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vs스카이 생명대, 보건대 고민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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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맘같아서는 무조건 지방대여도 의치한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나는 의사할 생각 없고 생명연구나 보건 혹은 보건정책에 관련해서 공부하고 진로도 이쪽으로 잡고 싶다. 근데 지방 6년 생활vs 명문대 서울생활이라니 고민되네' 하시겠지만 제 지인이나 동생 후배가 물어보면 무조건 무조건 의치한입니다. 수의대까지도 포함이에요.
왜냐하면 일단 의치한을 나와서 면허가 생기는 순간 스카이 생명대, 보건대 졸업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더 쉽고 유리하게 할 수 있어요. 면허를 가지게 되먼 생명연구에서 법적으로도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요 학계나 업계에서도 더 대우해줍니다.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기업에서도 의사 약사 수의사는 따로 뽑기도 하고 6년제인만큼 석사대우를 해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냥 생물, 의료관련 대학원은 의사면허 있으면 좋은 곳으로 가기 쉽고요 보건대학원도 마찬가지에요. 선배들 중에서도 학점 별로 안좋은데 서울대 보건대 간 사람 꽤 됩니다. 조금 과장해서 의치한 면허있으면 그냥 서울대 보건대학원 가고싶으면 가는거고 국내 탑 대학 생명쪽 랩 들어가고 싶으면 갈 수 있어요.
학계, 기업 부문은 위와 같이 훨씬 이점이 있고
의료 보건 정책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건대 나와서 공직진출하는 분들 계신데 면허있으면 훨씬 용이합니다. 일단 보건복지부 식약청 등등 국가기관은 정책을 결정할 때 항상 전문가집단과 상의하고 자문을 얻고 전문가를 채용합니다. 의치한수는 공무원도 따로 5~7급으로 뽑는거 아시죠? 또한 정책을 만들고 결정할 때 항상 의사는 거의 빠지지 않고 필요에 따라 치과의사 한의사들도 부르고 수의사들도 필요에 따라 부르죠. 그런데 사실 의치한은 이런 정책결정과정에 관심 있는 분들이 별로 안계세요 보통 임상하고 싶어하죠 그래서 본인이 관심이 있고 어떤 연구기관(대학교, 대형병원 등등)에 속해있다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이유들로 자신이 나중에 임상을 하지 않을거라고 해서 굳이 스카이 생명대 보건대를 가는거보다는 의치한을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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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 가즈아ㅏㅏㅏㅏ
너무 당연한 말이기에...
생각보다 고민하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ㅋㅋㅋ..
ㅋㅋㅋ 저는 집에서 치대를 결사반대를 외치는 바람에 ㅋㅋㅋ
합격증이라도 얻으려고 했는데 ... 설득을 좀 해야할거같네요 ㅋㅋ
3개 중에 2개가 확실히 붙을거같고 더 쓸만한 대학 없으면 치대도 쓰세용 2월까지 시간은 많고 그동안 생각이.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의>치>한>약>수 맞나요
입결은 그렇고 평균 수익도 그렇습니다. 그 외의 것은 본인이 가치를 어디에 두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본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죠?
수익은 하기나름이지 않을까요? 수험생선호도는 맞는것같습니다.
수입은 통계청 자료나 각종 자료로 보면 평균적으로 입결순이긴한데 사실 개원은 진짜 자기 사업이라 별 의미 없는거 맞는거같아여
약사 서울에서 400정도로 아는데 수가 그것보다 못버나요?
페이약사는 보통 시급 2~2.5정도 쳐준다고 들었고요 개국약사는 400보다 몇백이상은 더 잘법니다
한의대 치대는 모르겠으나 의대는 지금 기초의학에서 MD라 해서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대우해주고그런거없습니다 과거나 MD면 임용보장이었지만 요새는 MD여도 실적밀리면 임용밀리기도 하고요. 의대교수 되기도 논MD나 MD나 실력으로 붙는 추세인것같습니다. 기업체 연구분야도 전문의는 되어야 대우해주는것같구요.
그리고 공직은 사실상 계약직에 월급도 고정되는 구간이있어 공직진출에는 무리가많습니다
아하 최근 트렌드는 그렇군요 공직은 계약직이고 급수도 끝까지 올라가기 힘든면은 있지만 대학교수나 병원연구소 연구원의 일을 하면서 보건복지부 식약처의 정책에도 자문을 해주고 회의도 같이 하는 것도 정책결정의 일부로 보고있습니당 ㅎㅎ
아 그리고 한의대는 사실 기초교수하기는 상대적으로 쉽다고 알고있는데 의대는 기초교수도 임상교수만큼 힘든가요?
난이도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예전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임상교수(조교수이상)는 일단 하늘의 별따기인것같습니다 서울대면 말이다르지만요
애초에 한의대가 말하는 기초 연구와 의대에서 하는 기초의학은 많이 다르니 비교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선입견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한의대 기초나 의대 기초나 똑같습니다. 얼마 전에 대구한의대 기초교실(경혈학)에서 Science Advances (IF=12.8)에 논문 냈는데, 이건 침을 소재로 했다는 것만 다르지 방법론이나 논문 쓰는 것부터 심지어 대학원생들의 생활까지 의대 기초교실이랑 똑같습니다.
Chang S, Kim DH, Jang EY, Yoon SS, Gwak YS, Yi YJ, et al. Acupuncture attenuates alcohol dependence through activation of endorphinergic input to the nucleus accumbens from the arcuate nucleus. Science Advances. 2019;5(9):eaax1342.
의대 예방의학교실도 한의대 예방의학교실이랑 똑같은 연구 합니다. 의료정보학 같은 분야도 똑같이 머신러닝, 딥러닝, EMR 하는 건데 다를 이유가 없겠죠? 제가 정식으로 소속되어 연구했던 곳만 해도 의대, 한의대, 한방병원, 카이스트 등 다양한데 어느 곳도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다 같이 과학 하면서 같은 저널 내고 싶어하는데 많이 다를 리가 없죠.
한의대,의대 기초의학연구 거의 같아요
글 지워주세요
저 수의대 좀 가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