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고대 경영, 경제 폭발은 사실 예측 가능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347740
일단 현재 오르비 여론 상황을 보니 올해 연고대 경영, 경제 폭발은 기정사실화된 것 같습니다. 물론 두고봐야 알겠지만 저 또한 올해 연고 경영, 경제 폭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이전부터 올해 연경제, 고경영 빵구를 예상해왔습니다. 저 나름대로 이 예상에 대한 근거가 몇가지 있었지만 이 근거들만으로는 제 예상을 뒷받침하기에 빈약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알리기 꺼려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연고 경영, 경제가 모두 폭발이 발생한 시점에서 과거에 제 예상이 완벽하게 틀렸음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고 경영, 경제 폭발은 사실 예측 가능한거였습니다.' 라는 글을 작성하는건 소위 말해 염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올해 연경제, 고경영 빵구를 예상해왔습니다만 그렇게 예상을 하는 도중에 실제 원서 접수 기간이 되서야 그것이 틀렸다는걸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연고대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27일~12월 31일로 연고대 모두 동일합니다. 12월 27일전까지만 해도 올해 연경제, 고경영 빵구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원서 접수 첫날인 27일부터 이상한 낌새를 발견했고 원서 접수 마감일인 31일까지 쭉 지켜본 결과 비로소 제 예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연고 경영, 경제가 모두 폭발한다는걸 눈치챈겁니다.
그 당시 전 혼잣말로 '하, 또 단체로 미쳐있구나'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2011 연경 핵폭발 사태처럼 말이죠.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개인적으로 전 '2011 연경' 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수능 공부를 위해서는 기출이 중요시 되는데 이는 정시 입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2011 연경' 이라는 기출을 꿰뚫고 있으면 앞으로의 정시 입시에서의 폭발 예측은 누워서 떡 먹기라는겁니다.
수험생들은 9년전 국어 기출은 잘만 공부하면서도 막상 정시 입시철이 되면 9년전 입시 결과는 소홀히 하는 것 같더군요.
2011 연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그 당시 오르비 상황만 보더라도 가군-연경, 나군-설사과 조합이 굉장히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즉 단체로 미쳐있었다는거죠. 이는 실제 원서 접수에 그대로 반영되어 최종 경쟁률 7.31:1, 누백 0.23%라는 괴랄한 최종 컷을 기록했습니다. 본인 손에 폭탄이 들려 있는지도 모르고 다른 지원자들이 폭탄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는 꼴이었습니다.
그럼 꼭 오르비 등 여론 상황을 지켜봐야만 폭발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요즘은 현명하게도 자신의 군 조합 패를 까지는 않는 것 같아 그런 상황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실시간 경쟁률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언급했었던 이상한 낌새가 바로 실시간 경쟁률입니다. 이 실시간 경쟁률은 지원자들의 여론 상황을 간접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올해 연고대 경영, 경제의 실시간 경쟁률은 어떠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2018년~2020년 고려대 경영학과의 실시간 경쟁률 추이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2018 고려대 경영학과의 최종 컷은 누백 약 0.8%
2019 고려대 경영학과의 최종 컷은 누백 약 0.6%
2020 고려대 경영학과의 최종 컷은 누백 약 0.25%(추청치)
뭔가 보이십니까? 실시간 경쟁률이 높을수록 최종 컷도 높아지는걸요.
여기서 실시간 경쟁률은 최종 경쟁률을 제외한 말 그대로 실시간 경쟁률입니다. 2018 고려대 경영학과의 최종 경쟁률은 4.12:1, 2019년 고려대 경영학과의 최종 경쟁률은 3.98:1이었는데 최종 컷은 2019년도가 2018년도보다 높았습니다.
즉 최종 경쟁률은 최종 컷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분명한건 실시간 경쟁률은 최종 컷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겁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누백에 따라 연고대 경영, 경제를 안정 지원하는지 소신 지원하는지 또는 위험 지원(스나)하는지가 정해져 있는데 이 부류에 따라 또 원서 접수를 초반에 하는지 후반에 하는지가 정해져 있다는겁니다. 이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가 없지만 지원자들의 심리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누백 | 지원 안정성 | 지원 날짜 |
| 0~0.3 | 안정 | 초반 |
| 0.4~0.7 | 소신 | 중반~후반 |
| 0.8~ | 위험(스나) | 후반 |
보통 수능 성적대가 누백 0~0.3%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은 원서 접수 기간 초반에 비교적 맘 편히 지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원서 접수 기간 초반의 경쟁률은 초고득점자들의 여론 상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고려대 경영학과의 초반 경쟁률을 보면 1.77:1로 다른 해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올해 초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비가 엄청나게 오는군 0 0
음
-
커튼콜듣고 자야겟다 1 0
유우리 티켓팅 성공기원
-
정의의 전장으로. 2 2
-
왜 아직까지 안자고있는건지 5 0
미친건가 토요일 공부를 안할생각인걸까 나는
-
아무 댓글이나 달아 주세요,, 8 2
자야 하는데 슬프네요,,
-
ㅈ반고엿는데 4 0
분반이엇어서 학교 1짱 생일때 남자반만 축하비용 걷어가서 화장실에서 상납햇엇음...
-
국어 잘하는법 알려주새요 1 0
겨울방학부터 김승리 커리타고 올오카 오리진이랑 올오카 끝내고 Tim 시작했는데요...
-
깝휘너무마셧나 6 1
자마농다
-
사설이 너무 풀기 싫을 때 풀면 모든 문제가 평가원스러워질 거예요
-
7덮 30번 기하 0 0
이런거 요즘 평가원에선 잘 없는 유형 아닌가요? 문제 자체는 변별도되고 좋은거같은데...
-
얼버기 2 0
처음뵙겠습니다 :D
-
무슨 일 있었나요 1 0
메인 또 박살났네
-
오듣노 47일차 0 0
シャノン (Shannon) - 死別 (사별)
-
국어는 결국 깊이있는 이해임 0 1
특히 이 시즌에 실전적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압박만 생각하다 진짜 큰일남 결국 돌고돌아...
-
오르비언은 모두 #~#다 2 0
-
당근으로 자전거하나 살가 4 1
바구니 달린 자전거는 미소녀의 덕목인데 요즘 더위에 걸어서 출퇴근도 힘들구
-
자야하는데 1 0
진짜 하
-
여러분이라면 어떤 걸 선택할지 투표해주십시오 일단 개인적으론 베이스가 제일 멋있어...
-
아니근데 0 2
아마존 속에만 숨겨져있는 보물이 있음
-
방구석에서 지구실모 3개발견 9 3
있는줄 몰랐는데 나이스 근데 답지가 없는데
-
사실 나옹체는 11 0
꽤 오래전부터 썼는데 이게 너무 중독돼버려서 알바 사장님한테도 문자 보낼때...
-
아무도 가라고 한 적 없는데 스스로 들어가서 뱀한테 물리고 뒤지는 중이면서 여기 왜...
-
개정 시발점하고 수분감 스텝1하고있는데요 방학동안 개정 시발점 회독 vs 실전개념...
-
난 탐구를 잘쳐본적이 없음 4 2
사실 수학을 잘쳐본적도 없음 사실 시험을 잘쳐본적도 없음
-
내일은 전설의 강k 3회 2 0
올해는 어떨까
-
잠이나 자자 1 0
응 모르것다뭐라도히야지뭐
-
그렇게! 4 2
살지! 마라!!
-
사람은 누워야 함 3 1
-
잠 잘 자야함 0 0
잠 못자면 막 이유없이 짜증남
-
토익 이거 5 0
시간은 15분씩 남는데 너무 많이틀리네 시간 더 썼어도 틀렸을 문제들이라 양치기를 좀 해야될듯
-
국어를 갈고 닦아서 12 4
내년에 십덕 모의고사를 출제하고 싶음 독서에 버츄얼 아바타 기술 현대운문 제이팝...
-
왜냐면 만백이 99도 안나오는 시험이 있으니까
-
의뱃은 못받더라도 7 2
어떤 뱃지를 받을정도는 보겠지 그니까 반년뒤면 뱃지를 얻을수있어
-
우리 학교는 몇년전만해도 3 2
3.0이 서성한 못 가면 멍청이였네
-
국어 집모 2등급 나오고 현장 3등급 나오는 사람이 수능때 6이나 5가 나올 수 있을까 3 1
컨디션 난조 등등 다 아니고 그냥 평소랑 똑같이 본다고 가정했을 때 물론 중압감은 있겠지만
-
ㄹㅇ
-
와 한달이 720시간이라니 6 0
1년이 그럼 60시간이나 되네 ㄷㄷ
-
하… 중고거래 사이트 이름 다 네고안댐요로 바꿔야지 4 1
ㄹㅇ
-
국어 고정 100은 5 0
거의 신의경지인거같은데
-
그냥지쳤음청년 1 0
그냥아무것도 아무것도안하고싶음청년
-
미적올백 vs 언매올백 3 0
1라운드 : 아이큐시합(순수뇌지컬) 2라운드 : 암기력시합 3라운드 : 닭다리싸움 누가 이김?
-
롯데월드 회전그네 사라졌네 2 2
이거재밌었는데
-
오늘 살면서 처음 일산갈거임 4 3
두근두근
-
와이프 직업 뭐엿으면 조켓슴? 1 0
ㅈㄱㄴ
-
어떤가여 ㅠㅠ 무조건 평가원기출은 한바퀴씩 완벽하게 돌린다가 목표에용 미적1...
-
나 항상 정리를 못했구나 2 0
이건 재수때이건 현역때 항상 통곡의 벽 쌓기가 기본값이였네
-
후회한게 잇다면 문과로 온거임 1 0
이과로 갔다면 그래도 진로폭이 넓었을거같음데.. 쩝
-
대학라인 이게 맞나 0 2
제가 중공 희망하는데 중앙대는 과탐가산점이 너무 커서 사탐으로 비빌수 있는 비슷힌...
-
파이널 커리 정함 12 0
국어 실모: 서바, 이감, 다상다독 독서: 이원준 현강 + 강민철 (컨텐츠만)...

괜히 원서영역 원서영역 하는게 아니구나 올해는 원서영역 공부좀 해야겠어요호ㄱ시 업체 컨설팅 받는거 유의미한가요?
유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정시 입시에 대해 공부 하시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고 상경 펑크 예언은
정시원서쓰기 전부터 암암리에 돌았음
결국 올해 정시에서 연고대 경영경제가 동시에 폭발하고, 고경영이 특히 심하게 터진 건 모두가 자기 점수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왜 모두가 자기 점수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했는지를 생각해야 할 텐데, 혹시 0.1~0.3 정도 구간에서 누백이 실제보다 후하게 형성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자기 점수를 실제보다 과대 평가해서 터진건 아니라고 봅니다. 올해 고경영의 최종 예측 컷은 누백 약 0.25%인데 누백 0.2%대는 설 하위 라인이기 때문에 고경영에 지원할 때 자신의 점수에 대해 평가 자체를 안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지원하는거죠. 누백 0~0.25%에 해당하는 지원자들 중에서 대다수가 서울대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컷이 0.25%라는건 올해 유독 저 점수대의 성적들이 매우 촘촘하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보면 올해 유독 초고득점자들이 많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지표가 없기에 함부로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사실 왜 올해만 저 점수권에서 유독 촘촘한 결과가 생겼는지는 도저히 알 방법이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학 나형의 출제 경향이 독특했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그냥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을 뿐이지 수학 등급컷이 이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만점자 비율이 이러면 최상위권에서 수학으로 망하는 인원의 비율이 이 정도 줄어든다는 식의 일반화가 불가능한 영역이라서요... 결국 우리의 기출에 '2020 고경'이 '2011 연경'이라는 핵폭발의 사례에 추가되었다고 생각하고 핵폭발의 여러 가지 신호들을 알아 놓은 채 내년을 준비할 수밖에 없겠지요. 올해 고경을 포함해 연고상경에서 떨어지신 분들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말이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올해 문과 초고득점자들의 숫자가 수학 나형의 1등급 컷과 관련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문과 초고득점자들은 수학 나형 1컷에 영향을 잘 받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정확히 알 방법이 없다는 것 공감합니다. 또한 추후에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번 기출에 '2020 고경' 이 추가되었음을 반드시 인지해야 되는 점도 극히 공감합니다.
결국 이러한 폭이 연쇄적으로 반응해 서울 중 하위권 대학에도 추합이 잘 돌지 않음으로 영향을 미칠까요 지거국 상경대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추합이 젤 걱정이네요
최상위권 대학에서의 폭발은 그 밑에 라인의 대학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또 그 밑에 라인의 대학들에게 영향을 주지만 라인이 내려갈수록 그 영향은 점점 미미해집니다.
죄송하지만 건동홍 라인은 어떻게 보시나요 다군 홍대의 경우 작년처럼은 안돌겠죠?
11연경이면 9년전입니다ㅜ
역시 디테일 하십니다. 가끔 물량공급님께서 개인적으로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들어가서 여러가지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나중에 시간되시면 최근 5년간 경희대의대 입결도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11연경이랑 다른점도 있긴한데
(경쟁률로는 파악이 어렵다는점)
11연경에 약간 단순화된 버전이라고 할까
가군 서울대 지원자가 쓸곳이 연경밖에 없구나..
나군 메이저의대 지원자가 쓸곳이 경희의밖에 없구나
와 비슷한 점도 있습니다.
(18경희 19경희 20경희와 17이전 경희입결분포가 다름)
http://iphak.khu.ac.kr/
경희대 - 입학정보연구센터 - 연구활동에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개별연구]
- 연구과제명: 대입 원서접수 시간대별 합격률 등록률 차이 분석
- 연구책임자: 임진택
거의 유일한 시간대별 경쟁률과 관련한 연구논문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자료를 알려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