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2 겨울 방학 국어 공부법(feat. 유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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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1학년 내신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고, 내신과 모의고사의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고 기복이 심한 경우에도 그렇다. 그런 경우 학원을 바꾸거나 수시와 정시 중 하나를 포기한다거나 하는 환경의 변화도 많이 보게 된다. 내가 불안하면 다른 친구도 불안할 것이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자.
① 1학년 때 본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보자.
자신이 틀린 모의고사는 모두 다시 풀어야 한다. 1학년 때부터 오답 정리가 되어 있는 친구라도 새로 풀게 되면 100% 맞춘다고 할 수 없다. 그만큼 사람은 쉽게 잊어버린다. 그러니 틀린 문제, 우연히 맞힌 문제는 다시 풀어야 한다. 그런데 또 틀렸다면 해설지를 참고하고 자신의 오답 정리를 보완하자. 처음에 썼던 오답 정리가 허술하게 느껴질 것이다. 1년 동안 그만큼 성장한 것이다. 수능을 보기 전까지 문제는 틀릴수록 좋다. 일부러 틀리라는 말은 아니다. 문제집 한 권을 다 풀었는데 한 문제도 안 틀렸다면 기분 좋은 일이지만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어떤 문제에 약하고 어떤 문제를 몰랐는지 알려주는 문제가 좋은 문제이다. 그러니 틀린 문제가 많다고 위축되거나 그 문제집을 버리지 말자. 내가 틀렸던 문제들은 나를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겨울 방학이 아니면 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우니 겨울 방학에 꼭 해 보자.
② 1학년 때 확인한 부족한 영역을 찾아 보완하자.
1학년 때 틀렸던 문제와 오답 정리를 보면 자신이 어떤 영역에 취약한지 알 수 있다.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어느 영역이 반복적으로 틀리는지 알면 보완하면 된다. 그러니 겨울 방학 때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자. 부족한 영역의 문제집을 사서 풀자. 내신은 학교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모의고사는 전국의 학생이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로만 출제된다. 그러니 반복적으로 풀어서 어떤 문제가 수능형 문제인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문제집을 풀다가 틀리면 역시 오답 정리를 하자. 다음 겨울 방학 때 ‘이런 쉬운 문제를 내가 왜 틀렸지?’라며 웃을 수 있게 될 것이다.
③ 2학년 기출 문제를 미리 풀어보자.
선배들이 풀었던 기출을 풀자. 일주일에 하나씩만 풀어도 3월, 6월, 9월, 11월 모의고사를 한 달이면 풀 수 있다. 일주일에 하나를 풀고 반드시 오답 정리를 하자. 확실히 알고 푼 문제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애매하게 맞힌 문제와 틀린 문제 모두 오답 정리를 해서 몰랐던 개념이나 문제의 유형을 알아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 유형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누적된 오답 정리를 보면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습관이 되면 내신은 물론이고 모의고사와 수능까지 도움이 된다.
④ 교과서의 고전 문학을 모두 접해보자.
2학년이 되면 다양한 출판사의 고전 교과서가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 작품은 그 중요성이 검증된 작품들이다. 수능 출제 위원회에서도 문학 작품들 중 그 중요성이 큰 작품이라면 다시 출제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 문학에 비해 고전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니 고전을 미리 접해보자. 모의고사에서도 보는 고전을 따로 보는 것이 지겹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내신은 물론이고 모의고사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지 말고 옛날이야기를 읽는다고 생각하자.
▪ 추천 공부 방법 : 내신에서 고전은 보통 시대 순으로 공부한다. 하지만 수능에 출제되는 대부분의 고전은 조선 시대의 문학이다. 가끔 고려의 문학이 등장하기도 하므로 고려가요도 해야 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고, 서민들의 노래라서 조선 시대의 문학에 비해 어렵지도 않다. 그러므로 조선 전기와 후기를 나눠서 공부하고 전기와 후기의 문학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⑤ 수시를 준비한다면 미리 준비하자.
정시는 기본이지만 수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친구도 분명 있을 것이다. 3학년 때 자기의 학창시절을 소설로 만들어 자기소개서를 채우지 않으려면 계획을 세워서 조금씩 실천하자. 먼저 진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개학하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되니까 생각을 먼저 하자. 내가 재미있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그럼 여러 비교과 활동을 할 때 그 분야에 좀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고 그것을 통해 얻은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동기와 과정을 잘 정리해 놓자. 그리고 내신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위수가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내신 등급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부의 특성을 알고 관련 있는 과목은 더 신경을 쓰자. 국어 관련 학과라면 국어 내신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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