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국 노예 [882940] · MS 2019 · 쪽지

2019-11-24 03:05:09
조회수 8,853

올해 3수이상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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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역대급 점수 찍었습니다. 매년 3등급컷에서 놀던 국어가 90점으로 백분위95쯤 나오고, 탐구도 항상 실수해서 2컷이나 3맞던놈이 물리44 지과45맞았습니다. 

 

그리고 다른의미로 역대급 받은 수학, 항상 84~88놀던 수학이 68이 나왔습니다. 14번 보는순간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계속 신경이 다른곳에 쓰이면서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맨뒷자리였는데 계속 감독관님이 14번 못푸는 제모습보는것같이 신경이 쓰이고(절대 그분 탓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수학시험에 집중 자체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17번 임의의점을 삼각형 위의점이라고 착각해서 뇌절... 뭐 이런저런 이유들로 결국 68점이라는 점수를 3년 수험생활중에 처음으로 받아봤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저쨌든 시험장에서의 제 자신이 못했다는것을 인정하고 이제 그만 수험생활을 끝내려합니다.

 

철없던 19살시절,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줄알았던 20살시절, 마지막으로 미련을 떨쳐내고자 시작했던 21살 삼수시절, 힘들었던 이 3년간의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1주일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수학시험에 대한 미련이 하루종일 머릿속을 떠나지않습니다. 하지만 4수를 할 수도 없는것이고, 이쯤에서 저의 수험생홯을 마무리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의미없는 글이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썼네요.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은 어떠셨나요? 여러분들이 본 저의 수험생활은 어떤것같나요? 성공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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