의 답을 찾는데 버벅거림이 있었다면 내 속도보다 빠르게 글을 읽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앞서 기억해 둔 속도에서 조금 늦춰서 읽어 보세요.
CDS 거래를 통해 채권의 신용 위험은 보장 매입자로부터 보장 매도자로 이전된다.
방금 읽은 속도를 기억하세요. 전보다 살짝 느리죠. 다시 같은 문제를 봅니다.
1) 무엇이 '이전'되는 것인가?
2) 무엇을 통해 '이전'되는 것인가?
3) 어디에서 어디로 '이전'되는 것인가?
자 이번에는 바로 보였나요? 보이지 않았다면 더 속도를 늦춰 보세요.
문제의 답이 읽으면서 보일 정도까지 속도를 늦춰 봅니다.
내용이 들어오는 속도를 찾았나요? 그럼 이번에는 살짝 높여 볼까요? 이해가 흔들리나요?
그러면 높이기 전의 속도로 돌아옵시다. 그 속도가 여러분의 진짜 속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 속도에서 여러분은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 속도 그대로 다른 예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위치 측정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지형 환경에서 위치를 측정한다.
1) 누가 측정하는가?
2) 어디에서 측정하는가?
3) 어떻게 측정하는가?
답이 바로 보이나요? 그러면 내 속도에 맞게 읽은 것입니다.
그 속도를 꼭꼭 기억합시다.
Tip. 문장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면
위 예문들은 구조가 단순한 문장들입니다. 따라서 구조로 인해 이해가 무너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문장을 무너지듯이 읽었기 때문입니다.
CDS거래를통해채권의신용위험은보장매입자로부터보장매도자로이전된다.
이런 식으로 쉬지 않고 문장을 쭉 붙여 읽은 것이지요. 이렇게 읽으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쭉 읽지 말고 중간에 쉬는 부분을 넣으세요. 쉬어야겠다 생각되는 부분에서 쉬면 됩니다.
내용이 훨씬 깔끔하게 들어오게 될 겁니다.
...
그러면 이렇게 찾은 속도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단순합니다. 당분간은 글을 읽을 때 이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죠.
지문 중간에 어려운 문장이 나오면 다소 느려질 수는 있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책 없이 빨라지는 부분이 없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험에서는 빨리 읽어 문제가 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1월 내내 반복적으로 훈련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1월이 끝날 때쯤에는 지문을 읽는 속도가 통제되기 시작합니다.
...
이후에는 이제 어떻게 하느냐
만약 내 속도가 수치로 5 정도라면 0.2 정도씩 속도를 붙여 봅시다.
5.2 5.4 5.6
이런 식으로 속도를 서서히 높이며 글을 읽습니다
단 5의 속도로 읽었을 때의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각이 가벼워지면 안 됩니다. 내용이 새고 있는 것이죠.
속도를 다시 늦추거나 독해법이나 배경지식 공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과하게 빨라지지도 않고 또 너무 지체되는 부분도 없이
적절한 속도로 글을 읽게 되면 1월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끝났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작년 수능
국어가 어려워서 다시 공부하게 된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다시 공부할 때는 내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내 진짜 속도를 먼저 찾도록 하세요.
여러분이 갈 길이 훨씬 선명하게 보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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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어려움?
진짜 본인의 속도를 찾고 그걸 인지하는게 중요한듯.
옳으신 말씀
다들 본인의 속도를 잘 찾았으면 합니다 ~~ 굿밤 :)
영준쌤 글은 추천 박고 읽자
아 내가 빠르게읽구나
ㅎㅎ 살짝만 늦춰 보시죠
아 저 문장.. 저 질문은...

현강 친구들 이걸로 자기 속도 찾아오라고 해야 할 듯 ㅜㄹㅇ 너무 빨라도 그렇다고 너무 느려도 이해에 지장이 옴 자기 속도 찾고 점차 속도 붙이는게 중요

깨우치신 분
진짜 시키는거 100퍼 다 할 자신있는데 헤메고있는 간절한 삼수생입니다곰곰히 생각해보니 선생님 방식이 힘들더라도 유일한 길인것 같더라구요!!
인강으로 따라가다가 상경해서 6월압축반부터 현강으로 뵙겟습니닷ㅎㅎ
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주에 제 속도를 찾겠습니다!!
기억력이 안좋아서 그런지... 아무리 느리게 읽어도 문제보면 단어가 기억이 안나네요ㅠ
줄여봤음에도 아직 빨라서 그런걸까요?
경험상 사람마다 기억력차이는 거의없어요 특수한 일부제외하고
머릿속에서 정보처리하는 과정이 다를거에요
작성자분도 그걸얘기하고있고
꼭 그 단어가 아니더라도 그 단어를 지칭하는 다른 쉬운 표현들로 정리를 해도 됩니다. 익숙하지 못한 단어나 표현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속도를 일단은 조금 더 줄여 보시죠.
너무 좋은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ㅇㄷ
진짜 좋은글이네요.....
오히려
저게 과정이란걸 파악해서
C=>E 생각하고
간단히 체크 정도만 하고 넘어가는게 더 실전적이라 생각하는데요
속도를 늦추면서 접근한다면 과연 현역 고3이
빠른 독해속도까지 접근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어요..
핵심은 체크 빠르게 지문으로 돌아가는게 맞다고 보는데
수능 국어를 3번을 망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제 주변 국어 괴물 친구들을 보면 문장을 받아들이고 문장과 문장 연결하는 능력이 장난아닙니다.그냥 단순 기호 처리로 끝내지 않고요.평가원에서 요구하는 국어 능력이 이것인가 생각듭니다.그런데 그 친구들도 2,3번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는 문장이 하나 이상은 존재하더라구요.이럴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체크한 후에 빨리 돌아옵니다.최근 평가원 트렌드를 보면 지문에서 문장을 굉장히 압축적으로 꼬아내어 정보량을 미친듯이 쏟고 더 무서운건 문제에서 한번 더 꼬아냅니다.지문의 모든 정보를 간단 체크 정도로 끝내고 지나가면 정보를 피상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시험장에서 땀이 비오듯 나는 경험을 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수능은 충분한 피지컬과 자신만의 전략 싸움이라고 생각됩니다.수험생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소프트웨어학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다시 빠르게 하기 위해서 잠시 늦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를 그대로 진행하기에는 너무 빠른 경우가 있어서요
역시 영준t..
국어 고정 1은 뜨는데 문장의 내용을 상기시킬 정도로 이해하려면 속으로 소리내서 읽고 몇번씩 다시 곱씹어봐야 할 정도로 독해력이 부족해요 시험장에서 과학기술 지문을 저렇게까지 이해할만큼 꼼꼼히 읽어야하나요?
글에는 보통 어려운 문장, 쉬운 문장이 섞여 있어서 판단이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저 정도 예문이 쉽게 들어온다면 큰 문제는 없어 보여요. 시도의 측면에서는 지문을 최대한 꼼꼼하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만 모두 다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에 버릴 부분은 버리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좋은 말씀 같아요 작년 한 해는 이것 느끼면서도 결국 못잡고 수능 치렀는데 올해는 꼭 고쳐볼게요!!!
파이팅!!
차분히 읽으면 누구나 할수있는게 비문학이죠.
옳으신 말씀
진짜 빡대가린가.. 빠르게 읽으면 아무것도 안남고 느리게 읽어도 안남는데 허허.ㅇ
이번 국어 95점인데도 완전히 잘못 읽고 있었네요 (너무 빨랐음...)
충격
쌤 문장강의가 체화됬다(?) 의 기준이 뭔가요? ㅜㅜ
그 문장강의 내용을 적용하고 읽다보면 거시적인(구조적인)측면을 경시허게 될까봐
걱정이 되서 여쭈어봅니다...
무의식적으로 문장강의내용 적용되게 만들어버려서 문장에 큰 신경이 안가게 만든상태서
거시적인 흐름(구조)를 배우면 될까요?
문장이 체화되는 것은 문장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글을 읽을 때 문장 내의 연결에서 에너지 소모가 없어서
문장 간의 연결에 쓸 에너지가 충분히 남을 때 문장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미시에서 거시해로 확장을 하든 거시에서 미시로 확장을 하든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진행한 것이 마무리가 분명히 되어 있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둘 다 완전하게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