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함수와 기함수 [835348]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12-20 22:49:58
조회수 10,333

여러분은 사탐을 멀리 하고 한문을 하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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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오르비에서 네임드 있는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 수험생 분들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될 듯 해서 글을 써봅니다.

많은 문과 수험생들이 사탐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n수라면) 과목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등 여러 내용이 있죠. 저는 이러한 고민과 관련해서 ‘한문’ 과목을 추천드립니다. 

사탐 두 과목을 준비하면서 보험용으로 한문을 준비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지만, 어떤 분들께는 불안한 사탐 한 개를 아예 던져버리고 한문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탐 한 개와 한문을 주력으로 하고, 나머지 사탐 하나를 보험용으로 생각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오르비에 한문 이야기는 거의 없는 듯해서 제가 한문을 추천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탐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이런 얘기는 사실 논증하기가 어렵고 경험자의 공감에 의존하는 말이지만, 수능을 경험했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1등급이 나온 학생들과 비슷한 노력을 했지만 살짝 삐끗하여 3~4등급이 나오는 건 사탐에서 너무 흔한 사례입니다. 어쩌면 노력뿐만 아니라 운의 요소도 함께 작용해야 1등급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현역 때 3등급이 나와서 재수 동안 열심히 공부했는데 여전히 3등급 혹은 더 낮은 등급이 나올 수 있는게 사탐입니다. 너무나 불안 요소가 많죠. 



2. 한문은 사탐보다 돈과 시간을 적게 들이고도 성적이 ‘보장’된다.


서서히 본론으로 들어가는데요. 한문은 다른거 필요 없이 ebs에서 수특 25강, 수완 20강(25강이지만 본문은 20강) 정도의 강의만 소화하면 성적이 ‘보장’되는 과목입니다. 사실 수특 초반 6~7강과 수완 강의의 40% 분량은 교재에 있는 한자, 한자성어 정리하는 부분이라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 가능합니다. 과감하게 말씀드리자면, 한문은 ebs에서 45강 정도만 듣고도(굳이 줄이고 싶으면 대략 30강만 듣고도) 만점과 1등급이 ‘확정’되는 과목입니다. ebs 강의와 교재만 보면 오히려 수능이 엄청 쉽게 느껴질 정도로 심화까지 끝나 있게 됩니다.

어떤 분들이 “친구가 한자 2급인데 수능 4~5등급 나왔다더라” 등의 말씀을 하시는 걸 봤는데, 수능 한문은 한자 급수와는 아예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아예 상관없어요!". 이번 수능을 보면 30문제 중에서 급수 시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문제는 총 10문제(한자 3문제, 성어 및 사자성어 7문제)밖에 없습니다. 이마저도 수능은 이 파트에서 굉장히 쉽게 내기 때문에 높은 급수를 딴 것이 절대 도움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20문제는 단문, 산문(긴 지문), 한시에서 출제됩니다. 여기는 급수 시험에서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그냥 ebs를 하느냐 안 하느냐가 성적을 결정한다고 보시면 되요. ㅎㅎ

이번 수능에서 단문은 6문제가 나왔는데, 시험에 나온 대부분의 문장은 ebs에서 이미 학습한 것입니다. ebs에 없던 문장이 2개 정도 있었는데, 길이도 짧고 한자도 쉬워서 연계 교재에서 여러 단문을 해석해 본 상태라면 너무나 쉽게 처리되는 문장이였습니다.

수능 한문에서 ‘그나마’ 어려운 파트라고 한다면 결국 ‘산문’과 ‘한시’, 즉 지문형 문제일 겁니다. 긴 지문을 해석하고 푸는 문제. 이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한문을 꺼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이번 수능에 나온 산문 지문 4개와 한시 2개 작품 모두 ebs에서 직접 연계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위에 말씀드린 단문 2개 빼고 ebs에서 28문제가 직접 연계된 것 같습니다. 거의 93%의 연계율이죠. 비연계 2문제도 상식선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쉬운 문제입니다.) 


그럼 이번 수능에 나온 지문형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하기 싫어지시나요? ㅠㅠ  하지만 이 지문은 연계 교재에 이미 있던 지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문이 아예 똑같이 나옵니다. 사실 이 지문은 10월 학평때도 나왔었죠. 저는 공부를 성실히 했던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이 지문은 수특 본문에서 1번, 문제 편에서 1번, 복습으로 살짝 1번만 읽어보기, 10월 학평에서 또 봐서 적어도 4번 정도는 읽어보고 들어갔고 시험장에서 보자마자 모든 내용이 다 기억났습니다. 저보다 좀 더 성실하게 공부하시는 오르비 학생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죠? 다른 지문도 보겠습니다.




한시 문제인데요. 이 두 작품 역시 수능특강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이렇게요.




계속해서 수능 지문들을 보겠습니다.



이 지문 역시 수능완성에 있던 걸 그대로 출제했습니다. 








남아 있는 산문 지문 2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연계 교재에서 한 번만 실려도 충분히 대비하고 남는데, 수특과 수완을 통틀어서 두 번이나 나오는 지문이 출제된 것입니다.. (완전 시험을 날로 먹느ㄴ... 읍읍읍)


문제 유형까지 비슷한 것도 있네요. 아~~무리 공부를 게을리 하는 사람이라도 ebs만 소화하면 저 지문은 수특 본문, 수완에서 보고 복습으로 1~2번 훑어서 최소 네 번에서 여섯 번 공부하고 시험을 치렀던 것이죠. 




이제 남은 지문 하나를 볼건데, 이 지문에선 수특과 수완에 2번 실린 것도 모자라 충격적인(?) 사실이 더 있습니다. 


일단 수능에 출제된 지문이 수특과 수완에서 두 번이나 나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충격적이겠지만, 수능과 아래 수특, 수완 지문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수특과 수완 지문에 빨간색으로 밑줄 그은 부분을 수능에서 아예 출제하지 않았습니다. 최소 4번에서 6번 정도 공부한 지문이지만 쪼~끔이라도 힘들 것 같은 부분은 생략해주는 교수님의 친절함.... 이런 훈훈함을 평가원 사탐에서 느낀 적이 있으신지요.......

이렇게 수능 한문은 그냥 연계 교재만 공부하면 끝나는 시험입니다. 사탐 공부하는 것처럼 사설 인강과 책으로 많은 돈을 쏟을 필요가 없습니다. 설령 패스를 끊거나 ebs를 듣는다고 쳐도 '기초 개념-문제풀이,심화-실모와 파이널 및 약점 공략 특강'로 이어지는 긴 커리큘럼과 많은 강의를 소화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렇게 해도 1등급을 확신할 수가 없다는 불안감이죠. 



 3. 타임 어택이 '아예' 없다.


많은 분들이 사탐과 다른 과목을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이 타임 어택일 겁니다. 잘못 말려서 시간이 없는 바람에 풀 수 있는 문제를 못 풀고 원했던 성적을 받지 못 하는 것이죠.

한문은 시험장에서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문제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서 풀어도 10분이 남아 있을 겁니다. 중간에 딴 생각을 해도 될 정도로 매우 여유롭습니다. 



4. 등급과 백분위를 사탐보다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살짝 미끄러졌을 때 생기는 데미지가 훨씬 적다.)


저는 이번 수능 한문에 거의 모든 내용이 연계되길래 시험을 푸는 도중에 '아 이거 ㅈ됐다. 1컷이 만점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탐 시험 도중에 저런 생각을 했을 정도로 시험이 쉬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원래 쉽게 출제했다고 해도 수험생은 시험장 안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도 저런 생각을 했다면 아마 1컷이 만점인 걸로 모자라 11% 넘게 만점을 받아서 아예 2등급이 없어지는 등급 블랭크 사태가 일어났을 겁니다. 그런데 결과를 까보니 한문 1컷이 놀랍게도 48점이였습니다. ebs에서 다 퍼주고 저렇게 쉬웠는데도 한 문제 틀려서 1등급인 시험입니다. 한문이 고인물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제 생각엔 어떤 과목보다도 청정수입니다. 솔직히 등급컷 보고 사탐까지 준비해 본 입장에서 정말 '한문은 양심이 없는 과목'이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ㄹㅇ로 정말 꿀과목입니다. ㅎㅎ) 

설령 아쉽게 2등급이 나왔다 할지라도 그 데미지는 사탐에 비해 적습니다. 보통 정시에서 주요 대학은 탐구의 백분위를 반영하는데, 사탐의 경우 거의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려버리기 떄문에 2등급을 받으면 백분위가 대부분 89 정도로 폭삭 주저 앉게 됩니다.(1등급인데도 백분위가 92이거나, 한 문제 틀렸는데 3등급 받고 백분위 78이 뜨는 참담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죠..) 하지만 한문은 2등급 내에서도 점수 분포가 다양하고 설령 아쉽게 두 문제 틀려서 47이나 46을 받더라도 백분위 93, 92가 뜨게 됩니다. 2컷은 44인데 진짜 이 정도 수준의 시험에서 3~4문제 틀려놓고 2등급 받아 간다는 건 사탐까지 응시해 본 입장에서 정말 양심이 없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이 정도로 한문은 공부량이나 난이도에 비해 등급과 백분위가 매우 안정적인 핵꿀 사기 과목(?)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5. 한문 과목은 접근성이 높고(당신은 이미 유베이스) 과목 자체가 갖는 이점이 있다.


그렇다면 한문 말고 다른 제2외국어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나가보지 않은 일반적인 수험생들은 제2외국어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과목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제2외국어는 과목 특성상 특별한 언어 경험을 한 학생들 때문에 한문보다 고여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사실 영어 하나도 벅찬데 다른 언어를 또 공부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문은 이러한 진입 장벽 없이 접근성이 매우 높은 과목입니다. 한문 노베이스라고요? 아닙니다. 당신은 오랫동안 국어, 영어, 사탐 등에서 여러 한자어들을 경험했고 그 정도면 충분히 유베이스입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일정 수준보다 한자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딱히 수능 한문에서 어드벤티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 한문을 하게 되면 다른 과목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국어에서 한시를 공부하거나 고전 문학에서 요상한 한자어를 툭툭 내뱉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한문의 힘이 도움이 되죠. 한문의 내용이 다른 수능 과목과 연관되는게 꽤나 많습니다.(택리지, 조선 왕조 실록, 춘향전, 박씨전, 훈민정음 해례본 같은 걸 한문으로 읽게 될 겁니다. 위에 수능에 나온 박은식 선생의 '한국통사'도 한국사 과목에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어휘력이 향상되는 것 또한 플러스 요인이죠. 한문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잘난 척을 하거나, 교재에 나오는 단문들이 대부분 좋은 명언들이라 좌우명으로 삼고 공부하는데 힘을 얻는 부수적인 효과들도 있습니다.



쓰다 보니 내용이 참 길었는데요. 오르비에서 한문 이야기는 거의 없어서 별거 아닌 제가 한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참고 사항일 뿐이고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어쨌든 이 글을 통해 도움을 받는 수험생 분들이 계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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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다희 'm' · 912057 · 19/12/20 22:50 · MS 2019

    이번 수능 보면서 느낀건 제2외국어 공부한사람이 승자인거같음...

  • 토마스데아퀴노 · 849734 · 19/12/20 22:52 · MS 2018

    천자문 공부하면 확실히 느나요?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19/12/20 23:13 · MS 2018

    한자를 많이 알면 좋고, 고등학교 교육과정 한자 1800자는 외워 놓으라고 하지만 만점 받은 입장에서 1800자 다 안 외워도 1등급 지장 없습니다. 그냥 연계 교재에 있는 한자와 강의에서 챙겨주는 한자만 받아 먹어도 거의 지장 없어요....

  • 성자ㅤㅤㅤㅤ · 903052 · 19/12/20 22:54 · MS 2019

    한의대 쓹거면 와서 한문시험 개꿀빨듯

  • 알렉시스 · 923805 · 19/12/20 22:54 · MS 2019

    근데 한문은 고인물들 너무 많아서 ㅠㅠ (물론 절평되는 22수능부터는 이문제가 해소되겠지만)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19/12/20 22:56 · MS 2018

    아래에서 언급드렸지만 한문이 오히려 고인물 없이 청정수인 편입니다...

  • 성기선대머리 · 899127 · 19/12/20 22:55 · MS 2019

    ㄹㅇ '보장' 된다는 말 너무 공감
    수능에서 변수를 최소화할수있는 과목은 제2외국어 뿐이다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19/12/20 22:59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Nurse · 875679 · 19/12/20 22:59 · MS 2019

  • 철학과굴뚝청소부 · 349399 · 19/12/20 23:15 · MS 2017

    초등학교때 4급땃었고 이후로 단한번도 해본적 없지만 수능때 최선을 다하니 3,4등급은 나왔던거로 기억합니다. 한문이 제2외국어 과목중에서 제일 청정수예요. 자격증과 수능한문은 좀 달라요

  • 아랍어 1타 킁갑이 · 896181 · 19/12/21 00:27 · MS 2019

    아랍어 합시다
    고인물 없고
    1컷도 40이에요

    6개월이면 1뚝딱 ㄹㅇ

  • 진눈깨비처럼 · 811101 · 19/12/21 03:32 · MS 2018

    와 ㄷㄷ 한문 잘하면 고전시가 양학 가능 ..!?

  • 해운대 무리뉴 · 829409 · 19/12/21 14:48 · MS 2018

    수능한문 처음 시작하실 때 한문이나 한자 어느정도 베이스 있었나요?
    궁금합니다^^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19/12/21 14:55 · MS 2018

    고1때 내신으로 들은 거 정도입니다. 그마저도 n수 때 한문을 시작했으니 거의 다 까먹었죠. 베이스가 딱히 없다 느끼셔도 연계 교재만 공부하고 실력 쌓으면 확실한 과목이 될 겁니다. ㅎㅎ

  • 해운대 무리뉴 · 829409 · 20/01/01 18:58 · MS 2018

    답변 감사합니다^^

  • 폴라리스 · 603899 · 19/12/21 16:49 · MS 2015

    고전시간에서도 도움이 되셨나요??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19/12/21 22:59 · MS 2018

    일단 국어 고전 시가에서 한시 갈래가 겹치죠. (그래서 그런지 수능 국어에서 한시는 잘 출제하지 않는 것 같지만..) 또 이외 고전 시가나 고전 소설에서 뜬금없이 고사를 인용하거나 어려운 한자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한문을 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글을 읽게 됩니다.
    그래도 고전 문학 파트에서 놀아도 되거나 엄청 꿀을 빨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고전 문학도 국어 시간때 열심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다만 좀 더 편해지는 이점이 있죠 (제2외국어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하네요 ㅎㅎ)

  • 주예지존예 · 821919 · 19/12/23 17:54 · MS 2018

    예습 복습까지 해서 시간투자 얼마나 하셨어요?(저 진짜 쌩노베라서..)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19/12/23 20:27 · MS 2018

    전 강의 하나 들을 때 1시간30분에서 길면 2시간까지 갔던 것 같고 복습은 거의 안하는 편이였어요 ㅋㅋ 그냥 강의 끝나고 필기한 거 훑어 보는 정도?? 또 수완에서 일부는 강의 없이 혼자 정리한 것도 있어서 총 순공 시간 따져보면 70시간 쯤 될것 같네요. 전체 공부 시간 70~80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 밈피디[__-_____-_] · 858649 · 19/12/27 20:38 · MS 2018

    아랍어vs한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랍어가 더 유리한거 같은데ㅜㅜㅜ

  • 승리의 정치와 법 · 842144 · 20/01/13 23:29 · MS 2018

    쌩노베인데 ebs만으로 정말 충분한가요?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20/01/16 00:45 · MS 2018

    한문은 ebs교재만 하면 대비는 차고 넘칠 만큼 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ebs로 공부하고 나서 수능 문제를 보면 ebs 교재의 난이도가 훨씬 어렵다는 걸 알게 되더라구요....

  • ❤️샤샤랑연대가자❤️ · 858337 · 20/02/02 05:25 · MS 2018

    안녕하세요 올해 한문 처음해보려 하는데요, 인강은 ebs에 잇는 무료인강만 들으셨나요..? 그다른 사설 사이트(메가 등) 인강은 안들으였나요..?!? Ebs인강만 들으셨다면 어느 쌤 인강 들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ㅡㅠㅠ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20/02/02 13:48 · MS 2018

    그냥 ebs만 했고 한문은 ebs만 하셔도 됩니다
    ebs 한문 강의하시는 쌤은 김재호 선생님 한 분만 계십니다. 강의가 좋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시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겁니다

  • ❤️샤샤랑연대가자❤️ · 858337 · 20/02/02 17:00 · MS 2018

    감사합니다ㅠㅠㅠ제가 노벤데 지금부터 시작하면 충분히 할수 잇겠죠...?! 작년에 아랍어 쫌 하다가 안맞아서 그냥 버렸거든요 ㅡㅠㅠ 한자는 급수 3급 따놓았구요,,

  • 우함수와 기함수 · 835348 · 20/02/02 17:02 · MS 2018

    지금부터 시작하면 굳이 한자 3급을 따놓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한데 3급까지 따놓으셨으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ㅎㅎ

  • ❤️샤샤랑연대가자❤️ · 858337 · 20/02/02 18:03 · MS 2018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 ❤️샤샤랑연대가자❤️ · 858337 · 20/05/22 01:06 · MS 201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질문 드립니다...!! 한문 인강 추천해주셔서(김재호 선생님) 덕분에 너무나도 잘 듣고 있습니다...!!ㅠㅠ정말 감사해요ㅠㅠㅠ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막막해서 질문하나 남깁니다...!! 수특 뒤에 보니까 부록에 중고등학교용 한자 1800자가 나와있던데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는 이 한자들을 빠짐없이 달달 암기하는 수준까지 되어야 하나요..?!? 저는 ebs인강 들으면서 본문에 나와있는 한자들은 빠짐없이 하고 있는데 본문에 나오지 않은 한자들 외에 부록에는 정말 많은 한자들이 있더라구요..ㅠㅠ이것도 다 암기해야 하는지, 아니면 ebs 본문(단문이나 한시 등)에 나와있는 한자들만 빠짐 없이 해도 충분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ㅜㅜ

  • 멜로가 체중 · 933480 · 20/05/24 17:23 · MS 2019

    우선 저는 작년에 한문으로 서성한 붙은 사람이에요(아무 연관없는 사람이 답변 달아놓은 거라고 생각하실까봐). 한문 3급까지 따셨을 정도라면 영단어 외우실 정도로 공들여서 외우실 필요는 없는데, 한자를 봤을때 무슨 의미인지는 파악하시는 게 좋아요. 어차피 서술형이 없으니까 한문 외우실 때 너무 부담갖진 마세요. 한자에서도 반의어나 유의어 같은건 자주 나오니까 김재호쌤이 알려주시는 반의어나 유의어 같은 건 꼭 외우세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우선적으로 본문의 한자(음과 뜻 모양 모두)를 다 외우시고, 그 외의 한자들은 뜻만 알 정도로 외우세요! 참고로 외우시다보면 비슷한 뜻을 가진 한자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주의해서 보세요!
    그래도 다 외우시는게 좋긴해요......

  • ❤️샤샤랑연대가자❤️ · 858337 · 20/05/25 01:05 · MS 2018

    세상에.. 이렇게 답변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제가 이해한게 맞나 다시 한 번 여쭤봅니다..!! 1. 수특 수완 교재에 있는 한자는 달달 암기하되 2. 교재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부록에 있는 1800자 한자들은 어느정도(완벽히는 x)만 외우면 된다.. 이런 말씀이 맞나요..?!? 또 그리고 교재 본문에는 없지만 부록에 딸린 한자들을 아예 암기하지 않는 건(교재 본문에 있는 한자들은 완벽히 암기함을 전제) 너무 도박일까요...?!ㅠㅠㅠ 다시 한번 답변 감사합니다..!!ヾ(๑╹◡╹)ノ"

  • 멜로가 체중 · 933480 · 20/05/25 15:31 · MS 2019

    50점이 목표라면 너무 도박인 것 같아요. 시험 앞장은 한자(한문X) 문제인데, 여기서 베팅에 실패하실 수 있어요. 그래도 앞장에 어려운 한자는 안 나오기때문에 본문 한자로 커버칠수는 있어도 진짜 생뚱맞은 한자가 나오면 당황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1800자 중에서 기본지식과 본문한자 제외하면 얼마 안 남아요. 본문 다 외우시고, 나머지 한자 중에서 모르시는건 형광펜 치세요. 그리고 외우려고 하지말고 지칠때마다 보세요. 50점 맞기 위해서는 완벽이 중요하니까요. 혹시나 만점이 목표가 아니시라면 포기하셔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 ❤️샤샤랑연대가자❤️ · 858337 · 20/05/26 07:15 · MS 2018

    자세한 답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한문 시험을 응시하기만 했지 제대로 공부하는 건 첨이라 어떻게 공부할지 막막했는데 정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ㅠㅠ다시 한 번 답변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dkfn · 863200 · 20/06/15 02:31 · MS 2018

    ebs강의 안듣고 수특 수완만 해도 되나요?

  • 복순이언니 · 919800 · 20/07/30 13:31 · MS 2019 (수정됨)

    22학년도부턴 한문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ebs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는데 그래도 추천하시나요??

  • 비밀의 화원 · 743476 · 20/09/21 12:33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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