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2 겨울 방학 국어 공부법(feat. 유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430426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1학년 내신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고, 내신과 모의고사의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고 기복이 심한 경우에도 그렇다. 그런 경우 학원을 바꾸거나 수시와 정시 중 하나를 포기한다거나 하는 환경의 변화도 많이 보게 된다. 내가 불안하면 다른 친구도 불안할 것이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자.
① 1학년 때 본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보자.
자신이 틀린 모의고사는 모두 다시 풀어야 한다. 1학년 때부터 오답 정리가 되어 있는 친구라도 새로 풀게 되면 100% 맞춘다고 할 수 없다. 그만큼 사람은 쉽게 잊어버린다. 그러니 틀린 문제, 우연히 맞힌 문제는 다시 풀어야 한다. 그런데 또 틀렸다면 해설지를 참고하고 자신의 오답 정리를 보완하자. 처음에 썼던 오답 정리가 허술하게 느껴질 것이다. 1년 동안 그만큼 성장한 것이다. 수능을 보기 전까지 문제는 틀릴수록 좋다. 일부러 틀리라는 말은 아니다. 문제집 한 권을 다 풀었는데 한 문제도 안 틀렸다면 기분 좋은 일이지만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어떤 문제에 약하고 어떤 문제를 몰랐는지 알려주는 문제가 좋은 문제이다. 그러니 틀린 문제가 많다고 위축되거나 그 문제집을 버리지 말자. 내가 틀렸던 문제들은 나를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겨울 방학이 아니면 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우니 겨울 방학에 꼭 해 보자.
② 1학년 때 확인한 부족한 영역을 찾아 보완하자.
1학년 때 틀렸던 문제와 오답 정리를 보면 자신이 어떤 영역에 취약한지 알 수 있다.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어느 영역이 반복적으로 틀리는지 알면 보완하면 된다. 그러니 겨울 방학 때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자. 부족한 영역의 문제집을 사서 풀자. 내신은 학교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모의고사는 전국의 학생이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로만 출제된다. 그러니 반복적으로 풀어서 어떤 문제가 수능형 문제인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문제집을 풀다가 틀리면 역시 오답 정리를 하자. 다음 겨울 방학 때 ‘이런 쉬운 문제를 내가 왜 틀렸지?’라며 웃을 수 있게 될 것이다.
③ 2학년 기출 문제를 미리 풀어보자.
선배들이 풀었던 기출을 풀자. 일주일에 하나씩만 풀어도 3월, 6월, 9월, 11월 모의고사를 한 달이면 풀 수 있다. 일주일에 하나를 풀고 반드시 오답 정리를 하자. 확실히 알고 푼 문제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애매하게 맞힌 문제와 틀린 문제 모두 오답 정리를 해서 몰랐던 개념이나 문제의 유형을 알아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 유형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누적된 오답 정리를 보면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습관이 되면 내신은 물론이고 모의고사와 수능까지 도움이 된다.
④ 교과서의 고전 문학을 모두 접해보자.
2학년이 되면 다양한 출판사의 고전 교과서가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 작품은 그 중요성이 검증된 작품들이다. 수능 출제 위원회에서도 문학 작품들 중 그 중요성이 큰 작품이라면 다시 출제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 문학에 비해 고전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니 고전을 미리 접해보자. 모의고사에서도 보는 고전을 따로 보는 것이 지겹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내신은 물론이고 모의고사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지 말고 옛날이야기를 읽는다고 생각하자.
▪ 추천 공부 방법 : 내신에서 고전은 보통 시대 순으로 공부한다. 하지만 수능에 출제되는 대부분의 고전은 조선 시대의 문학이다. 가끔 고려의 문학이 등장하기도 하므로 고려가요도 해야 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고, 서민들의 노래라서 조선 시대의 문학에 비해 어렵지도 않다. 그러므로 조선 전기와 후기를 나눠서 공부하고 전기와 후기의 문학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⑤ 수시를 준비한다면 미리 준비하자.
정시는 기본이지만 수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친구도 분명 있을 것이다. 3학년 때 자기의 학창시절을 소설로 만들어 자기소개서를 채우지 않으려면 계획을 세워서 조금씩 실천하자. 먼저 진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개학하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되니까 생각을 먼저 하자. 내가 재미있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그럼 여러 비교과 활동을 할 때 그 분야에 좀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고 그것을 통해 얻은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동기와 과정을 잘 정리해 놓자. 그리고 내신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위수가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내신 등급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부의 특성을 알고 관련 있는 과목은 더 신경을 쓰자. 국어 관련 학과라면 국어 내신을 신경 써야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너무너무어려움엉엉
-
으하하
-
원래 인논에 몰빵하려고 부족한 국영탐만 하고 있는데 수학 빼고 국영탐에만 시간...
-
고민되는구만 누구는 오래 고민해야한다는데 국어도 ㅈ같이 못하니 타협을 해야겠지?
-
사 농 공 상 0
현실형 4 ㅋㅋㅋㅋ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풀장학 받으면 한달에 보통 얼마나 듬?? 교재비나 뭐 이런저런거 해서
-
기균 계약학과 0
기균으로 낼 수 있는 계약학과 없나요?? 얼핏 보기론 성대가 되는 것 같았는데
-
비가 와도 시발 옆으로 와서 우산 써도 바지랑 신발 다 젖음
-
젭알
-
젭알
-
개념 다때고 쎈까지 다 풀었는데 어삼쉬사랑 규토라이트 중에 뭐 풀까요
-
인터넷 찾아보는데 확실하게 안나오네요 과탐 원과목임
-
와 ㅅㅂ 0
어제 바로 곯아떨어짐 10시간 잤다
-
학교갈 때 개졸린데 매번 버스타고 자리 앉아서 자면 도착 1정거장 전에 깨는 능력 있음
-
가형킬러 빼고는 기출 봤을때 발상과 풀이가 이제 완전히 떠오름 2
n제 들어가도 된다는 신호겠죠?
-
고민인게 2
집에서 가장가까운 관독이나 독재까지 40분이 걸려서... 너무 오래걸림 이대로 계속...
-
아 시험주 강의 0
ㅋㅋㅋ
-
얼버기 0
시험 가기 전에 공부 해야제
-
ㅇㅂㄱ 4
-
아 ㅅ발 4
지금 일어남
-
너무조아
-
시험 두시간전 0
비상
-
이미지,김범준,정병호중에서요
-
폰을 없앨까 고민중 10
내가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는ㄷ 이렇게 나태해도 ㄱㅊ나… 폰 없애는 거 어케생각애요ㅠㅠ 세상단절
-
존아침 9
늦지 않게 일어났당
-
오늘만새면돼 1
그럼나는자유야
-
생물 과제 물어봤는데 격한 위로를 해주네요
-
안질리네
-
문제만든사람이
-
ㅋㅋㅋㅋ 뭐지
-
각각 67분 100, 63분 100 미적은 전보다 빨라지긴한듯
-
맨맨큐큐 0
매년 예제 복붙해서 출제하시던데 제발 올해도 새내기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주세요...
-
왓!
-
10수능 수1 4
저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시오. (만덕)
-
전공 안맞아보인다고 반수하래... 이미하고있는데
-
두시간만 자자 1
하암
-
너무 새롭고 참신한 풀이 거르기
-
댓글이든 뭘로든 시비걸린다 해도 대체 이 사람이 어느 포인트에서 화가 난걸까를...
-
어케나감 ㄹㅇ..
-
벼 락 치 기 2
쉽지않네요
-
어삼쉬사랑 비슷한 느낌의 문제집은 없을까요?
-
지금딱듣기좋은노래네
-
사문 명확성 0
'주로'는 명확성에 위배됨??
-
태블릿으로 문제집 푸시는 분들은 어떤 앱 이용하시나요? 자체 문제집이 있는 곳도...
-
2021 10월 11번인데1번에 ㄱ이 을당이면 을당이 과반수를 먹긴 했지만 을당과...
-
국어 자체 제작 지문-퀄리티 평가좀요(문제는 내일 만들 예정) 3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한 사람의 순간적인 발상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누적된...
-
피부과에 매년 백만 단위로 박은거 저정돈 아니더라도 님들도 피부관리 꼭 하세여 ㅇㅇ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