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yrain [347437] · MS 2010 · 쪽지

2010-12-13 11:49:26
조회수 1,051

부모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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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 아버지, 어머니, 이 곳에 원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 수시도 다 떨어지고...논술이 안되어서 어떡하냐?
Me : 아...정시에서는 논술을 보지 않는데요
어머니 : 그래서 거기 내면 붙을 수 있을 것 같니?
Me : 예, 뭐, 제 점수가 상위 0.1% 정도 되는 것 같으니까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어머니 : 그걸 니가 어떻게 아니! 너보다 높은 애들이 다 니가 내는 과에 원서 내면 어떻게 되겠니?
Me : 아, 어머니, 설마 그런 일은...
아버지 : 하지만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Me : 하지만 서울대도 있고...
어머니 : 그 아이들이 다 서울대 떨어지고 니가 내는 과로 가면 어떻게 되겠니?
Me: 그, 그럼 서울대는 누가 가나요...
아버지 : 니가 뭘 믿고 그렇게 확신을 해? 떨어지면 어차피 꼬리내리고 아무 말도 못할거면서! 쯧!
Me :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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