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원서영역 도구 (1.기본계획)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575247
서론
안녕하세요 로켓입니다.
작년에 입시에 관한 ‘원서영역 도구’라는 글로 많은 호응을 얻었고,,,
인터넷 활동도 병행하고 싶었지만 막상 본격적인 컨설팅 시기가 시작되니 너무 바빠져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쪽지 질문들에 답해주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작년에 썼던 글의 내용에 많은 개선과 추가를 거쳐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준비중이고, 이제 나름대로 경력이 있는 만큼 좀 더 양질의 정보들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수험생들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원서영역인 만큼, 검증되지 않은 생각이나 주관은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입시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끄덕일 수 있는 내용만으로 글을 구성하겠습니다.
이번 글들은 3단계로 구성해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기본계획– 거시적입시(통계적) – 미시적입시(심리적)
쉽고, 명확하게, 핵심만 전달해 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비판적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하고,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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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시험을 치르신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글은 원서영역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복잡하게 느껴질 입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간단한 방향을 제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자신의 위치 파악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대학별 산출식과 ‘누적백분위’(이하 누백) 라는 개념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대학별로, 때로는 학과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수능 총 점수가 같더라도 어떤 학생은 A대학의 산출식에 유리하고, 어떤 학생은 B대학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누백이란 그 대학의 산출방법에 따를 때 자신의 전국 누적 %를 의미합니다.
(ex: A대학식으로 나는 상위 2%야)
오르비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 입결표가 누적백분위를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입니다.
누적 백분위는 계산기를 만든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컨설팅 팀들은 자체 계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수험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주체(모의지원 사이트 등)가 누백을 어떻게 잡냐 에 따라 입시의 양상이 바뀌기도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모의지원 사이트의 합격확률을 보고 움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는 원서접수가 다가올수록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수험생 분들은 시중에 유포된 계산기, fait, 타임머신 등을 활용해 자신의 학교별 누백을 가늠해보고, 입결표와 비교해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아직 남아있는 논술고사 응시여부에도 중요합니다. 공인된 컨설턴트가 아닌 개인이 잡아주는 ‘라인’에 의존하기 보다는,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직접 판단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컨설턴트들은 믿으셔도 될겁니다 ㅎㅎ)
2. 전략 세우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셨다면, 이제 어떤 학교에 지원할 것인지 구상해 봅시다.
안정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붙는다는 생각으로 넣을 학교가 필요할 것이고, 자신의 위치보다 한 단계, 두 단계 높은 학교를 도전해 보고싶다면 (이하 스나) 어떤 학교를 목표로 삼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스나가 잘 통하는 학교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다군에 위치한 중앙대, 홍익대 등을 스나의 목표로 삼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향지원을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선 감이나 주관에 의존해선 안됩니다. 성공 확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표본분석(3번째 글에서 설명 예정)등이 필수적인데, 다군 중앙대 홍익대 등의 학교는 지원인원이 너무 많아 분석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큰 입결 하락도 웬만해선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학과들에 스나를 하는 것은 그냥 천운에 맡기겠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적정 지원할 학과를 어느 군에서 가져갈지, 스나를 어디서 노려볼지에 맞춰서 가 나 다 군의 전략을 짜야 합니다.
3. 판단의 재료 선택
자신의 지원 전략을 대략 세우셨다면 이제 어떤 지표를 보고 움직여야 할지 정해야 합니다. 스나를 하겠다면 학과들의 상황을 분석하고, 표본분석도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수험생들이 볼 수 있는 판단의 재료는 정말 많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유명한 계산기의 신호등을 믿고 지원할 수도 있고, 모의지원 사이트의 칸수를 보고 판단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인강 사이트들도 저마다 합격예측 프로그램 하나쯤은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르비에도 통계를 기반으로 한 fait, 타임머신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표를 모두 참고할 수도 없고, 하나의 지표를 과신해서도 안됩니다. 많은 사람이 보고 믿고 따라가는 지표일수록, 역설적으로 그것이 수험생들을 움직이는 원인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컨설팅 팀의 상담도 받아보시고, 어떤 지표들을 자신의 판단 재료로 삼아 원서접수까지의 과정을 해결해 나갈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상품을 직접적으로 추천드릴 수 없다는 점 이해바랍니다),
조금이라도 합격확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고, 12월에 원서영역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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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입시를 어떻게 시작 하셔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원서영역의 방법론적인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작년에 썼던 '원서영역 도구' 글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그걸 참고해 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ㅎㅎ
부족하거나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시고, 질문사항도 웬만하면 댓글을 통해서 해주시면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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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
감사합니다!
입시가 학문으로 발전하네요 ㅋㅋ
에이 별거없습니다ㅎㅎ 최대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
기대됨니다 ㅋㅋㅋㅋ 이런분들이 많아야 오르비올맛이
감사합니다 ㅎㅎ 정확하고 좋은 정보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수학능력평가 제 6교시 원서영역 예비종이 울렸습니다“
지방독재라서 주변 믿고 맡길만한 분들이 많지않네요... 이런 글 감사드립니다
연구하면 처음하는사람도 점수 남기지않고 잘 쓸수있겠죠?
이해합니다ㅜㅜ 잘 쓰실 수 있고, 막막한 점 궁금한 점 있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쪽지로 질문드리는건 불가능한가요..?
쪽지로 질문 주셔도 됩니다 ㅎㅎ 근데 쪽지가 계속 쌓이면 제가 놓치기 쉬워져서 기왕이면 댓글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쪽지드렸습니다 가능하실때 확인 한 번 부탁드립니다:)
칸수라는 게 뭘 말하는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모의지원 사이트의 합격확률을 보통 칸수라고 합니다 ㅎㅎ 50프로 =5칸 이런식으로요
감사합니다
재수생 아이 엄마입니다. 최대한 가고자하는 학교는 쫌 부족하고 그 아래라인은 점수가 남고,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작년에 원서영역을 모르고 원서조차 쓰지않고 무모하게 재수해서 후회막심입니다ㅠ
정시입시판의 왕초보 엄마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넵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좋은글 감사드려요. 작년 입결표보면 GS식 누벡기준이라고 표기하던데, GS식 누벡은 무얼 말하니요? GS분석기보면 학교/과별 누벡으로 나오는데 입결표 GS식 누벡은 무얼보면 되나요?
글에서 말씀드린 대로 누백은 계산하는 주체에 따라 다르게 산출될 수 있습니다. gs식 누백이란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분석기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계산된 누백이고, 분석기에 표시된 누백을 gs식 누백을 기준으로 한 입결표에 대입시켜서 보시면 됩니다
(ex 분석기 상 고려대 누백 3.1% 면 입결표에서 작년 고려대에서 3.1 %로 합격 가능했던 학과들을 보는 식으로 비교)
감사합니다. GS분석기보면 GS식으로 고대 2.1%, 연대 1.8% 등등 학교별 GS식 누백이 나오던데 입결표는 GS식 누백을 기준으로 학교별/학과별 배치를 했던데
질문)학교별로 GS식 누백이 다른데 어케 GS식 누백기준으로 학교별/학과별 배치가 가능한지요?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입결표에 누백은 학교별로 따로 보시면 됩니다. 연대와 고대가 함께 표시돼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두 누백은 서로 다른 산출식에서 나왔으니 호환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과별로 다른 경우에도 편의를 위해 그냥 묶어둔걸로 압니다만.. 이건 입결표 만드신 분에게 직접 물어보시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ㅎㅎ
로케트님 다시오셨군여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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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제가 챋밴이라서 여기에 답장쓸게요...
저도 솔직히 이거 학교측에서 실수한거 같아여ㅋㅋ
문제가 아예 안풀리는건 아닌데, 저런 문제를 하나 풀라는거도 아니고 다른문제도 여러개 있는데 꼴랑 1.5시간 주는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죠ㅠ