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사람과도 이렇게 말이 안통할수있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030153
제 어머니 얘깁니다.
평소 저희 어머니는 제 말을 자주 흘겨듣거나, 안듣거나, 대꾸 안하실때가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멀티테스킹이 잘 안되시는 편이라 다른거 하고 있을때 대화하는걸 힘들어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얘기할땐 어머니가 중요한걸 할때 못들으시는건 이해하는데 그게 아니면 잠깐 멈추고 제 얘기를 듣길 원하는데 어머니에게 제 말은 하위 우선순위인지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방금 다툼이 조금 있었는데, 알바자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휴대폰으로 그거에대한걸 보고 계셨고 저는 어딜 지원했는데 잘 안됐다~ 이런 얘기를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대꾸도 안하시고 그냥 개무시를 하기에 '아 또 내얘기 안듣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이따 제가 말한 그 알바에 대해서 이거 지원하는게 좋다던데 어쩌구~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거기서 저는 기분이 좀 많이 상해서 중요한거 하는것도 아니고 잠시 멈췄다 해도 되는건데 사람 얘기할때는 듣는게 사람대 사람으로의 기본적인거 아니냐고 말했고 어머니는 또 그냥 저를 예민하다고만 생각하면서 절대 본인 문제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하십니다. 결국 '아 그래 내가 잘못이다~' 이런식으로 비꼬고 전혀 변화의 의지조차 없으시네요.. 하아.. 제가 문제인가요?
저는 저대로 이해가 안되는게 진짜 중요한걸 하더라도 누군가 말하면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말을 듣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사람의 인지적인 흐름 아닌가요?(물론 집중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요. 하지만 어머니와 있던 상황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전 그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이게 한두번 말다툼도 아니고 제가 기분나쁘다. 이건 어머니가 잘못되게 생각을 갖고 계신거같다. 고치면좋겠다. 몇번을 얘기했었는데도 바뀌는게 없네요. 적어도 이렇게 몇번을 다퉜으면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단지 사람이 말할 때 잘 들어달라 이거 하난데 진짜 뭐가 그렇게 기분상하고 자존심상하는지 이런얘기하는데 고칠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제가 예민한거로만 생각해요. 친구가 이런다면 손절하기라도 하는데 진짜 가까운 사람이 이러니 진짜 답답하고 돌아버릴거같아요. 그냥 가치관 자체가 다른거 같아요.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죠? 진짜 그냥 제가 예민한건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언매 미적 + 사탐2개 국어 제외 모두 1컷일 때 국어는 백분위 어느정도? 인문 ~...
-
설공 질문받아요 1
공대(윗공) 자연대(수물통) 복전 합니다 암거나 ㄱㄱ 종강 내놔
-
저는 국어랑 영어를 제일 못함..이게 뭐지
-
작년 이때즘엔 0
덥고 지쳐서 하루 공부량 5시간 겨우 넘겼는데 올해는 어라 왜 벌써 4월 말임
-
디올 생명 개념서에 대해 구체적인 장점 말해주실 수 있나요?? 오르비 인강 교재...
-
추가적으로 자연은 수학 모의논술이 있을 예정
-
알아서 해석
-
아 맞다 0
이제 '아 맞는다'로 쓰지 않는다
-
두고 봐. 나린이는 올해 성공할 거니까 @@
-
예아 오르비를벅벅
-
이제 곧 5모인데 국어2, 영어3, 사문 만점 , 생윤 2등급은 뜨는데 수학만...
-
허수 정파인데 내딴에는 공통 급하고 중요해보여서 미적을 너무 안하고 공통만 한두달을...
-
앱스키마 질문 1
방금 대성에서 10만원 결제를 했는데 이게 인강 가격만 인가요?? 아님 교재 다...
-
종강 안 오냐? 5
하 ㅋㅋ
-
인스타,유튭,웹운,게임 이런거 다 지우는게 맞겠죠?
-
놀아주세요 6
-
국수탐 백분위 합 260이면 대학 어디가나요?? 전과목 2컷 정도에요 인문계고...
-
며칠전에 아침먹었다고 쓴 글을 1500명이 봤다... 4
알고리즘 이해실패..
-
약속을 어렵게 잡지마
-
계약학과제외
-
3학년이고 중간고사 과목이 심화수학 심화영어 기하 화작인데요 화작빼고 다...
-
아니 지금 체감상 25도는 되는거 같은데 사장님이 에어컨을 안트세요ㅜㅜ....
-
으으
-
어제 한국 최초로 원피스 사운드트랙 공연이 있어서 갔다왔는데 오케스트라로 들으니까...
-
경희대 분들 0
경희대 반도체 학교에서 밀어주고 있나요? 장학금 같은 거... ? 예비 1번으로...
-
미쳐버릴 거 같음 이따 데이트 비스무리한 거 가는데 너무 졸렵다
-
수학의 심각성을 느끼고 6모 전까지 수학 실전개념 강의 들으려고 하는데 이미지쌤...
-
수특 수학 3
내신대비로 수특 풀어보려는데 레벨3만 풀면 되나요?
-
연락없이 밤에 나 있는 곳으로 찾아와서 ㅅㅅ하자를 돌려말하길래 여친있지 않냐고...
-
"아버지께서 좋은 대학 나오셨으니 너도 공부 잘하겠다!" 13
그 말이 옳을까? 스카이 간 아빠와 대박 터져 동대가 최대치인 딸..
-
옯붕이 혼코노 2
옯붕이 혼코노
-
답이 5번인데, 2번이 왜 틀린지 모르겠어요 ㅜㅜ
-
꿈에서 내가 어느 왕의 후손인데 대신 궁궐밖으로 나갈수는 없다는 제약이 있었음....
-
라떼는 걍 기갈상 파트 불평등 파트 이런 식이었는데
-
2,3은 세부적인 디테일이 변경될 수도 있음 (작년에 그랬음)
-
사문 오늘 시작해서 잘 모름
-
존나신남
-
왜 나만 이제 시작하는 거 같지 .. 다른 수험생들은 이미 뉴런 3회독 중일텐데
-
왜 성적이 한명은 56점 다른 한명은 84점인거지? 이게 말이 되나 56점 받은...
-
요즘은 마렵긴혀
-
어캐 만드시나요.... 만들려고 책상에 앉아서 머리 좀 굴려봤더니 뭔가 생각이 1도 안나네요
-
다좋은데 씨발 일어날때마다 후회함
-
첫 n제 추천 받습니다
-
궁금합니다~ 발췌해서 들을 생각입니다. 6모 전까진 끝내고 싶어서 ㅎ(제 수준은 2~3등급)입니다
-
치전으로 늘어났던 정원감축까지 가보주아앙 ㅋㅋㅋ
-
나처럼 디시+오르비 같이하면 안됨 ㅇㅇ
-
비사아아아아앙
-
풀어도 ㄱㅊ나요?? 3모 공통 다 풀 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21 22 못...
-
3개 같이 하면 ㅈㄴ힘들어서 못할거같은데 뉴런은이랑 병행하면서 시냅스,수분감중에 둘...
원래 나이 먹으면 사람 고집만 늘어요 저희 집도 저런식여서 웬만하면 나는 대화 안하려함
솔직히 전 너무 실망했어요. 본인의 가치관과 정반대의 의견을 듣더라도 어느정도 수용하고 본인이 틀렸다면 틀렸다는걸 인정하고 변화해가는게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저는 저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어머니부터 이렇게 인정하지 못하고 기분나쁘게만 생각하시는거 보고 정말 많이 실망스럽네요.. 하.. 진짜 답답해요
별수있나요 이제 적어도 50년은 봐야됨 체념하셈 ㅅㄱ
대화하면서 눈을 서로 마주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