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수능 수리영역 공부법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3399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을 본 인문계열 수험생입니다.
많은 분들이 수리나형 공부법에 대하여 질문하시는 게 보여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저의 수리영역 성적을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 2학년 2학기까지 모의고사에서 수리는 4~5등급에서 맴도는 수포자였습니다.
겨울방학 때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하고 고등학교 3학년 3월부터 올해 수능까지 고3 수능을 제외하고 전부 1등급을 받았고
올해 6월과 수능은 100점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제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 방법은 수리나형에만 한하는 방법론입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방법으로 확신이 있는 방법론입니다.
이방법은 가형은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이 통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읽어보시다가 아니다 싶으시거나 하시면 과감히 backspace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개념공부 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인강이나 과외를 통한 개념공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교과서나 개념서(정석,바이블,풍산자,개념원리 등)으로 혼자 개념을 읽고 예제와 유제를 푸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 방법을 했을 경우 개념과 문제 사이의 괴리가 무척 커서 처음에 애는 먹겠지만 나중에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념공부는 수1,미통기만 하시고 문제를 푸시다가 10가,나의 모르는 개념이 적용되었으면 그때그때만 찾아보시고 공식을 외우고 넘어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바로 기출문제로 들어가거나 사이에 개념문제집을 끼운다음에 기출문제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는 개념과 문제사이의 괴리를 조금이라도 줄여서 기출문제를 바로 접했을 때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패스하
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기출문제에 들어가면 바로 개념을 방금 끝내고 온 수험생에게 너무나 어려운 3,4점 문제들이 있습니다. 간혹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의 문제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여기서 포기하시지 마시고 아는 개념을 총동원해서 어떻게든 문제를 푸세요. 나열을 해서 풀어도 되고 어떻게든 푸십시오.
그 다음에는 해설지를 봅니다. 해설지는 한 개만 보시지 마시고 여러 개를 봅니다. 예를 들어 자이스토리의 해설지만 보시지 마시고
미래로,수능기출사,입시플라이,ebs,기타 인강강사 등 해당 기출문제가 해설된 것은 많이 볼 수록 좋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3~4개의 문제풀이법을 알게 될겁니다. 이제 문제를 다시 풀때 새롭게 알게 된 풀이법을 적용해가면서 반복해서 푸세요.
이런 공부법이 나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수능은 문제은행식이라서 나왔던 유형이 반복해서 출제됩니다. 한 유형에 대한 풀이
메커니즘을 알고 있다면 이와 비슷한 유형이 출제 되었을때 절대 틀릴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공부법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집은 이 방법으로 기출문제를 3회 이상 푸신 다음에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기출문제 이외에는 ebs, 파스타, 백인대장,
포카칩시리즈 정도만 풀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능보고 난 뒤에는 기출문제가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느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을 남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제는 이름에게 듣다가 졸라 슬퍼져서 갖자기 눈물이 남요… 저번주에는 도경수 노래 듣다가 울었어요…
-
ㅇㅇ 와서 확인한다 맞팔은 안해준다
-
국어랑 수학 풀때 들음
-
메가 구독패스 0
다시 팔까요..? 미루다 못삼,..ㅠ
-
지가 듣고 싶은 말 들으려고 몸비트는게 너무 괘씸함 가뜩이나 입시경쟁에서 한번씩...
-
이런거 0->1까진 31
눈풀로 적분 연습해보셈
-
겉으로는 세게 말하려고 애쓰지만 본심은 그게 아니라는걸
-
겠냐고 ㅋㅋㅋ
-
왤케잘품ㄷㄷ 8
계산으로 밀수있는 문제면 거의 다 잘푸는듯?
-
현역 질받 16
새벽이니 질문해주세뇨
-
현역이고 생윤 개념은 2회독했고 윤사는 2학년때 내신으로만하고 아직 제대로는...
-
ㄹㅇ?
-
부엉이어디갔어
-
작수는 화작 아다리로 4등급 컷 받았었능데 이번 3덮 70분쓰고 독서 두개 문학...
-
ㅈㄱㄴ, 내년이나 교육과정 바뀌었을때 들가보고 싶
-
2022년 7월 학력평가 생명과학2 해설강의 켰다가 깜짝 놀랐었음
-
오르비마크서버 3
진짜재밋겟다 현실에서는 친구 없어서 못 함.. 오르비언들이랑 하고싶어
-
이젠 제발 좀 하자... 전공이 있든 없든 2주는 해야지...
-
오르비언 사귀는 법 11
나는 안써먹어봄 1.오르비를 켠다 2.인증이 예쁜 여르비/ 잘생긴 남르비를 골라...
-
본인 연애보다 4
금테 다는게 더 빠를듯요...ㅠ
-
쌤 예뻐보여서 아무 강의 들어가서 강의 스타일좀 보려고 저 강의 14강 켰는데...
-
자러감 며칠~한달이따 재밋는썰들 뒤지게많이 갖고올게 딱대라
-
오르비 첫글 0
킬캠 80점이면 백분위 몇정도 가능할까요? 좋아요 0, 댓글 0
-
안경 잘바꾸신듯
-
이투스 정승제들으려고 해서 개때잡을 구매하였는데 아는 지인이 한완수 2025를...
-
당장의 감정에 너무 휩쓸리지 않아도 됩니다
-
나 매웠구나? 3
순해진거임 이게
-
이런거 알아도 되는 사람만 남았나 봄 걍 옆에서 하기도함
-
수2 적분 문제 4
1. 188 2. 191 3. 194 4. 197 5. 200
-
오르비에서 친구사귀고 남친/여친사귀는거 나쁘지않음 생각보다 외모도 다들 준수함
-
낮엔 껌딱지마냥 따라다니고 밤에는 방문 열어달라고 문 벅벅 긁음 문 열어주고...
-
님들 그거 앎? 2
소화 안됐는데 자야될때는 왼쪽으로 누우면 배 덜불편함
-
내 첫글은 4
-
전부다 계삭하고 손필기 다 지워야지 시머인재가 고소때리기 전에 예전엔 개별적으로...
-
님들한테 얘기함 0
나 오르비 초창기때 여기서 이름털린적있음
-
기억이 안남 ㅅㅂ 진×*...
-
신상 털린거 3
이름 학교 반 동아리 사는곳 얼굴 나이 등등
-
사실 오르비가 부끄럽긴해
-
내첫글은 2
물리 질문글이었는데 고인물들이 막 몰려와서 알려주고감
-
한 명은 유튜버고 나머지는 다들 알거 같고 선배도 금테있고 참 인생 ㅈ됐노!
-
연재희 Evolved slave ll 절대현주해 강풀화1 힘들어하지마
-
왔을때부터 젖지대머리라고 씨부리진 않았구나
-
고고고고고
-
이상한 질문글이였음 호구지 호구
-
오호 0
지구과학 꽤 재밌네 근데 2단원은 너무 노잼인데
-
근본.
저도 님 생각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저도 6월 수능 100점인대..ㅋ근데 개념을보고 바로 기출로 넘어가면 수능 1~2달 전에 시간이 남지 않을까요?기출은 적어도 수능 2달전부터 3~4번씩 돌리는게 좋은거 같은데...
성적이 오를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실천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존재하기 때문에 만약 기출을 미루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수능에서는 막판에 이미 정리된 EBS와 기출을 보면서 마무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기출을 처음본다면 마지막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었는데요.여러 기출문제 해설지를 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해설지를 구하기 위해서 저 위의 기출문제집을 다 사신건가요? 아니면 저런 해설지들을 따로 구할수 있는지..??
저는 여러번 반복해서 풀때 다른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틀린문제를 다양한방법으로 찾고 3~4번 반복하면 시간 꽤나 걸릴거같은데, 6월 부터 다른문제집 없이 개념서랑 기출문제로만으로도 시간 충분할까요?
6월부터 기출문제를 보신다고 하셨을때 처음 보시는 거라면 3~4번 반복하는 것은 무리고요. 이미 1~2번 정도 풀어본 상태라면 할만합니다.
그리고 수험생활 내에 기출문제 이외에 문제집을 풀어서 득볼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직전 파이널 모의고사 같은 것은 실전 연습으로 풀만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외에는 별 이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