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만가자 [352789] · MS 2010 · 쪽지

2012-01-11 23:54:13
조회수 905

정신병걸린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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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수실패생입니다.

현역때 상위 40%에서 단9개월만에 상위 1.4%인가 찍고
담임의 멋진원서추천으로 삼광탈하고재수학원입학

재수학원동안에도. 대학을 제가 넣을려고했던데 넣었으면 붙었는데.. 하는 무의식적인 충동이 문득문득떠오르고

삼수하고싶은데 집안사정상 서울쪽대학은 생각도못하고 지방거점국립대가야하며

삼반수도 제돈모아서 해야합니다.

요즘 계속 스트레스받아요. 헤어나올수가없어요

한마디로 비관의늪에빠졌다고 해야하나
하루에 10번이상 대학..이생각나네요

제가좋아하던여자애는 ... 서울대준비중인데

저는 수능을망해서. 말도못하겠고..

여러모로 힘드네요.

작년에 대학갈수있었는데

정말억울하네요.
정말억울해요

지거국도 걍뜷는 성적인데..

지거국가야하다니... 

정말서럽습니다.

반에서 10등하던애들이랑 같은대학다녀야하다니.

정말서러워요.. 지금도이런생각드네요

불면증에... 섭취장애에...

정신과상담 하고싶죠.. 하지만.. 안해주셔요. 돈없다면서...;;

정말 저는 왜이럴까요...

작년성적으로 갈수있는대학은 사립인데도 보내주신다고했으면서
올해대학은 서울쪽라인 대학 합격해도 등록금안대주신다고그러네요..

지금알바중인데 미치겠어요....알바하다가도 문득 대학교 과잠입은애들 오면.... 계속대학생각나서
밥도못먹겠고..
아무튼 정말 멘탈붕괴를넘어서 멘탈이 으깨진상황인데..

어찌할까요..누구이런경험가진분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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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탄새 · 362102 · 12/01/12 00:21 · MS 2017

    저도 현역때 우울증있었는데...뭐라드릴말씀은없지만 힘내시길

  • 세일러 맨 · 385493 · 12/01/12 00:55 · MS 2011

    저 공감 가네요 ㅠㅠㅠ 같은 동창들이(반에서 20등씩..) 했던 애들이 지역균형인가 이런걸로 다 서연고 가버리고.. 저는 중학교 때 진짜 내신관리해서 외고 와서 수시 모두 광탈 정시도 광탈 예정인데... ㅠㅠㅠ
    진짜 외고 오면서 너무 많이 후회를 했거든요,, 억울한 감정 저도 느끼지만... 영화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지내시면 아픈 마음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