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입시 칼럼)모의지원의 한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703355
모의지원은 수집된 데이터인 표본들을 가지고 합격 확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기에 표본들의 신뢰도를 확보하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이 신뢰도에 따라 결괏값의 신뢰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결괏값의 신뢰도는 표본들의 신뢰도에 비례합니다.
그래서 모의지원 프로그램은 표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허수를 걸러내는데 허수를 걸러내는데 성공하면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이런식으로 표본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허수를 걸러내 결괏값의 신뢰도를 높이게 됩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허수를 거르고 또 걸러도 모든 허수를 거를 수는 없는데 이것이 바로 모의지원 프로그램의 한계입니다.
위 경우는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의 실제 지원할 모의 지원자들 중 1등의 상세 정보입니다. 보시면 바로 허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판단했을 때 당연히 허수라고 판단하지만 기계인 프로그램이 판단했을 때 허수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는겁니다. 저런 유형의 허수들은 다음 업데이트 때 걸러질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유형의 표본들이 존재한다는겁니다.
위 경우는 현재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의 실제 지원할 모의 지원자들 중 1등의 상세 정보입니다. 보시면 아까의 경우처럼 허수는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등록순위를 보시면 결괏값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표본임은 확실해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 표본으로 인해 예상 추가 합격 인원이 1명 더 생겨 예상 최종 합격선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1명을 모집하는데 여기에 A, B, C 이 3명이 모의 지원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성적은 A>B>C입니다.
1. A의 표본의 신뢰도가 100%인 경우
A의 상세 정보
합불여부 | 군 | 대학/학과 | 등록순위 |
최초합격 | 가군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 1 |
최초합격 | 나군 | 연세대(서울) 경영 | 2 |
최초합격 | 다군 |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 3 |
모의지원 프로그램은 이 표본을 그대로 신뢰하므로 A보다 성적이 낮은 B와 C에게 불합격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2. A의 표본의 신뢰도가 0%인 경우
A의 상세 정보
합불여부 | 군 | 대학/학과 | 등록순위 |
최초합격 | 가군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 3 |
최조합격 | 나군 | 연세대(서울) 경영 | 2 |
최초합격 | 다군 |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 1 |
모의지원 프로그램은 이 표본을 그대로 신뢰하므로 A가 이 모집 단위에 합격하더라도 등록순위가 1인 모집 단위에 등록할 것이라 판단하므로 B에게 추가 합격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런 표본들이 하나둘씩 쌓이게 되면 결괏값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렇게 허수 뿐만 아니라 신뢰도가 낮은 표본들도 결괏값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모의지원자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표본의 신뢰도를 높여야할 것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구라아님..ㅠ 자리옮겨야지......
-
국어-어어 비문학 왜 이러노->문학 왜 5문제 연속 2지선다?->언매 장지문 왜...
-
후후
-
ㄹㅇ이
-
내학점이면 내맘대로 던질수라도있지 하
-
:) 10만원만 쓰기 목표 달성 ㅆㄱㄴ일듯
-
한남들ㅋㅋ 14
-
이재명은 왜 5
실검에 있냐
-
궁예질 좀
-
돈날리니까 걍 담배말린다 ..
-
지금 최저 맞춰도 떨굴 거 같아서 공부하기 싫은데 그냥 3합5 정도 맞추고 장학...
-
기본_ 노베(도형).(양승진)함수2권.쎈발점 개념.기출_ 뉴런.시냅스 마플기출총정리...
-
마시따
-
답변부탁해요
-
현역때 수시 대박터져서 합격하고 학고반수했다가 전적대 광탈성적받음 매몰비용때문에...
-
안녕하세요 10
반갑습니다.
-
질문 받는다 9
형 심심하다.
-
수능 9월 모의평가 '예시 오류'…평가원 "문제·정답 이상 없음" 1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4일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
좀 궁금하네요... 그냥 책에다가만 체크해놓고 넘어가도 되나
-
바로 나랑 당신. 올해 뜹시다 꼭
-
교실 안에서 연초 펴보고싶음...
-
영어2 쌍윤 백분위 99 99 기준으로 국수 어느정도면 성균관 인과계 갈 수 있나요?
-
작수 23245평백 79- >6평 11214 평백 93.2 ->8덮 12122 평백...
-
손
-
아 과잠 괜히 입음 13
집가는 중인데 개덥고 비도 와서 끈적끈적거림
-
순식간에 다시 곤두박질침 ㄹㅇ
-
알려주실 분 과목 계속 바꿔가면서 환기해주는 방법 이려나
-
아폴로 2호말고 1호를 가져와서 채점을 못하네 ㅠㅅㅜㅜㅅ
-
9모 54434인데 수능 때 인서울 가능할가요 ㅠㅠㅠㅠ 22
간단한 야식 추천해주새요
-
뒷다리 뭐냐 소름돋네
-
ㅈㄴ 춥다 0
걸어가려고 했던 계획 취소하고 얌전히 택시타는중... 버스가 끊겨버렸네
-
영양가 없는 글들 계속 읽다가 시간 훅 가있음
-
이영수 듣다가 혹 하네요..
-
인사해주세요 6
안녕히 주무세요 선생님,,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
학원짐뺐다 1
-
확통 왜 했지 2
실모 풀때마다 28 29 30중에 하나 맞거나 다 틀리네
-
오늘 각인뎀
-
"해구는 섭입되지 않는 판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인다." "해구의 이동속도는 인접한...
-
낼 추울거같은데 1
비와서 찝찝할거같기도하고;;
-
정시파이터인데, 이거 진짜 풀어야 하나요? 고2 2020 9모 문제인데 진심 머리...
-
애들이랑 얘기할때 수능치고성형하고싶단말 엄청많이나오는데 실제로 하는애들 얼마나되나요...
-
타카키양 존잼 0
내년까지 아껴아껴 봐야지 수능전까지 다보면 난 망하는거
-
걍멘탈상태개좆될거같음
-
알고 시중 서점에서 팔앗나 본 것 같기도 하고ㅠㅠ 나중에 서점가서 사고 싶은데
-
수능 끝난 주 일요일에 알렉스 페레이라 방한+존스vs미오치치
-
f(x)가 [a,INF)에서 연속이라 할 때 f(a)랑 x=a에서 f(x)의...
-
내일 빡모 시즌3 끝내고 먹어볼 예정인데 6,9평에 비해 난이도 어떰?
-
대학에서 보기 힘들듯 ㄹㅇ..
-
저 높이 날아 3
번개처럼 빠르게~
-
감5ㅏ삽니다!!
근데 사실 우선순위는 귀찮아서 잘 안바꾸게됨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