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자는몽몽인가사람인가 [802422] · MS 2018 · 쪽지

2019-12-30 10:16:00
조회수 2,840

사반수하고 느낀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577111

자기한테 맞는걸 찾는거에요

단적인 예로 남들은 다 공부 모든과목 매일매일 하라고 했지만

전 올해 수능 삼주전부터만 매일하고

그 전에는 일주일씩 한과목만 팠어요


뭐 예를 들자면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게 닭다리 개싫어하고 

퍽퍽살 찬양자라 맨날 순살만 시켜먹고 조그만 비계라도 극혐인데

(삼겹살도 싫어함)

다른사람들이 다 닭다리가 제일 맛있다고 퍽퍽살 먹지 말라고 해서

내가 퍽퍽살을 안먹고 살았다고 해보면

난 평생 치킨먹을 때의 행복을 남들만큼 느낄 수 없었을듯


마찬가지에요

남들이 다 맞는 공부법이라고 나한테 맞을지 안맞을지는 모르는거임

누가 하지말랬어도 그게 나한테 제일 잘 맞을 수도 있고

누구는 실패했어도 나한텐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어요

인강엉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

기숙학원 재종 독재 고를 때도 마찬가지


자기가 해보고 맞는걸 찾아야돼요

퍽퍽살도 좋아하고 닭다리도 좋아하는 무난한 입맛일 수도 있겠지만

두 개 선호도가 극과 극으로 갈릴 수도 있는거에요


골랐는데 안맞는것 같은데 어떡하냐고? 그럼 바꾸면 되지

저 재수할 때도 기숙 조기반도 갔다가 서울에서 독재학원도 다녔다가 다시 집와서 독서실도 다녔다가 집근처 독재도 다님 물론 6월 이후로는 한 군데서 정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성적 잘 올랐어요 현역 지거국 꼴지과에서 재수해서 경희대까지는 갔으니까 제 나름대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맘에 안들면 죽어도 거부하는 성격이라 성에 안차는거 계속 잡고 있는 것보다는 바꾸는게 마음이 편해서 그런걸지는 몰라도..

물론 이 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결론은 본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본인 밖에 없어요

뭐든 읽고 충고 듣는건 좋은데 자기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공부법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 시험의 상황 뭐 여러가지 따라 다 달라질 수 있는거에요 제가 올해 쓴 공부법도 마찬가지. 

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부족한 부분을 저런식으로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거에요 

그리고 어차피 큰 줄기는 비슷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사람마다 다른것 같고 자기한테 맞는걸 찾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