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朱子) [792281] · MS 2017 · 쪽지

2019-12-29 06:57:21
조회수 828

2021수능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 국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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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화석 주자입니다.


저번에는 학교 생활 관련해서 글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국어 과목 관련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1. 국어 강사는 누가 좋을까요?


사실 이 문제는 개인의 취향이고, 제가 딱히 누구를 골라드릴 수가 없어요. 


하지만, 걸러야 할 강사는 있습니다.(메이저 인강이라고 다 뛰어난건 아니고 동네학원 강사보다 못한경우도 생각보다 있음)


1) 지나친 배경지식의 강조.

  적절한 배경지식은 도움이 되는게 맞습니다. 특히 자주나오는 주제에 대해서는 기초개념정도는 알고 있으면 나쁠 것은 없지요. 그러나 이것을 넘어서 문제 풀이를 하는데 배경지식을 해설을 하고 있다? 이건 접근이 잘못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요런강사들 많아요. 수능국어는 상식테스트가 아닙니다. 호기심을 가지면 뭐 모르던 배경지식이 머릿속에서 재생되나?? 그것도 아니고 뭔...


2) 과한 방법론

방법론은 여러분들이 문제풀이를 하는데 있어서 뼈대가 됩니다. 하지만 살을 채우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즉 너무 과하게 살까지 채울정도의 디테일한 방법론은 오히려 사고가 막힐 수도 있습니다.


3) 트렌드가 바뀌는 것에 적응을 못하는 강사

트렌드가 바뀌면 강사의 강의 방향도 수정되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대응을 못하고 과거에 함몰되어있는 강사들 생각보다 많아요. 어차피 기본은 같으니 옛날 처럼 해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네  당연하겠지만 기본은 같아요. 근데 응용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수능이란 시험 특성상 기본만 하면 절대로 좋은 점수 좋은 등급을 못받습니다.(당연합니다. 수능은 엄연한 상대 평가고.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했을때 누가누가 더 잘하냐를 테스트 하는 시험이기에 절대로 기본개념으로 점수가 나오진 않습니다.)

즉 기본만을 강조하며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은 메리트가 매우 떨어진다 할 수 있죠. 

이것이 크게 작용했던 해가 있었습니다. 바로 17수능 국어입니다.

16수능이전과 17수능 이후의 국어는 거의 지각변동 수준으로 스타일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강사들의 방향도 크게 달라졌지요. 첫번째는 과거에 답습해서 기본기 노래를 부르며 과거의 문제 풀잇법만을 강의한 강사, 두번째는 변화된 유형에 대비하여 문제 풀잇법을 강의한 강사. 결국은 후자가 압승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기본을 강조했지만 기본의 응용의 방향은 달랐고, 결국 승자는 후자가 되었지요. 


2. 그럼 국어 기출문제는 무엇을 얼만큼 봐야할까요?

저는 6월 9월 수능 문제를 17년도 6월부터 쭉 보라고 하고 싶어요. 그 다음에 학평, 그 다음에 사설 실모입니다. 봉바상에 처음부터 메몰되어 있는 것은 좋지 않아요.

그러한 기출을 실전에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공부하세요.


3. 문법은요?

개념인강 하나 잡고 기출문제 무한반복하면 됩니다 :)


4. 수특 수완은 풀어야 할까요?

네 무조건 푸세요. 물론 기출 다 하고요.

지문을 분석하는(특히 문학), 그리고 가지고 있는 문제 풀잇법을 연습하기 위해 쓰세요.

만약 배경지식을 챙겨가고 싶으면 수특 수완에 있는 배경지식 정도면 충분 합니다. 그 외에는 투머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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