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 강제 삼수 위기라서 걱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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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삼수 생각만 하면 밥이 안넘어갈 지경입니다.
현역떄 정말 모의고사에 비해 폭락한 수능 성적표를 보고 재수하면 더 잘할꺼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도 그랬구요...
재수를 할떈 집에서 버스타고 40분 정도 거리인 학원에 다녔습니다.... 근데 이곳이 주말이 토요일 12시 이후로 완전 프리에요.
저는 야구에 빠져 사는 인간이었고 장난이 아니고 제가 응원하는 팀의 주말 경기만은 다 챙겨봤습니다.
게다가 모의고사를 본날은 빨리 끝내주기 때문에 그날 또한 집에 와서 야구 경기를 봤죠. 이런 정신상태로 잘 볼리가 없었죠.
근데 논것을 고려하면 그마저도 감사한 성적이 나왔더라구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일년 더할 마음을 먹었던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ㅜㅜ
이번에 그래서 눈을 낮춰서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안정인과에 원서를 넣고 가다군은 높여서 썼습니다.
그런데 안정으로 넣었던 과가 폭발을 했고 지금 추합이 될랑 말랑한 위치에 서있네요....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때도 그 생각만 나서 점공을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들락날락거려요..... 정말 강제 삼수를 하게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죽을 용기도 없으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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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도 없는 사람들끼리 뭐하고 있는거냐ㅋㅋㅋ 솔직히 이건 싸움이라 하기도 좀 그럼
음 .. 우선 현실을 바로보세요 ..
힘드시겠죠 .. 그래도 이미 벌어졌습니다 ..
한 일주일간 여행가거나 .. 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온걸 되돌아 보세요 ..
그리고 정리가 끝났으면 다시 시작하세요
자살은 아무도 못하죠 .. 죽을 용기로 살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1-2년 늦었다고 인생 끝나는거 아니구요 .. 오히려 힘든 기간이 나를 더 일찍 성숙시켜
더큰 사람이 되는 밑바탕이 될수있습니다 ..
우선은 휴식기간 정리기간이 필요한듯 합니다
솔직히...오르비엔 삼수시작때로만이라도 회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n수생분들도 있습니다 너무 절망적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매년 절망적인 상황에서 결국 성공하는 학생들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대학을 어렵게 간 친구들이 오히려 신입생때 대학생활을 더 알차게 보내는 모습을 보면 삼수라는 사실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사실을 문제로 만드는 것은 결국 본인의 마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합불이 결정된 것이 아니니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좋은 결과로 이끌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으니 절망하지 마시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